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 도공제 개최 혼불등 밝히며 넋 위로

고려시대 활동했던 무명 도공들의 넋을 위로하고 제45회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대구면 정수사 도조사에서 기관사회단체장, 불자, 관광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 무명 도공 추모제’가 진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고려시대 무명도공들의 넋을 달래는 유성희씨의 진혼무 공연과 불교합창단의 찬불가로 식전공연이 진행됐다. 정수사 수현 주지스님이 도조사앞 혼불 등을 밝혔다.

도공들의 위패 앞에 놓여진 법당에 촛불을 밝히고 김재정 향토축제추진위원장과 이용희 청자장, 어린이 대표로 선정된 칠량초 임자인군이 차례로 꽃을 바치는 헌화, 차를 올리는 헌다, 술을 올리는 진배 등의 추모 의식을 엄숙한 분위기속에 차례로 진행했다.

또 강진청자협동조합 이막동 조합장이 제문을 낭독했고 출향인 윤형순씨가 고려시대 무명도공들을 위한 추모시를 낭독하며 이날 추모제가 마무리됐다. 정수사 수현 주지스님은 “고려 무명도공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제를 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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