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자박물관 정문앞 공간이 공원으로 탈바꿈됐으나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줄어들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자박물관앞 광장은 그동안 주차장으로 활용됐으나 올해 청자축제를 준비하면서 기존 고려청자박물관앞 주차장은 사라지고 공원이 들어섰다.

이는 강진군에서 도예촌 주변일대를 공원화를 하는 사업으로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계절 꽃피는 공원, 어린이 테마공원, 청자박물관앞 도로 공원화, 포토존 조성, 축제장 미관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중 일부였다.

이렇게 바뀌고 난 후 청자축제가 끝난 후에도 고려청자박물관 앞 광장은 자유로운 차량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려청자박물관을 찾아온 외지 관광객들이 서문으로 진입할 경우 어디에 주차를 해야하는지 찾지 못하거나 일부는 길가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박물관으로 향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박물관 정문 주변에 주차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관광객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화장실 앞까지 차량으로 진입했다가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다시 후진을 해서 빠져나오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문제는 민간요 업체로 향하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청자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시작된 이후 민간요 업체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일부 업체의 경우 50%이상 줄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관광객들의 유입감소는 자연스럽게 민간요 업체들의 매출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어 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간요 업체들은 막아놓은 곳을 드나들 수 있도록 바꾸던가 아니면 현재 청자축제 시즌에만 사용하고 있는 주무대 관객석 공터를 평상시에는 차량들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강진군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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