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재산처분 불이행, 적극적인 마케팅 필요

지난 10일 강진의료원 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진의료원이 지난 10일 강진의료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적자운영에 따른 부실한 경영과 조직관리 부분에 대해 잇따라 지적을 받았다.

이날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지난해까지 이익잉여금이 247억원 적자일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재산처분 미흡, 장례식장 운영에 대한 경쟁사 연구 부족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은 강진의료원이 입원환자수가 ▲2015년 62,142명 ▲2016년 58,358명 ▲2017년 3933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고 총환자수도 전반적으로 감소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직원들 활용보다는 야간 당직인원을 신규로 채용하는 등 적자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질타받았다.

또 지난 2014년 도의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재산을 처분할 것을 지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의사들의 숙소로 활용됐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탐진아파트 2채가 여전히 처리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이숭 강진의료원장은 “명확한 사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전남도 감사과에 감사를 의뢰할 것이고 즉시 공매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외에 강진의료원의 경우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항생제 처방 비율이 타 의료기관에 비해 여전히 높고 공립의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약품 처방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지적받기도 했고 장애인 채용비율이 낮다는 점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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