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모사업 선정… 내년부터 5년간 20억원 투입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이 내년에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강진군이 고흥군과 함께 선정됐다.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선발해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남 한우의 차별화로 수출기반을 구축하고자 전라남도가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4억 원씩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한우개량사업을 체계화한다.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은 등록, 선형심사, 유전능력검사 등 종축개량과 전산 D/B 구축, 친자확인 및 질병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 등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강진군에서 추진해온 ‘한우개량사업’과 비슷한 흐름으로 암소가 많은 강진군 한우산업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군관계자는 “2013년부터 한우개량사업으로 2013년 61%였던 도체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16년에는 70%에 육박하고, 지난해 말 80%이던 암소 등록률이 8월말 기준 94%에 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암소가 많은 강진군 한우산업의 특성상 한우개량을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은 곧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직결된다”며 한우개량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브랜드 송아지 연 3천두 생산을 목표로 한우 개량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