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도암면 계라창고서 시작, 87회 걸쳐 수매

강진군이 지난 7일부터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매입 현장을 방문한 강진원 군수는 “올 봄부터 극심했던 가뭄으로 많은 농가들이 마음 고생했다”며 “경운기 등으로 공공비축미 출하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도암면 계라창고에서 건조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관내 11개 농협 및 개인 창고에서 87회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품질검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강진·완도사무소에서 9명의 검사원이 지역별로 배정돼 매입 검사를 실시한다. 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새일미, 새누리벼 2개 품종이다. 출하 때 수분함량이 13~15%이내여야 한다.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량은 35만8763포대(40㎏ 기준). 그중 건조벼 매입량은 34만3300포대로, 각 지역농협 및 개인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매입을 병행해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금년 수확기(10월~12월) 평균 산지 쌀가격 기준으로, 매입가격을 산정하다. 매입가격은 2018년 1월중 가격을 확정 후 일시에 지급할 계획이다.
 
도암면 회룡마을 서기정이장은 “올 봄 가뭄을 극복하고 농사가 풍년을 이뤄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좋은 등급까지 받아 마음 고생했던 것 모두 보상받는 것 같다”며 “매년 쌀값 하락을 걱정하지만 군이 농기계, 비료 등 각종 보조사업을 지원해줘 감사하다. 내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했다고 하니 더욱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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