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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대표하는 학생밴드가 되고싶어요”위스타트 빅밴드 뮤즈, 지역 크고작은 행사서 봉사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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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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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향상, 유익한 취미활동 등 긍정적 효과 나타나

   
지난 4일 도암면 망호부두의 가우도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진행된 강진만노을빛누리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인 위스타트 빅밴드 뮤즈팀이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도암면 망호부두에 위치한 가우도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작은 공연이 펼쳐졌다. 여러팀의 공연중 어린 학생들 20여명이 모여 멋진 화음의 연주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바로 지역내 중학생들로 구성된 ‘위스타트 빅밴드 뮤즈’라는 팀이었다.

이들의 탄생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스타트 지역아동센터에서 성전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학생들 15명으로 우클렐레 교육이 진행됐다. 아이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강진읍, 타지역의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교육은 중단됐다. 이때 교육을 받았던 학생들이 아쉬움과 함께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 밝았던 아이들이 무력감에 빠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를 안타까워한 위스타트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전국에 음악활동 계획서를 보냈고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계획서를 보고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난 2014년 ‘늘품의 GGM'이라는 팀이 구성됐다. 주로 성전중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락밴드였다.
 
GGM은 강진 글로벌 뮤직의 약자로 강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큰 밴드가 되겠다는 뜻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중학생의 의미를 담은 늘품이 합쳐졌다.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탓에 이듬해인 2015년에는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레인보우앙상블이라는 팀도 구성됐다.

이들 레인보우앙상블은 주로 관악기를 연주하는 관현악단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 또 같은 해에 전자밴드인 ‘위꿈밴드’라는 전자악기 연주반도 탄생하게 됐다.

후에 레인보우앙상블은 레인보우 관악기 연주단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위꿈밴드는 레인보우 전자악기 연주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렇게 GGM과 관악기연주단, 전자악기 연주단을 3개 음악밴드가 모두 합쳐져서 ‘위스타트 빅밴드 뮤즈’가 탄생됐다.

밴드 단원들은 모두 지역내 중학생들로 구성됐다. 관악기연주단이 12명, 전자악기 연주단이 7명, GGM이 8명 등 모두 합쳐 27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밴드사 탄생한 것이다. 이들은 지역내 크고 작은 행사에서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연주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연주실력 향상을 위해 위스타트에서는 재능기부 형태로 전문강사를 초청해 아이들의 지도를 맡기고 있다.

GGM팀과 전자악기 연주단은 성전중학교 음악실을 이용해 연습하고 있고 관악기 연주단은 그동안 오감통에서 연습을 하다가 최근에 오픈한 청소년의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2시간씩 연습을 하며 합주실력을 키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악기연주단은 창단때부터 거의 멤버 변화가 없어 서로 눈빛만 보더라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

‘위스타트 빅밴드 뮤즈’ 는 올해에만 벌써 큰 공연을 세 번이나 했다. 지난 여름 강진청자축제장에서 다문화가족큰잔치 행사의 오프닝을 맡아 메인무대에서 멋진 연주실력을 뽐냈고 고성사 산사음악회와 강진만노을빛누리 축제에서도 무대에 올라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연주단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와 인기가수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곡인 ‘내 나이가 어때서’와 ‘아빠의 청춘’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해철씨의 그대에게라는 곡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곡이었다.
 
관악기 연주단의 경우 템포가 다소 빠른 곡인데다가 온 힘을 다해 악기를 연주해야하기 때문에 연습하는 과정에서 힘들어 우는 아이들도 많았다.

이들 연주단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저소득가정과 평범한 아이들이 함께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울려 화합을 한다는 데 있다. 연주단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하교후 방황하던 학생들이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유익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구성원들이 서로 멤버들을 격려하고 챙기며 하나가 되어가는 공동체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고 무력감에 빠져있거나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관계형성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바뀌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이들 단원들은 공연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무료로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고 단순히 위스타트 밴드가 아닌 그야말로 강진을 대표하는 학생 밴드로 거듭나겠다는 꿈을 꾸며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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