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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낳고 자란 강진 토박이가 강진 출신 배우자를 만나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있다. 가우도 출렁다리 부근에 삶의 터전을 잡고 소규모 자영업을 하며 여전히 이곳 강진을 지키며 살아간다. 내 자신이 곧 강진이고 내 삶의 발자취가 곧 강진이 변화해온 역사이다. 이쯤 되면 나를 표현하는 수식어가 ‘강진 지킴이 ’,‘강진 전문가’라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듯하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자칭 ‘강진 전문가’라 불리는 내가 보기에 요즈음 강진군의 모습은, 불과 몇 년 사이 강산이 두 번은 넘게 바뀌었다 해도 믿을 정도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2017년 강진방문의 해’는 말 그대로 모든 강진 군민의 화두였다. 사계절 내내 이어지던 축제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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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외국인 친구가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한국 관련 서적을 보면 한국은 옛날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불리지 않았냐.”라며 하지만 “막상 한국에 와보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당황스러웠었다. 전부터 대체로 외국인은 ‘대한민국’하면 ‘예의 바른 나라’라고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나 나이 든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는 뒤돌아 마신다든지, 웃어른이 숟가락을 들기 전에는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다든지,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는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하는 것 등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이런 모습을 보기가 그리 흔치는 않다. 지하철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겹게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데 그 앞에서 태연히 앉아 있는 젊은이들, 버스를 타자마자 빈자리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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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8.03.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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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움츠러들어 자연변화를 모르고 살다가도 춘화의 상징인 매화와 산수유를 소재로 한 이벤트 소식이 전해지면 그때야 봄나들이 충동이 인다. 올해도 그랬다. 봄비가 그치고 나면 맑은 날 잡아 꽃동네 구경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청산도를 생각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까. 사람에 치어 후회하다 갯바람에 하늘거리는 유채꽃 물결을 보고 감탄하는 슬로우시티 걷기대회를 상상하니 괜스레 설렌다.청산도는 고려시대때 현재의 강진군에 속했다가 1896년 생겨난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역사적으로 강진과 완도는 상생의 인연을 갖고 있는 형제지자체였던 것이다. 강진과 완도를 잇는 연도, 연륙교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하나의 공동체가 분리되었다 공동번영을 위해 다시 재결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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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여 잠잠하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충북 음성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검출됐다. 추위가 꺾이고 봄의 문턱에 들어선 시기 발생한 AI라 관심도 여느때와 다르다. 방역당국은 겨울에 극성을 부리는 AI의 특성과 달리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 동시다발로 발생하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AI는 봄철과 초여름까지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AI가 발생한다는 통념을 뒤집고 있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봄철 AI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짐작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도 월동을 끝낸 철새의 북상, 겨울철에 쌓아 둔 닭 분뇨의 반출 등을 원인으로 추측할 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효과 없는 가축 질병용 ‘맹탕 소독약’ 유통을 막기 위해 효력 검증 절차를 까다롭게 하
사설
강진일보
2018.03.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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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압도적인 결핵 1위 국가이다. 환자가 해마다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OECD 평균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결핵 평균 발병률과 사망자 비율은 각각 8배, 5배나 된다. 후진국병이라고 알려진 결핵 환자가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이유로는 높은 ‘잠복 결핵’ 감염률이 꼽힌다.잠복 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지만 활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잠복 결핵 감염률은 30% 정도로 추정된다. 잠복 결핵 감염자는 결핵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결핵균을 옮기지 않지만, 문제는 이들 가운데 활동성 결핵 환자가 될 확률이 평생 5~10%라는 점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설
강진일보
2018.03.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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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아이가 아빠 입에 떡을 먹여주니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 행복한 아빠는 아이에게 제기 차는 방법, 투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어느덧 온가족은 옛날 전통놀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쿵더쿵 쿵더쿵! 떡메 치는 소리가 나는 체험장에서는 젊은이들이 연신 땀을 닦아 가며 떡메 쥔 손에 힘을 줬다. 이런 소소하고 정겨운 풍경들이 모여 어느덧 감동이 되고 추억이 되어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기억이 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은 강진오감통이 발 디딜 틈 없이 분주했다. 그야말로 ‘대성황'이었다. 감성여행 1번지 강진군이 옛 추억과 아름다운 정, 남도음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게다가 지역 농특산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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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미투’운동 확산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북핵폐기 미북 정상회담이 한국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3개월여 남은 지방선거 열기까지 끼어들어 개인과 사회 활동영역 전반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만들어낸 빅 이슈들이다. 그만큼 국민 관심의 여백이 협소해졌다. 그러나 아무리 비좁은 의식 공간이라 하더라도 여론조사만큼은 힘차게 비집고 파고드는 괴물같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청와대는 국정 수행 동력으로서의 여론을 살펴야하고 정치권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 수립을 위해 여론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덩달아 유권자들까지 여론전에 편승하여 분위기를 달군다. 