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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광주간 고속도로의 1단계 구간인 작천~광주 벽진동 구간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사업진행이 불투명했던 2단계 구간인 강진~완도 구간 공사도 청신호가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3‘2023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날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완도~광주 고속도로의 2단계 구간인 완도~강진 구간이 포함된 것이다.예타대상에 포함되면 5년이내에 거의 예타를 통과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완도~강진 구간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봐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8.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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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9월2일까지 사흘간 제1회 강진 하맥축제가 열린다. 읍내 이곳 저곳은 물론이고 강진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물론 요 며칠 새 세찬 비가 여름을 씻겨 내리려는 듯 강하게 퍼붓긴 하지만 축제가 시작되는 목요일에는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을 봤으면 한다.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하맥축제는 처음인 만큼 더 신중하고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행사 내용은 유명 가수들의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군민들의 참여 한마당 등이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지면을 빌어 강진군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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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 행정이 중요시 되는 요즘 시대 지방 자치단체나 관광지별로 ‘ㅇㅇ팔경’이니 ‘ㅇㅇ12경’이니 많기도 하다. 심지어 경남 김해시에도 우리 군과 같은 이름의 금릉팔경이 있다. 필자는 강진군청 퇴직 후 문화원 문화학교 연묵회에서 한문 서예 공부를 하면서, 강진 금릉팔경을 써 보고자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강진 출신 경회(景晦) 김영근(金永根, 1865~1934)선생의 칠언절구(七言絶句)로 된 금릉팔경이 자료마다 원문 한자가 다르고 해석도 제각각으로, 강진일보사 소장 자료 협조를 얻어 대조하였다.이에 수집한 자료는 한국학문헌연구소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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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농식품 예산안이 18조30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전년 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국가 총지출 증가율 2.8% 대비 2배 많은 수치다.그동안 농식품 예산은 국가 총지출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농업홀대’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예산 편성은 긍정적이라 할 만하다.2024년 예산안은 국제 식량시장 불확실성, 원자재 등 공급망 불안,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주안점을 뒀다. 또 디지털 전환 촉진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을 포함한 신산업 육성에도 투자
사설
강진일보
2023.08.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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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광주간 고속도로의 1단계 구간인 작천~광주 벽진동 구간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사업진행이 불투명했던 2단계 구간인 강진~완도 구간 공사도 청신호가 커졌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오전 ‘2023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그동안 모든 사업계획이 세워졌고 강진~완도 구간 착공만 늦어진 것으로 일반에 알려져 있었으나 ‘강진~완도’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큰 장벽이 남아 있었다. 강진~ 완도 구간은 2014년 예비타당성
사설
강진일보
2023.08.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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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9월 어느날 오후의 일이다. 9개 읍면장들이 지금은 폐교된 성전 수암초등학교서 회의를 마치고 성전 삼거리 전방에 회식을 하기위해 모였다. 지금 환경과 생각하면 곤란하다. 읍면장들이 수암초등에서 회의를 한 것은 성전면사무소에 열 명 들어갈 회의공간이 없었기 때문이고, 회식하기 위해 모인 전방은 탁자도 없는 선술집이었다.93세가 된 옴천 황곡마을 최병규 어르신의 증언이다. 당시 32세로 읍면장회의때 면장을 수행했던 옴천면 호병계장이었다. 그 자리에서 옴천의 한일용(韓一龍) 면장이 “오늘은 내가 한잔 사겠다”고 나섰다. 한 면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08.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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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옴천 개산마을 김길남 이장이 광주에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본사를 옴천면소재지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김 이장은 2014년 광주에 삼성기술주식회사라는 렌탈제품을 조달청을 통해 납품하고 사후관리하는 회사를 창립했다.약 10년간 회사를 운영해오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는 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연매출도 1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성장시켰다.이렇게 회사를 성장시킨 김 이장은 고향 사랑에 대해 고민했다. 가장 고민한 것은 역시 인구소멸위기였다.김 이장 자신도 고향마을로 주소를 옮겼고 어머니가 살던 집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8.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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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진 하맥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평소 ‘비어’를 즐기는 나로서도, 주위 지인들 역시 ‘비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진의 하멜’을 브랜드화해 전국을 대상으로 축제로 선보이니 더할 나위 없다. ‘하멜촌 맥주’는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맥주다. ‘하멜촌 맥주’에 ‘촌닭 닭구이’를 더한다니 아주 좋은 발상이다. 조선을 서양에 알린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은 1653년부터 1666년까지 조선에 머물렀으며, 그 가운데 7년을 강진 병영성에서 거주했다. 하멜촌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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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수년 전 부터 김해김씨 삼현파 서울 종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선조들의 행적에 관심을 가졌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부친의 조상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열정을 목도하면서, 족보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삶의 방향성을 경시하고, 속도위주의 삶을 중시하는 생활을 해오지 않았는지 반조(返照)해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漢字 위주로 기록된 족보는 접근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족보의 한글 전산화 필요성), 그 중요성(삶의 방향성과 속도)도 인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지구상에 수많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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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은 ‘쌀의 날’이었다. 쌀의 날은 2015년 쌀 관세화를 계기로 쌀 산업에 대한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8월 18일을 쌀의 날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제정했다.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八十八로 풀이하고 쌀을 생산하기 위해 팔십팔(八十八) 번의 농업인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해 8월 18일로 정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쌀’에 대해 기념일을 제정하고 축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올해로 벌써 9번째를 맞았지만, 쌀의 날 행사가 대폭 축소돼 아쉬움이 크다.농협과 농식품
사설
강진일보
