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전망대, 나무데크, 포토존 등 자연과 어우러진 디자인‘눈길’

지난 27일 제2회 강진만갈대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에는 강진만생태공원이 지난해와 달리 편의시설과 전체적인 디자인 등이 크게 바뀌면서 관광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지난해와 달리 가장 크게 바뀐점은 전반적인 색상이다. 지난해에는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아 나무데크를 비롯한 생태공원내 대부분의 시설물들이 어두운 색상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전문 디자이너의 조언을 받아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강진만갈대와 어울리는 색상 위주로 통일성을 주는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남포전망대를 비롯한 나무 데크길 등 대부분의 시설물들의 색깔이 화사하게 바뀌었다. 그 외에 강진만생태공원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도 나무로 디자인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으며 포토존의 경우에도 나무를 활용해 설치했다.

여기에 색상도 일반 페인트가 아닌 친환경페인트를 활용해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개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강진만생태공원이 조성됐다. 앞으로 설치되는 시설물들도 친환경적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부족했던 주차장 문제를 셔틀버스로 해결했던 것에 반해 올해에는 축제장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설치돼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으로 올해초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높아진 염도로 인해 갈대가 고사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군관계자는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개발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정하고 강진만생태공원의 기반시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축제가 끝나면 올해 축제때 개선해야할 점은 철저히 분석해 내년도 축제 개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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