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자연농장, 강진군오리협회, 재제주강진향우회, 자연환경 등 각계각층 온정의 손길

윗사진부터 재제주강진향우회, 한국오리협회 강진군지부, 자연환경(주), 양명자연농장에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각각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강진인재육성 및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온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6일 양명자연농장 김정배 대표 200만원, 강진군 오리협회 100만원, 재 제주강진향우회 150만원, 자연환경(주) 김대수 대표 500만원, ㈜동원보드 박동호 대표 1,000만원 등 장학금을 기탁했다.

양명자연농장 김정배 대표(한국오리협회 강진군지부장)는 “오리농장을 운영해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강진군이 든든하게 받쳐준 덕분”이라며 장학기금을 2016년 100만원 기탁에 이어 올해에도 200만원을 기탁했다.

강진군 오리협회는 지난 청자축제 기간 훈제오리 시식회를 진행하는 등 품질이 우수하고 맛있는 국산 오리고기 소비촉진과 안전성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제45회 강진청자축제에서 운영한 먹거리마당 판매수익금 100만원을 맡기며, 2016, 2017년에 각각 100만원씩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재제주 강진향우회는 장학금 기탁을 위해 이른 아침 제주에서 출발한 김종현 회장을 비롯해 윤재순, 임호정 고문은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997년 창립된 재제주 강진향우회는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강진청자축제에도 참석하는 등 유달리 고향에 대해 애정이 강한 향우회로, 지난 2012년에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자연환경(주) 김대수대표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부친 고 김향옥씨는 2006년부터 2010까지 5,300만원을 기탁했다. 김대수 대표는 후진 양성을 강조하셨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해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올해에도 같은 금액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

㈜동원보드 박동호 대표는 제2회 강진만 갈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인재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현재까지 8,100만 원을 기탁했다. 박동호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합판제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강진읍 서문마을 출신으로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매년 잊지 않고 고향마을 노인회와 읍면민의 날 행사 등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강진군 국제 우호 교류 도시인 베트남의 하우장성 단빈초등학교 화장실 설치공사에 1천만 원을 지원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맡긴 기탁자들은 모두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전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 강진원 군수는 “각계각층의 뜻깊은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깊이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온정을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늘 힘써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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