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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사회 복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5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약칭 사회보장급여법)이 2015년 시행되면서 관련법에 근거해 우리 군도 2016년 12월 11개 읍면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했다.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통합적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궁극적으로 국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짜임새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자는 것이 추진배경이자 목표이다. 즉 읍면 협의체는 위기가정, 취약계층 등 사회보장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에게 민관 연계를 통해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이제 걸음마를 뗀 관내 읍면 협의체가 2017년 사회복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7.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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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정개의 뒷문을 열고 나가면 서까래에서 이어진 굵은 쇠 갈고리에 꽁 보리밥 바구니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엄마 몰래 사다리 타고 올라가 테 나지 않게 전체적으로 얇게 벗겨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식사때 아버지 밥그릇에는 쌀이 절 반 넘게 섞여있고 나머지 밥그릇은 보리가 더 많이 섞였었다. 객지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가는 형에게 주려고 “쌀 돈 사러 간다”하시며 읍에 나가시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쌀이 부족했던 시기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쌀은 ‘주식’으로서 소중히 여겨왔던 우리 민족의 표현이다. 쌀을 사러 가시면서는 ‘쌀 팔러 간다’고 하였다. 그야 말로 쌀 중심의 표현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쌀이 남아 돌아 창고에서 썩고, 사료를 만드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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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7.10.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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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드 배치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져 가고 있는 지금, 환황해권을 탈피하여 아시아권으로 교류범위를 확대하고자 인도를 다녀왔다.이번에 타타사회과학원, 옵저브연구재단과 교류협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인디아를 재발견하게 되었다.국가 면적은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넓으며 2025년이면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되는 나라, 해마다 경제성장률이 7%를 웃돌며 이제는 중국의 성장률을 추월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인도이다.맥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추세가 2020년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특히 2014년 취임한 모디 총리는 ̒Make in India̓ 정책을 펴면서 적극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액은 무려 4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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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7.10.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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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맹독성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일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9일에는 감만부두 및 배후지역에 대해 정밀 합동조사를 벌였다. 검역 당국은 “붉은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심신고 사례가 21건 접수되고 많게는 하루 1500여개까지 알을 낳는 여왕개미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여왕개미가 죽었다고 예단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바다를 끼고 있고 해상교류가 적지 않은 우리 강진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남미에 주로 사는 붉은불개미는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살인개미’로 불린다. 침에 쏘이면 통
사설
강진일보
2017.10.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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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몇십년 내에 사라질 마을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오고, 자치단체의 존폐를 걱정하는 곳도 구체적인 지명들이 나오고 있다. 강진은 다행히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큰 차이는 없다는게 중론이다.농촌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2016년 국내 면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8.1%로 전국 고령인구 비율 13.6%의 두배를 웃돌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긴 곳을 말한다.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6년 기준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66.3세로 1년 전에 비해 0.7세 증가했고, 70세 이상이 39.4%를 차지하고 있다.
사설
강진일보
2017.10.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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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이다.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강진의 가을은 유난히 푸지고 아름답다. 황금빛으로 잘 익은 들판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강진만은 또 어떤가. 1131종의 생명이 꿈틀대는 갯벌과 청잣빛 하늘을 품고서 넘실대는 바다 앞에 서노라면 지친 일상에 메말랐던 감성이 샘물처럼 솟아올라 요샛말로 ‘심쿵’하게 된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지만 감성여행 1번지 강진에서는 가을 또한 최고의 계절이다. 이 좋은 계절에 강진의 멋과 맛과 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강진 5대 가을축제’이다. 올해 온 군민이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대표 프로그램이다.5대 가을축제의 첫 팡파르는 메뚜기가 울린다. 내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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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7.