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면사무소로 활용 지금은 군향토문화유산”

현재 병영시장 길 건너 50여미터 떨어진 곳 현재 병영양로당 본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물에는 참으로 사연이 많다.

이 건물자리는 병영성이 있을 당시에는 참으로 무시무시한 장소였다. 장대라고 하는 죄인을 심판하거나 벌을 주는 장소로 사용하던 남장대가 있던 자리였다. 이로 인하여 지금도 이 부근 일대를 장대꺼리라고 불리어온다.

원래 지금 본관 채는 약 20여평의 목조건물로 병영성안에 있던 건물을 이곳으로 1896년경 이설하였다 전해온다. 병영성이 폐영되고 여러번의 난리를 겪어오며 다른 여러 건물들은 다 소실되고 없어졌지만 병영성 당시의 건물로는 그 당시 영화를 겪어오며 그 시대를 유일하게 남아 전해주고 있다.

지금은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2호 지정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한 때 1910년경 고군면 사무소로 활용되기도 하고 1932년경부터 양로당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80년대 이르러 그 옆 부속건물-관리사도 개축하고 대대적 개보수하여 담도 쌓고 현관-대문채도 건립하고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앞 별관의 신축비용을 출향인-정영석의 3억5천만원 거금을 희사로 2005년 2층 별관이 건립되어 동절기 등 평소에는 그곳을 사용하고 하절기에 이곳이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너무 시원하여 한번 앉아 있으면 가기 싫을 지경으로 편하고 좋다. 여자 양로당은 한골목에 따로 있고 남자들만의 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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