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일보
기획특집위성운 국장의 NIE(신문활용교육)강좌
위성운 국장의 NIE (신문활용교육) 강좌 <14>문장의 기초소주제문 위치에 따라 두괄식, 양괄식 등 5가지로 나눠진다
강진일보  |  webmaster@nsori.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12  10:58:0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단락의 구조 유형이란 소주제문을 단락의 어느 위치에 놓느냐는 형태유형을 일컫는다. 소주제문의 위치에 따라 두괄식, 양괄식, 미괄식, 중괄식 그리고 무괄식으로 나뉜다. 두괄식이 맨 위쪽에 위치한 형태면 거꾸로 미괄식은 말미에 배치한 모양새다. 양괄식은 처음과 끝에 소주제문을 배치시킨 방식이고 중괄식은 중간에 놓는 형태다. 무괄식은 말그대로 소주제문이 명시되지않고 이면에 숨어있는 경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두괄식을 권장하고 있으며 미괄식 또는 양괄식을 섞어 쓰기도 한다.

두괄식(소주제문+뒤받침문장)은 소주제문을 앞에 배치하고 그 뒤로 뒷받침 문장을 배열하는 형식이다. 첫머리에 단락의 핵심 내용을 놓고 그 뒤에 그것을 풀이하거나 사례를 들거나 합리화하는 내용이 뒤따른다.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으며 쓰는 사람도 뒷받침 문장이 헛길로 빠지지 않고 통일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어 권장되는 방식이다.

<보기1>
50대가 되면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뭍어나기 시작한다. 머리가 희끗해지고 주름도 하나둘 늘어난다. 100세시대의 시계로보면 낮12시를 넘어 오후 3시에 결쳐있다.
(50대는)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 직장에서는 상층의 직책을 맡기시작하고 50대 중반을 전후해 임원이 되는 시기기기도 하다. 자영업을 비롯해 개인 사업자라면 업력이 20-30년에 달하면서 사업 절정기를 맞고 있을 시기다. 

중앙지에 실린 기자컬럼중 일부다. 두단락이 짧지만 소주제문이 단락앞에 배치되어있는 두괄식 모델같은 문단이다. 앞에 단락은 세월의 흔적이 뭍어나기 시작한다는 문장을 앞세우고 그 내용을 뒷받침했다. 두 번째도 왜 인생의 황금기인가를 구체화했다.

<보기2>
(소주제문)책은 안 팔리고 사람들은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 (뒤받침문장=예시)문화부가 1월 하순에 발표한 ̒2013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의하면 성인의 독서율(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은 71.4%, 연평균 독서량은 9.2권, 평일 독서시간은 23.5분에 불과하다.

1994년 첫 조사(2011년부터는 격년 조사)에서 86.8%였던 독서율은 점차 낮아져 다시는 8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2013년의 독서율 71.4%는 71.7%였던 2009년과 흡사하다. 가장 독서율이 낮았던 때는 65.4%를 기록한 2010년이었다. 이듬해인 2011년 66.8%에 이어 이번에 71.4%로 더 올랐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화부는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정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한국 2014.02.07>

미괄식 단락(뒤받침문장+소주제문)은 뒷받침 문장들이 앞에 놓이고 소주제문은 맨 끝에 제시되는 형태다. 두괄식과 달리 특수 사례를 앞에 세우고 난 후 이를 종합하여 일반화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이 미괄식과 두괄식은 앞뒤 위치만 다르지 뒷받침 문장들의 위치는 그대로다. 소주제문을 앞에 놓느냐 뒤에 놓느냐에 따라 두괄식, 미괄식으로 갈릴 뿐이다.

두괄식 글을 미괄식으로 만들려면 소주제문 몇 자만 조정하고 앞으로 배치하면 두괄식이 된다. 두괄식인 <보기2> 문단을 미괄식으로 바꾸려면‘책은 안 팔리고 사람들은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는 소주제문을‘이 통계수치는 책은 안 팔리고 사람들은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라고 바꾸어 맨 뒤에 배치하면 된다.

<보기1>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 연구팀이 바이러스 전파 실험을 했다. 80명이 근무하는 회사 출입문 손잡이에 감기 바이러스와 생존력이 비슷하지만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묻혀놨다. 그러고는 이것이 얼마나 빨리 퍼지는지 관찰했다.