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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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게 협치를 걷어찼던 집권당 지도부는 신세망칠 위기를 맞았다가 기사회생했다. 대통령이 국민의당 대표에게 대법원장 인준협조 전화를 거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대법원장 인준안 가결은 이성이 감성을 지배한 결과라 하지만 뒷거래가 약효를 발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상생의 중대선거구 개헌 조건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다. 1명이상을 뽑는 중대 선거구가 도입되면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는 당선이 담보됨으로 확실한 미끼거리다. 상호 고소 고발건도 취하했다.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에 대한 미끼도 던졌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새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북핵과 국회 관련 없는 뉴스를 찾는 습성이 생겼다. 달라질게 없는 북의 핵전략과 우리의 대응, 좌성향 집권당이 주도하는 국회와 정부에 대한 기대소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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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7.09.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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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30일부터 연휴가 시작되고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한글날인 9일까지 무려 10일간 긴 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다.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난다고 한다. 공항에는 출국자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여행사의 해외 여행상품 예약자수가 2016년 추석 연휴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도한 내수진작 효과는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로 해외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어서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농어촌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자연친화적 힐링 나들이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농어촌은 도시민들에게 휴식의 장이면서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볼거리·
사설
강진일보
2017.09.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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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에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긴 추석연휴가 전개된 만큼 출향인들의 마음과 몸이 훨씬 가벼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오면 한번 생각해 볼 일이 있다.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고향세에 관한 이야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향사랑기부금제도, 일명 고향세 관련 법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세 제도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자체에 도시민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세금을 환급 받는 제도다. 일본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후루사토(고향) 납세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일본은 도시민이 특정 지방자치단체를 정해 기부하면 소득세나 주민세에서 일정 부분을 공제해 준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농
사설
강진일보
2017.09.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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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이 조금씩 지나고 있다. 무더웠던 지난 한여름의 날씨만큼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소식을 듣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된 이후 약 15년 뒤인 2015년 7월, 맞춤형복지급여라는 명칭 아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커다란 제도적 개편을 맞았다. 우선적으로 가장 크게 개선된 점으로는 All or Nothing으로 대비 되던 기존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는 달리 맞춤형복지급여제도는 선정기준에 계층화를 두어 보장성을 강화했다. 기존 제도에서 최저생계비를 넘게 되는 경우 모든 수급권을 박탈하던 제도와는 달리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라는 명칭으로 각 단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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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7.09.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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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발사”, “6차 핵(수소폭탄)실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만장일치 결의” 등 속보가 연일 터져 나온다. 국민을 호구로 아는 일부 몰지각한 정치 인사들은 “전략 핵무기 재배치”, “핵무기 개발”을 운운한다. 북한과 미국의 대결로 바람 잘 날 없는 요즘, 우리는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평화란 무엇일까. 평화는 사전에서 “①평온하고 화목함, ②전쟁이나 무력충돌에서 국내적 국제적으로 사회가 평온한 상태를 말함”이라고 정의한다. 평화의 반대에는 전쟁, 약탈, 무력 충돌, 탐욕, 공포 등이 있다. 전쟁과 약탈은 항상 힘의 균형이 깨어 졌을 때 일어난다. 항상 많은 사상자와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안기고 평화를 깨뜨린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사이에 있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7.09.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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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추석이 다가왔다. 폭염은 추석이 오면서 저만큼 물러가는 분위기다. 한해 풍년농사를 이룬데 대한 감사와 은혜, 그리고 모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끈끈한 혈육의 정을 확인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이다. 아직까지 큰 태풍을 겪지 않은 들녘은 지금 풍년이다. 벼병충해가 다소 걱정이지만 주민들이 열심히 방제를 하고 있어 재난정도의 피해는 없을 듯 하다.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새벽 공기는 갈수록 차지고 있다. 앞으로 몇 일 있으면 동네어귀로 차량행렬이 이어질 것이다.차가 멈춰 문이 열리면 반가운 손님들이 내린다. 멀리에서 사는 아들, 며느리, 딸, 사위와 손주 손녀들이다. 조용했던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냉기만 돌던 안방은 포근한 사람 냄새로 가득찬다.
