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봉사단, 소외된 가정에 봉사활동 펼쳐

지난 10일 강진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봉사단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청소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0일 강진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봉사단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청 주민복지실과 칠량면사무소 직원 10명은 김모씨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청소를 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상자 김씨는 기초수급 가구로 지적·지체 장애가 있는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집안 벽에는 습기로 곰팡이가 피어있었고 쓰레기를 쌓아두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통합사례관리사의 요청으로 청소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군에서 실시하는 긴급출동! 만물수리센터와 통합사례관리를 연계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다. 강진지역자활센터는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그동안 쌓아둔 묶은 옷가지들을 세탁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무더운 날씨에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깨끗하게 청소된 방을 보며 좋아하는 어르신을 보니 기쁘다”며 “어르신과 따님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읍·면에서는 미리 선정한 대상자 가정을 각각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청소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웃사랑을 나눴다. 해피투게더 봉사단은 2009년부터 시작해 읍·면 추천을 받아 사회복지시설 및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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