불경기와 고용절벽앞에서 신음하고 있는 취약계층과 달리 여론조사기관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듯이 보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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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나무를 심는 계절이 오고 있다. 겨우내 가지만 앙상했던 나무에는 새싹이 돋을 것이다. 회색빛 산은 생명을 얻어 온통 푸르름을 자랑할 것이다.이 계절에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일이 있다. 대부분이 잘 모르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에 2021년 개최될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유치한 나라다.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 WFC)는 산림에 관한 지식·경험 공유, 산림 보존·관리, 사회·경제·제도적 문제들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환경 국제회의다. 이로써 한국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이어 유엔 3대 환경협약 관련 총회 모두를 유치하게 된 것으로 모든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할 일이
사설
강진일보
2018.03.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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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공공시설에 들어선 정자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댓가없이 편안하게 쉬어가도록 공공비용을 들여 세운 것이다. 모두의 재산이자, 모든 사람이 내 것 처럼 깨끗이 관리해야 할 곳이 바로 정자다. 그러나 정자가 여전히 쓰레기 무단 투기와 취사행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몇년 전부터 계속 지적됐던 문제지만 여전히 관내 곳곳 정자들과 벤치 등 쉼터들이 관리부실과 주민들의 무분별한 사용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칠량면 삼흥저수지 주변 정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한다. 수변공원내 설치돼 있는 정자 주변에는 정자에 머물고 간 사람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와 함께 불을 피워 취사행위를 한 흔적이 곳곳에 있는 실정이다. 버려진 장판위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었고 정자 주변에는 고기를 구워먹는
사설
강진일보
2018.03.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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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달력을 거꾸로 한 장 한 장씩 넘겨보았다. 빼곡하게 적혀진 팸투어 일정, 민관 추진위원회 회의, 수국 주문에 대한 메모를 보고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작년처럼 바빴던 해가 있었을까. 열심히 뛰며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2017년 강진 방문의 해가 대성공의 결실을 맺었다. 군민과 공직자가 이루어 낸 성공 이야기가 여기저기 퍼져 다른 자치단체에서 서로들 방문의 해를 한다고 한다. 일본이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나에게 강진 방문의 해 성공비결을 물어본다면 강진 군민의식을 배워야 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스마일배지를 달고 미소 짓는 따뜻함을, 깨끗한 강진 만들기를 위해 시간을 내어 함께 참여하는 마음을, 고객에게는 믿음을, ‘친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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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8.03.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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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쉰이 넘어 남편의 직장관계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 곳 강진으로 왔다. 그렇다보니 생활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었다. 그런데 반전의 기회가 왔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군민자치대학프로그램 가운데 문화관광과가 이야기꾼양성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직접 찾아가서 접수했다. 이것으로 인해 강진에서의 삶이 활기차고 재미나게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 3년 동안 이야기꾼 과정을 거치면서 강진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되고 그 재미에 강의 날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생활이었다. 이야기꾼교육과정 중 같은 동기생들과 다산초당, 백련사, 고려청자박물관, 백운동 원림, 무위사, 사의재,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등 강진의 역사문화예술 자원에 대해 배우는 현장학습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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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8.03.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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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경영학 연구에 정진해 오면서 늘 한국적 경영학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상남경영학자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고 보니 감회가 남다르기에 평소 생각을 적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경영학은 광복 이후 미국 경영학이 들어오면서부터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 이전 일본 강점기에는 독일의 경영경제학이 대학에서 강의되었지만 학문적 의의는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은 경영학의 양대 산맥인 독일 경영학과 미국 경영학이 시차를 두고 수입된 셈이다.그동안 우리나라는 미국 자본주의 그늘에서 성장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한국 경영학도 미국 학풍 일변도로 발전해 왔다. 미국에서 공부한 경영학자들을 중심으로 선진 경영 이론이나 기법이 앞다퉈 소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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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까지 사회적 농업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한다. 농식품부는 사회적 농업을 ‘농업활동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교육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영농활동’으로 규정했다. 이를 실천하는 농가를 선정해 지원하는게 올해 시범사업이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농업이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농업은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기반을 둔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농업을 말하며, 유럽연합(EU)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U에서는 일찍부터 농업이 가진 생산 이외의 기능, 즉 환경·생태·경관·문화·교육·지역사회 유지 기능에 주목하고, 이를 활용하는 농업을 지원해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사회적 농업이 올해 첫발을 떼지만 갈 길은 멀
사설
강진일보
