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상인들 반발에 경찰서 15일 2시 자리 마련

금호상가앞 차선규제봉이 상가업주의 항의로 15일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상가 앞에 설치된 차량규제봉 설치를 놓고 경찰과 상인들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경찰이 15일 해당 문제를 공식적인 자리에 논의를 하기로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금호상가앞의 경우 인도에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주차 차량들로 인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보행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차량들이 인도를 점령하면서 이 곳을 오가는 보행자들이 차를 피해 차도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에 강진군과 강진경찰서에서는 지속적으로 불법주정차 차량들에 대해 이동단속을 실시하고 최근에는 불법주차가 불가능하도록 차선규제봉을 설치했다. 설치이후 불법주정차 차량은 사라졌다.

하지만 금호상가 맞은편 상가 업주들이 차선규제봉 설치이후 매출이 하락하는 등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어 집단 반발하며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강진경찰에서는 고심끝에 교통관련 사회단체, 업주, 군관계자 등을 초청해 해결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해결방법은 중앙선에 차선규제봉을 설치하거나 아예 양쪽 도로변에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영업에도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교통흐름과 보행자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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