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퇴근 후, 귀가할 때 주차 공간이 없어 화를 내며 집주변을 여러 바퀴 도는 경험을 운전자라면 아마 했을 것이다.아무리 경치좋은 관광지라도 주차시설이 마땅하지 않으면 낙후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맛이 뛰어난 식당이라도 주차장이 없으면 방문이 망설여진다.1가구에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평범한 요즘은 주차장이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공간이 됐다.강진군은 주차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도적으로 관내 곳곳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은로 내 상가밀집지역에 31면의극장통주차장을 조성했고 오감통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7.07 10:09
-
한달전 6·1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이 보수쪽으로 재편됐지만 호남만은 민주당 독주체제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이 한명도 없는 여당불모지에서 보수정권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하는 중추적 과제가 큰짐이다.그러나 지역 지자체마다 그런 부담의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변화와 소통, 혁신’을 이루겠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 공동체 운영 방향은 지역통합과 경영 혁신에 맞춰졌다. 일자리창출과 인구늘리기를 핵심 실행목표로 제시한 것도 공통적인 현상이다.무소속끼리 리턴매치를 벌여 화제를 불러모은 강진땅에서도 일자리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7.07 10:08
-
“만약 누군가를 당신의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그의 진정한 친구임을 확신시켜라”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이 생각나는 요즈음이다.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강진군 칠량면의 경우 전형적인 미맥 위주의 농촌지역으로 인구 2,502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1명을 차지한다.따라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범죄에 취약하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민접촉 횟수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강진경찰은 지난 5월 12일부터 ‘가장 안전한 강진만들기’ 일환으로 전남 최초로 ‘우리마을 안전경찰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30 09:57
-
“푸소”이게 무슨말이야! 어느날 TV를 보고 있는데 강진푸소의 여러 가지 활동이 나오자 유심히 바라보게 되었다.Feeling-Up Stress-Off 이란 뜻으로 힐링은 올리고 스트레스는 싹 날려버린다는 뜻이라네요.아! 바로 이것이구나! 그동안 푸소와 비슷한 형태의 농촌체험관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강진의 푸소는 이름 자체부터 에너지가 솟구치는 단어이다.지자체와 농가가 합심해 강진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농가별 농촌체험활동까지 더해지는 다른지역과는 차별화된 상품이다.그때부터 마음속에 푸소라는 단어를 품게 되었고, 나도 강진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30 09:56
-
나는 더 나은 삶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태어나고 자란 중국을 떠나 전남 강진군에서 남편, 아들 셋과 함께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이다. 처음 한국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언어 소통부터 힘들어 부모와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컸었다.하지만 강진군의 배려와 지원으로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 갈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강진군가족센터는 한국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를 포함한 강진군 결혼이민여성들은 가족센터를 ‘친정’이라고 부른다.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남편과 함께 처음 찾아간 곳이 강진군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23 09:17
-
지방선거후에 내놓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업무복귀 인사차 도청 기자실을 스스로 찾아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내용적으로 보면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당선을 7곳으로 막은 것도 다행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전남에서 선전했지만 도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며 “투표율이 떨어지는 점이나, 더 들어가 도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많이 있다. 대선 패배 실망감, 공천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점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고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23 09:15
-
일주일 전, 국내 최대 언론사가 지면을 통해 친환경 벼농사에 활용되고 있는 왕우렁이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있어 많은 생각에 잠겼었다. 우리 전남의 한 시군의 사례를 예로 들어 왕우렁이로 인해 벼농사가 힘들다는 내용의 뉴스였다.약 2~3년 전부터 우렁각시 대접을 받던 벼농사의 숨은 일꾼 왕우렁이가 아쉽게도 최근에는 일부 농업인들로부터 골칫덩이 취급을 받고 있다.왕우렁이는 남미 아마존강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1983년 식용으로 도입되었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친환경 벼농사에 잡초 제거를 위해 왕우렁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16 10:45
-
“주무관님, 민원인께서 귀촌에 대해 문의하신다고 하는데 전화 연결해 드릴까요?” “사무실 방문해 주시라고 안내 부탁 드려요”지난, 5월 25일 10시쯤 50대 초반 A씨가 사무실에 방문하여 상담을 신청했다. 본인은 목포에 거주하고 있고 연말쯤에 강진으로 귀촌해 살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음달 6월 초부터 성전면 철도 공사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는데 당장 거주할 집이 없다고 하셨다.그러면서 혹시 강진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빈집이 있는지, 만약에 없다면 소개는 가능한지, 빈집을 정비할 경우 군에서 지원하는 보조사업과 귀촌 혜택은 무엇인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09 10:06
-
바다 어종은 전 세계적으로 2~4만 종에 달하며, 우리나라 근해에는 2,5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수산물을 계절마다 식탁에서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족자원 고갈로 예전과 같이 수산물이 풍부하지는 못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산란기에 있는 특정 어종에 대하여 금어기(꽃게 6.21~8.20, 주꾸미 6.21~8.31, 해삼 7.1~7.31, 백합 7.1~8.20)를 설정해 포획을 일절 금지하고 있으며, 체장 미달(쥐노래미 20㎝ 이하, 참돔·돌돔 24㎝ 이하, 농어 30㎝ 이하, 붕어 35㎝ 이하, 꽂게 갑장 6.4㎝이하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03 08:52
-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6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4년을 기약하는 대장정의 출발점이 이제 드디어 정해졌습니다.저 또한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들께서 믿고 한 표 한 표를 모아주신 덕분에 당선의 영예와 더불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반복된 밀물과 썰물에 휘청이던 순간도 있었지만 이제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희망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결에 휩쓸려 가지 않고 단단하게 두 발로 버틸 수 있도록 믿고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그 돈독한 응원과 지지가 있어 도약을 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6.03 08:51
-