2018.03.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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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새로운 골치덩이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칠량 송정리의 칠량천과 명주천이 만나는 들녘에는 보리밭이나 사료작물 밭을 까맣게 덮고 있는 까마귀떼를 볼 수 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을의 주택이나 축사까지 날라들어 귀찮게 하고 있다니 장기적인 걱정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 동안 고니나 청둥오리, 기러기 등 겨울철새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주민은 현재의 까마귀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되고, 이들이 떼를지어 다니며 농작물을 공격하는 것을 벌써부터 큰 우려를 하고 있다.또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기존 텃새들이 까마귀떼들에게 밀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친환경농업이 일반화 되면서 들판에는 사라진 텃새들이 돌아오고 있다. 대표적인 조류가 독
사설
강진일보
2018.03.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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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면사무소 산업팀에서 근무한 지 두 달째에 들어간다. 그동안 군 산하 여러 부서에서 근무했고 면사무소에서도 총무·복지·민원팀 업무는 해 봤지만, 산업팀은 이번이 처음이다.강진에서 산 지 20여 년이 다 되어 가지만, 어느 것이 논인지 밭인지, 보리인지 벼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그 좋아하는 마늘이 땅속에서 난다는 것을 작천면에서 농촌일손 돕기를 하면서 처음 보고 알았으니 정말 지독한 일자무식이었다.어르신들께서 오셔서 “답(畓)에 심어 놓은 작물이…”라고 말씀하시면 속으로 가만히 ‘밭 전, 논 답… 아 논이구나’라고 중얼거린다. 공문에서 ‘포장(논밭, 채소밭)’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포장지의 포장인 줄 알았고 합배미, 조생종, 시비, 윤작 등 생소한 단어들을 접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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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가 전국에서 살림을 가장 잘한 지자체장으로 뽑혔다. 광역·기초를 포함한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운영실력을 평가한 결과 강진원 군수가 1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일보가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행정안전부와 함께 시행한 ‘2018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에서 나온 경천동지할 성적표다.개인이나 단체비교에서 상대평가가 적용되면 1등을 차지하기란 쉽지 않다. 다수에서 하나를 골라내야하기 때문이다. 상대평가위주의 초중고나 절대평가식 학점을 부여하는 대학시절을 돌이켜보면 강진군의 쾌거가 놀랍기만 하다. 상대평가방식이 적용된 242개 단체장평가에서 241개 단체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강진군이 샛별처럼 돋보인 건 자연스럽다.이번 평가는 6개 분야로 나눠 재정과 행정서비스 그리고 주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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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농작업 중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 노출된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농민의 2016년 산업재해 발생률은 2015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더구나 우리나라 농민의 사망재해율은 선진국보다 훨씬 심각하다. 그래서 농민들이 농작업재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 농업계는 그동안 직장인에게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이 울타리 역할을 해왔듯 농민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안전망 제공을 요구해왔다. 이에 정부와 농협 등에서 농민이 농작업 중 당한 재해 피해를 정책보험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런 측면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생명이 최근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한 을 출시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은 기존
사설
강진일보
2018.0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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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섬주민들의 귀향풍속중에 가장 큰 변화는 완도 신지도 사람들이 강진~마량간 도로를 이용했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유는 지난해 12월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 장보고 대교가 개통됐기 때문이다. 신지 사람들 입장에서 강진까지 4차선 도로를 타고 와서 마량과 고금도를 거쳐 신지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을 것이다. 4차선을 이용한다고 해서 해남으로 돌아가거나, 기존 노선처럼 강진읍에서 도암과 신전을 거쳐가는 길은 다소 먼길이 될 수 밖에 없다.장보고대교 개통은 신지도로 가는 귀향길 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철 차량 이동 풍속을 크게 바꿀 것임에 틀림없다. 신지도에는 큰 여름 휴양단지인 명사십리가 있다. 최근 명사십리를 가본 사람들은 보았겠지만 해수욕 시설과 함께 이런저런 기
사설
강진일보
2018.0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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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예산팀에 근무한 지 어느 덧 만 3년이 되어간다. 맡은 업무 가운데 공모사업 분야가 있다. 처음에는 공모사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말 그대로 공모사업은 중앙부처나 해당 부처 산하기관 등이 어떤 사업을 공모하면 이와 연관된 지방자치단체 관련부서가 사업 계획서 등을 작성해서 신청하는 것이다.강진군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사업 선정에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15년 822억원, 2016년 1천190억원, 2017년 1천192억원을 확보했다. 2년 연속 국비와 도비 1천억원 이상 확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다른 시군 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 이상 차이가 나는 확보액이다. 이렇게 많은 액수의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간단치 않다. 다른 시군들 역시 왜 국비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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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8.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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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재파로 분류됐던 황주홍의원은 민주평화당을 택해 관심을 모았다. 황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통합하려는 이들에 대한 신뢰 훼손과 깊은 절망, 그리고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민주평화당에 대한 압도적 지역 내 여론에 따라 이렇게 하려는 것”이라고 적었다. “박주선 선배를 비롯한 중재파 동료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일은 슬프기조차 하다”고 적시했다. 황 의원의 선택근거가 된 이색적인 지역구여론 확인 방법이 중앙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그는 1월 내내 33곳을 돌며 의정보고회를 연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눈을 감게 하고 자신의 거취를 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들 눈 꼭 감으세요. 제가 ‘안철수 신당’ 가는 데 찬성하는 분 손드세요. 됐어요. 다음엔 제가 ‘호남 신당’ 가는 데 찬성하는 분 손드세요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2.20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