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식당 등 벽면에 벌레 가득, 음식에도 떨어져 불편

최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야간에 하루살이와 모기 등 벌레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8시무렵 강진읍 남성리 인근의 한 편의점. 주위가 어두워지고 편의점내에 불이 켜지면서 편의점 문을 비롯한 유리문을 살펴보자 하루살이와 모기 등 날벌레들이 붙어있었다.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주민들은 손으로 연신 날벌레를 쫓고 있었다.

편의점 업주도 극성을 부리는 날벌레들 때문에 1시간에 한번씩 바닥을 청소하고 있지만 청소하고 나자마자 바닥에 시꺼멓게 떨어지는 벌레들 때문에 곤혹스럽다. 이에 업주는 출입문 틈사이를 스티로폼소재로 막아 벌레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편의점 업주는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모기와 하루살이, 깔따구 등 벌레가 너무 많다”며 “가게 내에 바닥뿐만아니라 물건에도 벌레가 떨어져 손님들에게 항의를 받는 등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가게들뿐만 아니라 식당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문을 닫아도 틈사이로 벌레들이 들어오고 음식에 떨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견되면서 항의를 받는 경우가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 있고 일반 가정집에서도 모기가 많아졌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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