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청자촌에 위치한 청자 공동판매장이 수년째 박물관의 창고로만 사용되고 있어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오래전 공동판매장으로 만든 2층짜리 건물이 오랫동안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청자촌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건물이 창고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청자축제가 열리는 메인무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곳 건물은 현재 한옥형태의 청자판매장이 들어서기 이전 청자촌에 위치한 개인요 업체들의 청자 공동판매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들어섰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한옥형태의 현재 판매장이 들어선 이후 이 곳 건물은 활용방안이 없어 청자박물관의 단순한 창고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 건물 자체가 개인요 업체들 사이에 위치해 있고 축제장의 메인무대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청자 개인요 업체들의 체험장소로 활용한다거나 전시관 등으로 활용되면 가치가 높다는 반응이다.

이 건물은 청자박물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다.적절히 사용하면 관광객들과 개인요를 연결하는 좋은 중간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물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부작용이 많다. 정문 앞 작은 연못에 쓰레기가 버려져 물위를 수개월째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건물 주변에 잡초가 자라나 미관마저 헤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축제를 코 앞에 두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길목에 위치한 건물을 단순히 창고로만 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아까운 일이다. 개인요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다른 활용방안을 찾아야 할 일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