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환수율 13.32%, 8월말까지 납부 강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정부의 벼 우선지급금 환수가 강행되면서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진의 쌀 우선지급금 환급금 총 3억125만7천원중 지난 19일 기준으로 13.32%가 환수완료돼 전남도내 22개 시군중에서 2번째로 낮은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농민들의 반발이 크다는 반증인데 지난달 농협중앙회에서 벼 우선지급금 환수를 독려하는 2차 고지서가 발행됐다.

이번 고지서에는 납부기한을 8월말까지로 명시함과 동시에 납부기한을 경과할 경우 법정 지연이자 연 5% 일할계산으로 가산된다고 명시했다.

정부가 바뀌면서 농민들은 양곡정책 변화를 기대했지만 지난 정부와 같은 이같은 정부의 조치에 강진군농민회에서는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20일 전남도내 타 시군 농민회와 함께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민회는 앞으로도 환수거부 운동을 계속 진행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강진군농민회 관계자는 “앞선 정부의 양곡정책을 고수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생각한다면 벼 우선지급금 환수는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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