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맞물려 전국서 온 관광객 북적

숙박업소, 식당 등 매출 2~3배 증가

제45회 강진청자축제가 개막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동안 국내 여행사를 통해 약 6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신비로운 청자의 매력에 빠졌다. 사진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고려청자박물관 앞 청자조형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제45회 강진청자축제가 개막 5일째를 맞은 가운데 폭염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관람객과 매출 기록을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기준으로 관람객은 21만여명, 청자 판매와 축제장내 향토음식, 체험료 등 매출은 3억3천여만원을 기록했다. 청자축제 열기속에 빠져있는 강진이 몰려든 관광객들로 지역경제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주말인 지난 29일, 30일 마량놀토수산시장에 5천여명이 찾았고 매출은 1억원대를 기록했다.

가우도는 같은 기간 1만1천여명이 다리를 건넜고 초당림, 강진읍내 보은산 V랜드,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 강진 3대 물놀이장에는 주말동안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읍내 식당가의 경우, 예년에 볼 수 없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정식을 주메뉴로 한 식당들은 예약을 하지 못할 정도이고 일반 식당들 역시 바쁘긴 매한가지다.

돼지불고기로 유명한 병영면 식당인 설성식당과 수인관은 사람들이 몰려 식사대기 시간이 30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동시에 관내 숙박업소도 평일에도 방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일부 관광객은 방이 없어 차를 돌려 인근 영암이나 장흥에 숙소를 잡고 있을 정도다.

도암면 강진베이스볼파크와 신전면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평일에도 만실이다. 프린스행복호텔도 주말과 주중 상관없이 만실이고 모텔들도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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