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우/남일곱창 대표

3일간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 K-POP 콘서트가 군민들의 환호와 함께 막을 내렸다. 큰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강진의 저력을 보여주고도 남은 듯하다.
 
외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피크닉홀 시군 대표 판매장에서 첫 날 잔돈을 준비해오지 않아 재빨리 잔돈을 교환해주고, 쌀 구매때 강진 쌀 구입 배달 등 편의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했다. 

한마디로 이번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강진 K-POP 콘서트는 남쪽 끝 조그마한 고을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외식업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주위 분들과 여러 차례 음식축제장을 다녀갔다. 많은 식당 사장님 역시 궁금해 하며 찾은 걸로 알고 있다. 식당 영업주들은 다른 지역 음식을 접할 기회가 자주 없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가슴 뛸만한 행사였다.

이분들은 전시관 시군 대표 음식, 명인 음식 사진을 찍으면서 차림새 공부가 된다며 좋아했다. 특히 시식체험까지 있어 맛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해 했다.

식당 영업에 자극이 되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어느 사장님은 ‘행사장 너머에 바다가 있는 줄 여태 몰랐다’며 ‘강진만 생태공원을 이렇게 멋지게 해놓은 군수님 생각에 놀랐다’고 말했다.

추석연휴와 최근 이어진 큰 행사들로 지역 소득경제 활성화는 물론 외식업계 화합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외식업을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처럼 외식업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강진을 대표하는 곱창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료 고급화 등 육수까지 신경을 쓴다.

강진이 하루하루 다르게 변모하는 모습에 놀란다. 예전과 달리 주말이면 외지 사람들이 많이 온다. 축제장으로 가는데 주차시설부터 직선도로가 깨끗하게 돼 있어 놀랐다. 강진군청 공무원들의 수많은 아이디어가 고맙고 감사하다.

강진한정식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오신 관광객으로 강진한정식 업소는 잘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맛의 1번지 효과는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상가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서울 수도권과 대구광역시에서 많은 분들이 오신다. 대구는 큰 도시인만큼 곱창골목도 있지만, ‘이곳 맛이 특색이 있어 좋다’고들 한다. 강진식의 곱창을 고집하기에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

외식업은 무엇보다 공부하는 자세, 벤치마킹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국 군 단위에서 처음 펼쳐진 K-POP 콘서트는 2만3천명의 관객으로 규모가 압도적으로 대단했다.
 
강진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아래 우려했던 주차대란은 없었다. 큰 행사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치른 강진군민은 위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정말 다행스럽고 강진군의 관광객 유치노력과 강진관내 음식업체들의 친절과 청결, 신뢰 실천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강진군민이 하나가 돼 ‘강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와 K-POP 콘서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강진은 위대했다. ‘강진군민이 뜻을 모으면 모두 성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열심히 손님맞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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