불과 4시간 만에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 자판, 전화기, 화장실 손잡이 등 사람 손이 닿는 물체 표면 대부분에서 발견됐다. 직원 절반이 감염됐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데 손이 재채기보다 빠르다고 했다(미괄식 소주제문).

맨눈으로는 안 보이는 형광물질을 양손에 고루 묻히고 사람들에게 손을 씻게 해봤다. 형광물질은 물로 비비면 잘 씻겨나간다. 나름 열심히 손 씻기를 하고 나서 형광 측정 램프에 손을 갖다댔다. 아뿔싸! 형광물질이 손금,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엄지와 검지 사이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 자리에는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한다. 습기가 있고 잘 쓸리지 않는 곳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손 씻기를 하면서 손바닥과 손등만 닦는 헛손질을 한 셈이다. (미괄식 소주제문). <조선 2015.03.04>   

<보기2>
(가)이런 광산구가 전국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곳이 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 체감도 조사에서 광산구가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했다. 청사 현관엔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붙인 ̒2016년 기업 체감도 1위̓ 현판도 있다. 기업 체감도란 기초자치단체가 기업에 제공하는 행정의 만족도를 평가한 거다. 광산구에 있는 기업은 구청이 하는 기업 관련 행정 서비스에 ̒대만족̓한다고 했다. 광산구가 전국 1위라는 소식이 믿기지 않았다. 그 까닭이 궁금했다.

(나) 1위 비결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광산구가 했다는 운영협의회와 간담회, 공장 설립 무료 상담 서비스, 기업 임직원 교육 등은 다른 시·군·구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광산구의 특장이라 할 순 없다. 몇몇 기업주와 인터뷰를 하며 실마리가 보였다.

소방 자재를 생산하는 태호 대표는 기업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는 태도를 꼽았다. 냉장고용 LED 패널을 생산하는 보명전자 대표는 소소한 요구 사항도 바로 처리해준다고 했다. 중고 의류를 수출하는 거성피앤씨 대표는 자주 방문해 의견을 듣는다고 했다. 광산구만의 비법은 다름 아닌 경청(傾聽)이었다.

<보기2>에서 (가)문단은 두괄식이며 (나)문단은 미괄식이다. 

양괄식 단락(소주제문+뒤받침문장+소주제문)은 소주제문을 앞에 배치한후 뒷받침문장들을 나열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소주제문을 되풀이하는 방식이다. 두괄식과 미괄식을 합친 모양새며 뒷받침문장들은 그대로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두괄식이 단락구조의 기본임을 알 수 있다. 다른 구조는 두괄식의 소주제문을 조금 조정하여 자리바꿈만하면 되는 것이다. 이 양괄식은 소주제문을 강조할 경우 주로 쓰인다.

<보기1>
①무엇보다 사면의 경제적 효과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②강력한 리더가 있는 기업은 다방면에서 빠른 성장을 한다.
③지난달 12일 한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가 “지배주주가 등기이사인 기업이 배당도, 주가도 훨씬 높다”는 실증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 책임 경영이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④굳이 실증 분석이 아니더라도 지배주주가 없는 대기업이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⑤기업에 강력한 리더가 필요한 이유다. ⑥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주요 기업인 사면은 그룹의 일사불란한 현안 대처와 과감한 투자로 기업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문화 2016년 08 10>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확대를 주장하는 컬럼중 한단락이다. ①이 소주제문이다. 사면의 경제적 효과를 담았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를 다시한번 더 말미(⑥)에서 구체화시켰다. 양괄식 구조다.
②는 소주제에 대한 부연설명, ③은 사례로 ②를 뒷받침했다. ④는 ③을 부연했고 ⑤는 ④에 대한 합리화다.<계속>
 

<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강진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기고]“쌀 돈 사러 가자”
2
가을 앉은 황금들판
3
경찰개혁위원장에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4
제245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폐회
5
가우도 추석연휴기간 5만8천명 방문
6
황주홍 의원, 해양쓰레기 수거 예산 매년 528억 지적
7
위성식 군의원 다문화 가정 친정나들이 비용 지원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 강진버스여객터미널 2층 강진일보  |  대표전화 : 061)434-8788
사업자등록번호 : 415-81-43025  |  발행인 : 황민홍  |  정보관리 책임자 : 주희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희춘
Copyright © 2011 강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