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는 강진호수공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이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곳곳에 잡초가 자라고 있고 가로등이 파손된 채 방치되는등 공원이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또 일부 가로등은 불이 켜지지 않고 있는가 하면 일부 가로등은 하단부가 무엇인가에 부딪쳐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특히 잔디밭은 대부분 잡초가 우거져 성인 남성의 무릎 정도 높이로 자라고 있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보도블럭 사이에는 틈새를 뚫고 잡초가 자라고 있고 이 풀들이 번지면서 보도블럭 전체를 뒤덮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로 조성된 곳은 심각하다고 한다.
 
둥근 반원형태로 관람객들이 앉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으나 이 곳은 마치 관람석이 아닌 화단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운동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진호수공원이 곳곳에 잡초가 자라고 가로등이 파손돼 청정 강진의 이미지 훼손과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호수공원 입구에 상수도 공사 진행을 위해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방지석을 옆으로 치워놓았다. 이에 일부 주민들이 차량을 타고 호수공원내로 들어와 가로등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호수공원은 지난 2007년 착공돼 총 사업비 95억원 가량을 들여 3만7천평의 부지에 2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010년 강진천변저류지라는 명칭으로 개장했다. 전라남도가 사업을 해서 완공됐지만 이후 유지관리 업무는 강진군이 맡고 있는데 문제는 유지관리비가 전액 군비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전남도와 하루 빨리 협의해서 관리부 지원을 요청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도를 찾아서 주민들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사업자체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강진호수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빨리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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