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오산마을 출신, 2008년 민주당 공심위장 맡아 활동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에 성전 오산마을 출신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사진)이 선임됐다.

경찰청은 최근 판사 출신인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새로운 경찰개혁위원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박재승 신임 위원장은 인권과 사법제도에 대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했다”라며 “앞으로 경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재승 신임 위원장은 1971년 사법시험(13회)에 합격한 뒤 서울형사지법·민사지법, 수원지법, 서울남부지원 판사를 지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및 회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현재 희망제작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박재승 위원장은 2008년 당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공천 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박 위원장의 엄격한 공천 때문에 그는 ‘저승사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박위원장은 성전 오산마을에 선산이 있고 집안 인척들이 살고 있어 매년 정기적으로 고향마을을 찾고 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