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계 결성 200주년 ‘다신계와 강진의 차문화’연구논문 발표

지난달 29일 안병옥 부군수가 차문화 학술대회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 차(茶)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 알리고 전통차의 계승 발전을 위해‘다신계와 강진의 차문화’라는 주제로 제2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 200여명의 전국 차인들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진군 다인연합회 김한성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격려사와 축사, 백련사 여연스님의 다담이 이어졌다. 한양대 정민 교수를 포함 한 세분의 석학들의 연구논문발표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한성 강진군 다인연합회장은 “2018년은 다신계 결성 2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내실 있게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산과 혜장, 초의 등과 함께 차문화의 역사가 서린 강진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통 차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 논문발표자로 나선 정민 한양대 교수는 ‘다산과 강진의 차문화’, 장효은, 유동훈 목포대 교수는 각각 ‘다신계의 6차 산업화 전략 연구’, ‘다신계가 강진지역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진의 차문화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

장효은 교수는 강진의 차산업 발전을 위해 차 콘텐츠로 높은 가치를 지닌 다신계를 활용한 차 브랜드 강화와 포장 디자인 개발, 판로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6차산업시설인 다창 조성 등을 예로 들어 6차산업화 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하며, 이런 전략을 통해 차산업 진흥 및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지난 6월 ‘제10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이번 ‘제2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등 연이은 차 관련 대규모 행사를 매년 개최해 강진 차문화의 저변확대와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병옥 부군수는 “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지역특화 법인체 육성사업으로 강진다산명차 주식회사를 설립하여‘강진 다산명차(茶)’브랜드를 개발해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
 
차 산업화 육성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2018년은 다신계 결성 200주년 되는 해로 다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성실히 준비하여 강진의 차문화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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