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실크 머플러 천연염색 체험 진행

지난 22일 강진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강진군보건소가 지난 22일 재가 암환자와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자조모임을 실시했다.

재가 암환자는 평소에 만성피로, 통증, 수술 후 장애, 신체 이미지, 업무 장애 등 신체적·정서적·사회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기 쉽다. 이에 치료 후에도 2차 암 발생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교육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생활체조, 스트레칭, 천연 염색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희지공방 김경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사용할 수 있는 가을 면 실크 머플러를 천연 염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한 대상자 분들은 서로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껴서인지 오손도손 동심으로 돌아가 마냥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프로그램에 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암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관리하면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올 가을에 고운 빛깔의 머플러를 손수 만들어 예쁘게 하고 다닐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보건소 송나윤소장은 “앞으로도 재가암환자에 대한 정서적 안정과 재활의지를 복 돋아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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