최근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가 크게 이슈화되고 있다. 방치된 빈집 문제는 이전부터도 조금씩 사례가 나오고 있었지만, 그동안 쌓여 왔던 문제가 점차 눈에 띄게 커져서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게 된 것이다.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비책을 마련하여 대응하려고 하고 있지만 인구절벽 문제와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과 같이 고질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서,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방치된 빈집은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는데. 첫 번째로 지자체 곳곳에 위치하여 마을 경관을 해친다.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마을 담벼락을 화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5.26 09:03
-
드문모심기는 단순히 드물게만 심으면 되는 기술이 아니라 파종량을 늘려 1장의 육묘상자를 가지고 최대한 많은 면적에 이앙을 하므로써 최대한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꾀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이앙 효율 증대를 위해 전용 이앙기를 사용하게 된다.드문모심기 전용 이앙기의 경우 이앙 시 육묘상자에서 모를 뜯어 심는 묘취량이 일반 관행 이앙기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데 대부분의 전용 이앙기에서 최소 묘취량은 가로 8㎜, 세로 각 9㎜로 설정되어 있다.최소 묘취량으로 설정하면 이앙 시 모판당 약 2,160번의 이앙이 가능하여 일반 이앙기에 비해 육묘상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5.19 09:57
-
2000년 전 편찬된 사마천의 사기에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蒼蠅附驥 尾致千里,창승부기 미치천리) 라는 말이 있다. 이는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세상에 첫울음 소리를 내며 태어나지만, 부모를 잘 만나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주위환경에 따라 인생의 길은 제각기 다른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배움을 얻어 성공의 길로 가는 반면, 친구를 잘못 만나 허튼 길로 가는 경우도 있다.이처럼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5.19 09:55
-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란 말이 있다. 이말은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미리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강진을 비롯한 전남 지역은 그동안 지속적인 범죄 불안요인 환경개선에도 불구하고 ’21년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5등급, 범죄 3등급 평균 3.8등급, 광역 17개 시·도중 16위로 하위등급이다.이에 전남경찰청은 도민참여·유관기업 협업으로 지역사회 불안요인 불굴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기법을 활용한 범죄예방 환경조성으로 더 안전한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CCTV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5.12 09:43
-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몸소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가? 또는 강진의 여러 관광지를 자동차가 아닌 직접 바람을 맞으며 둘러보고 싶은가?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면 우리 함께 두 바퀴로 강진을 그려보자.필자가 군대에 있을 때 전 세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덮쳤고 전역하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 시대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은 힘을 합쳐 2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웠다.이 유례없는 바이러스는 많은 삶의 영역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접촉이 많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5.06 09:20
-
한때 세계를 호령하였던 기업들이 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가? 그것은 이들 기업이 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혁신을 게을리하였기 때문이다.세계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의 평균수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단축되고 있다.세계 500대 기업의 1950년대는 약 60년 1980년대에는 35년 2000년에는 20년 2025년에는 약 15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과거 수십 년간 효과적이었던 방침, 개념, 기법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 과거에는 사회가 안정적이었다.하지만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 2020년 시작된 코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5.06 09:19
-
3월 10일 작천면을 시작으로 오늘 대구면까지 약 40여일 동안 11개 읍·면 293개 마을 이장님들과의 순회 간담회를 끝내고 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작은 면 단위 이장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은 서장님이 처음이십니다” 라고 말씀하신 군동면 어느 이장님의 말씀처럼 그동안 우리 경찰은 작은 목소리에는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처음 부임한 1월부터 지금까지 안전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순경으로 입직을 해서 지난 30여년간 경찰관으로 지내오면서 그동안 경험하고 배웠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4.28 08:57
-
옹기배는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배가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돛대가 3개가 있다. 허리돛대는 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돛으로 배의 뒤에 설치되며 순풍을 받고 나갈 때 유용하다.이물돛대는 배 가운데 있는 돛대로써 앞바람이나 측면바람을 받는 경우에 유용하다. 야후돛대는 배의 앞에 설치되는 작은 돛인데, 배의 방향을 바꿀 때 유용하다.치(키)는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방향타이며, 호롱은 배가 정박 시 닻을 올리고 내리는데 사용되는 구조물이다. 호롱은 원통형 축에 ‘+’로 손잡이가 끼워져 있어 4명이 돌릴 수 있다.요두막은 갑판을 총칭하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4.21 09:07
-
화사한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며 수런거리는 소리가 예서제서 들려오는 듯하다. 예전에는 영춘화, 개나리가 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온 뒤 진달래 목련 벚꽃 모란 철쭉꽃이 그 뒤를 이어 순차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했다.기후변화 탓인지 근자에 들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예전 같으면 노(怒)한 옥황상제께 제물을 준비하여 제단에서 제(祭)를 올렸을 법하다.며칠 전 칠량에서 강진읍내로 오는 도중 삼신마을에 이르자, 금곡사 방면에서 하얀 백룡(白龍) 한 마리가 일봉산을 휘감으며 까치내재를 오르고 있다. 금곡사 입구에서 방향을 틀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4.21 09:05
-
군동면사무소를 떠나 환경축산과로 온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간다.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군청에 들어와 근무를 하니 비슷하면서도 느낌이 사뭇 다르다. 면사무소에서도 환경업무를 맡았고, 또 군청에서도 환경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장님과 함께 마을 CCTV를 보며 투기자를 색출해서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군청에 제출했었다. 그리고 현재는 투기자를 잡아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일주일에 4건이상 투기자를 색출해 과태료를 부과해달라는 전화를 받곤 한다. 그런데 정말 과태료를 부과하는것만이 답이 될 수 있을까?해마다 환경문제로 인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4.14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