사설
강진일보
2017.09.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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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면소재지에 설치된 공중목욕탕들이 대부분 적자운영 등으로 인해 군의 보조금 지원이 없으면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단위 공중목욕탕은 칠량, 병영, 신전 등 3곳이 있고 마량의 해수목욕탕은 강진군에서 마량1구와 2구 마을에 소득사업을 위해 건물을 지어줬고 현재는 마을로부터 개인이 위탁을 받아 목욕탕을 운영 중이다. 칠량면에 있는 황금목욕탕은 칠량면체육회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으나 9월중순경부터 다음해 6월까지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고 그나마 운영기간에도 일주일에 월요일과 화요일날만 운영한다. 이유는 수익보다 지출이 더 많기 때문이다.신전면 복지회관 앞에 위치한 신전목욕탕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곳은 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이 곳도 역
사설
강진일보
2017.09.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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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 유력지 르몽드의 한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의 3대 보물은 가을 하늘, 고려청자, 다산 정약용이다” 모두 강진의 얘기다. 강진의 비취빛 가을 하늘은 고려청자가 이를 불후의 명품으로 표현했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강진 생활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가치를 더했다. 강진을 남도 답사 1번지, 남한 답사 1번지로 극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언제 와도 볼 것, 즐길 것, 먹을 것이 충만한 곳이 이 곳 강진이다. 최근 마무리된 강진청자축제를 보며 느낀 점이 있어 몇 가지 적는다. 벌써 마흔다섯 번째로 치렀던 강진청자축제는 긴 시간만큼이나 정비된 시스템으로 잘 돌아갔다고 본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준비가 철저했다는 것을 알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7.09.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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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해서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값어치가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필자는 2014년에 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반 군민으로 생활하고 있다. 공직을 떠나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요즘 군정을 바라보면 ‘아, 구슬을 꿰어 이렇게 보배를 만드는구나’ 감탄하곤 한다. 최근 2~3년 사이 강진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어내는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선배로서 행복한 마음이 든다.기획홍보실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강진원 군수님의 군정 철학을 바탕으로 전 공직자와 전문가, 각계각층 군민이 머리를 맞대고 강진의 10년, 20년 후를 대비한 미래 전략사업들을 구상했었다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7.09.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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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4기 발사대를 실은 트럭이 진입하던 날, 배신과 분노의 쓰나미가 성주 골을 뒤덮었다. 주민들은 문대통령에게 투표한 손가락을 훼손시키고 싶다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절규했다. 문정권에 성심껏 협력해 온 정의당의 배신감 넘친 성토는 하늘을 찔렀다.정의당 이정미대표는 외쳤다. “박근혜 시대의 사드는 절대악이고, 문재인 시대의 사드는 아니냐”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대선후보 시절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 “정부는 이번 사드 배치가 임시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는 말장난일 뿐이다” 군사전문가이기도한 김종대 의원도 가세했다 “이렇게 물리력으로 국민을 제압하는 광경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과 다를 것이 없다”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다”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과 약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7.09.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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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늦은 10월인 데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이라는 유례없는 연휴가 이어지게 됐다. 농민들은 늦은 추석과 긴 연휴를 감안한 대목장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개최한 ‘2017년 추석 성수기 대비 과일산업 토론회’에서 이번 추석은 봄철 우박·가뭄과 여름철 장마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풍성한 명절을 앞두고도 과일재배농가의 마음은 편치 않을 듯싶다. 여름까지 가뭄·장마와 싸우며 추석 대목장을 눈앞에 뒀지만 또다시 ‘풍년의 역설’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민들은 추석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한가득 걱정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늦은 추석으로 비교적 수월해진 출하 준비와
사설
강진일보
2017.09.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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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갈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 부활에 청신호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는 지난 2011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동문들이 힘을 합쳐 창단된 팀이었으나 내부갈등문제로 인해 야구부 운영이 중단돼 24명이던 전교생이 5명으로 줄었다.그러나 활동중단 1년 7개월만에 야구부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8명으로 늘어났고 전교생도 11명이 됐다. 사실상 1명만 남아있었던 야구부원이 8명까지 채워지게 된 데는 북초동문회와 강진야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민채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북초 동문회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야구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 중 강진 관내 학생들과 타지역 학생들과 접촉해 북초로 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설
강진일보
2017.09.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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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감동과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지난 2015년 겨울, 강진군이 전남도내 일선 시군 15곳과 경쟁을 벌여 전남공무원교육원을 강진군 도암면에 유치해낸 것이다.당시 다소 쌀쌀했던 날씨 속에 교육원 최적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들을 맞이하는 강진원 군수를 포함한 군청 관계자들, 그리고 도암면 주요 인사들, 자원봉사자들의 눈빛을 기억한다. 마치 전투에 임하듯 ‘반드시 이기고 해 내겠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를 볼 수 있었다. 말이 경쟁지차체 15곳이지 섬지역과 내륙 깊숙한 지자체를 빼면 전남도내 일선 시군 모두가 도전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설명이다. 일부 자치단체는 공무원교육원 건축비용을 향우출신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아 도비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고, 다른 지자체는 정치계와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유치작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7.09.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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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종합운동장에 인적이 드문 야간을 틈타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불법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종합운동장내 한쪽에는 운동장내 쓰레기를 모아두고 분리수거를 하는 공간이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이 곳 주변에 최근 강진군 스포츠기획단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할 경우 적발해서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걸기까지 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주민들의 공중도덕 수준을 드러낸 것이다.이 곳 주변에는 인근 주민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고장난 냉장고, 부서진 폐가구에서부터 각종 생활쓰레기와 음료수와 맥주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레기들이 모아져있다. 이들 대부분은 운동장 주변에 누
사설
강진일보
2017.09.07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