2023.08.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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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계 사고가 잊을만 하면 터지고 있다. 최근 마량에서는 흔히 낙찰계의 계원이 곗돈과 빌린돈등을 합쳐 10억원이 넘는 돈을 가지고 잠적했다. 낙찰계에 가입한 주민만 30여명에 이른다고 하니까 그 피해가 보통이 아니다.강진읍에서도 계돈과 관련된 일로 고발사건이 진행중이다. 보통 수십명이 관련되는 낙찰계 사고는 터졌다 하면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다. 소문이 소문을 낳고 꼬리가 꼬리를 물어 지역사회를 극심한 불신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게 낙찰계 사고다.2020년에도 강진읍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50대 남성
사설
강진일보
2023.08.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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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고정 칼럼 ‘구강포에서’에 게재(8월 3일자 15면)된 김영국 전 순천향대 교수의 글 ‘도암고모’를 다섯 번 읽었다. ‘도암고모’는 찡함의 연속이다. 김 교수의 홍어 보다 강렬한 지적 삭힘이 도암고모를 우리에게 모셔온다. 도암고모는 결혼한지 일년도 안돼 남편이 일본으로 떠났다. 그런데 일본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 세월이 20년이었다. 여동생의 모습에 애가 탄 고모의 큰오빠(김 교수의 부친)가 매제를 찾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집을 찾아냈다. 그곳에 매제는 없었다. 대신 그의 일본인 부인과 커가는 아이들이 있었다. 매제는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08.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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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가 없어 지난 2020년 3월부터 휴교에 들어간 강진북초등학교의 통폐합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의 초등학교가 하나가 줄어들게 된 셈이다.강진북초등학교는 전남도교육청의 2023년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라 통폐합 중점추진대상에 포함되면서 강진교육지원청이 통폐합 작업에 나서고 있다.강진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학구내 13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학교 통폐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7월에는 적정규모학교육성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학교와 관련된 각계각층 대표들이 모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8.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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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아침 9시 군수실 호출! 오후 1시 군수실 호출! 다음날 오전, 오후, 다음날 오후... 계속 되는 호출, 정말 힘든 일정이었다. 이번 7월 1일 자로 인구정책과 소상공인지원팀장으로 발령받은 다음부터 수차례 군수님 부름을 받고 갔다. 아직 업무 파악이 덜 끝난 상태에서 소상공인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계속되는 면담, 군수님의 적극적인 열정과 피드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강진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7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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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광주로서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국제행사를 치렀다. 그도 그럴 것이 75개국에서 중소기업인은 물론 유관기관 관계자, 학자, 그리고 대학생들이 빛고을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행사 명칭은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 영어로는 2023 ICSB World Congress 이다.지난 2009년 서울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셈이다. 2021년에는 파리, 2022년에는 워싱톤 DC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베를린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을 만큼 국제적으로 권위가 있는 대회라고 하겠다.이번 행사의 취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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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가장 어렵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논둑베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논농사는 거의 대부분 기계화가 됐다. 경운부터 로터리 작업, 이앙과 농약 뿌리기, 벼베기, 탈곡등이 모두 자동화로 이뤄진다.비용이 문제지 농협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면 큰 힘들이지 않고 농사를 지을수 있는게 오늘의 농촌모습이다.그러나 유일하게 수작업으로 남아 있는게 논둑베기다. 벼농사만 해도 3~4회를 해야 하는 논둑베기를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예초기가 있지만 뙤약볕에서 해야하는 이 작업이 농민들에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대농이
사설
강진일보
2023.08.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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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화대학 이사장이었던 이행기씨는 풍수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성화대학 재단 이사회에 스님을 참여시켜 그 사람의 조언을 대단히 깊이 있게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성화대학이 목포에 분교를 내려고 했을 때 분교의 이름까지도 스님의 조언을 들어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성화대학이 한창 잘나갈 때의 이야기다.이씨는 목포출신으로 원래 성화대 학교 건물을 짓던 건설업자였다. 전 재단이 재정적으로 어렵게 되자 학교를 인수해 하루아침에 대학 이사장이 됐다. 다사다난한 성화대 역사의 시작이었다. 성화대학은 91년 설립과정에서부터 복잡했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08.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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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은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 말은 최근 강진군에 날아든 반가운 소식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이 해당되는 것 같다.‘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은 전남도에서 180억을 지원하고 강진군에서 150억의 예산을 투입해 총 330억원의 예산으로 폐교된 이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성화대학을 바꿔놓게 된다. 이 사업은 성화대 부지를 강진군에서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강진원 군수가 성화대 폐교이후 침체된 성전면을 살리기 위해 강진군에서 부지와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8.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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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점을 뜻한다. 그렇기에 개개인이 가진 선입견은 각자의 경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나에게 ‘어르신’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70대의 우리 엄마였다. 엄마로 인해 ‘어르신’에 대해 내가 가지게 된 선입견이라면 ‘목소리가 크다’, ‘배움이 적어 글을 제대로 읽고 쓸 수 없다’, ‘고집이 세다’, ‘집중력이 낮다’ 등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어르신들을 대상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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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전 어느 해인가 눈 쌓인 겨울 저녁! 작천 이마마을에서 십여리 떨어진 병영교회에서 오신 목사님을 모시고 고모집 희미한 등잔 아래서 예배를 드렸던 그림같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그때 같이했던 꼬맹이들은 어디서 무었을 하며 살고 있는지...고모님! 고통 근심 걱정 없는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고모님이 뿌리신 믿음의 씨앗 덕분에 저의 가족 구성원 그리고 형제 자매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결혼한지 일년도 안 된 새색시가 일본에 간 신랑을 기약 없이 기다린 이십여년 세월! 필자 부친께서 일본에 갔으나 고모부는 만나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8.10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