농협직원 교통사고 3명 중상… 마을진입로와 2차선도로 혼란야기
이날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등 농협 직원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소식을 접한 인근 주민들은 평소에도 갈전마을 부근 도로가 구조상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강진읍에서 군동면 방면의 경우 2차선 도로에서 갈전마을 앞 다리부근에서 갑자기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와 기존 2차선 도로가 분리되어 있다.
이 때문에 지역을 처음 찾는 운전자들의 경우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다리 부근 도로가 주변지역보다 지대가 높게 도로가 개설돼 있는 탓에 운전자들이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맞은 편 도로에서 달려오는 차량이 잘 보이지 않아 평소에도 위험한 도로라고 지적을 받아왔다.
또 다리위가 높다보니 내리막으로 연결되는 도로에서는 자연스럽게 과속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도로 구조 자체가 위험하게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인근의 한 주민은 “평소에도 갈전마을 부근 도로가 위험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들과 인근 마을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대책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ju@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