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동안 목리교부근 ~ 마량까지 양방향 정체 현상

11월 15일 완도 장보고대교 개통하면 상습현상 될 가능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10월 9일 한글날까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강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연휴기간동안 강진에서는 작천황금들 메뚜기축제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동안 마량찰전어축제가 열렸다. 결과는 대성황이었다.

날씨마저 선선하고 화창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메뚜기축제장에만 6천여명의 인파가 이틀동안 몰렸고 마량항에는 5만여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축제장을 찾았다. 같은 기간동안 가우도에도 5만8천여명의 인파가 찾아왔다. 그야말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많은 사람들이 강진으로 유입되면서 도로도 그야말로 혼잡했다. 마량찰전어축제 개막날이었던 지난 4일 강진~마량간 국도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강진읍에서부터 차가 밀리는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났다.

전어철을 맞아 마량항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강진읍 목리교 부근에서부터 차량들이 가득 차 정체돼 1시간이 넘게 걸려 마량에 도착하기도 했다.

차량들이 국도23호선으로 몰리면서 좀처럼 차량이 정체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운 칠량면 부근의 4차선 도로도 차량들로 가득차 정체현상이 발생했다. 그야말로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마량면 축제장 인근 횟집에는 자리가 없어서 손님들이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계속 밀려든 손님들을 감당하지 못해 다른 식당으로 안내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황금연휴 효과가 다음 주부터는 한낮의 기온도 22~4도 정도로 떨어져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가 굵직한 행사 개최도 앞두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강진읍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1일 오후 7시 강진읍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진 K-POP콘서트, 같은 달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17일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예정돼 있다.

특히 K-POP 콘서트의 경우 예매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데다가 포털사이트에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면서 다가오는 2019년 관광도시 강진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군민들의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다음달 15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다리가 개통되면 강진의 관광수요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강진읍~마량간 도로 정체현상이 상습현상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관계자는 “2017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군 전역이 가을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가을 5대 축제 중 2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앞으로 개최되는 3개 축제도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진 군민의식 자가용 타지 않기, 내 집 앞 청소하기, 위생업소의 친절하기 등 시골 작은 자치단체에서 대규모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모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통량 증가에 군민들은 이를 계기로 강진~마량간 4차선 확장도 강력하게 추진해보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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