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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지명 600주년·전라병영성 600주년 기념 등 의미 많아전국 군단위 최초‘강진 방문의 해’추진전담팀 출범 활동강진마케팅 3년차 새롭게 시도한 중대형 프로젝트 결실의 해 강진원 군수는 지난해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한 뒤 감성여행 1번지, 마량놀토수산시장,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유치 등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에는 강진희망 10대 프로젝트를 힘차게 펼쳐나가고 있다. 강 군수를 만나 준비상황과 도약하는 강진군의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지난 7일 오전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강진원 군수와의 질문과 답변.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들었습니다. 추진배경과 계획은?△ 지난해 얻은 성과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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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6.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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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마을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300여가구내륙깊은 곳의 큰 포구, 수백년 동안‘관문’기능 강진읍 남포마을은 결국 모든 배들이 끊겼다. 요즘에는 1~2톤 사이의 작은 고깃배들이 바다를 오갈 뿐이다.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포마을의 가구는 300여 가구에 달했으나 지금은 90여 가구에 불과하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90여 가구란 숫자는 요즘도 적은 규모는 아니다. 남포는 그렇게 큰 포구였다.남포는 내륙 깊숙이 들어있는 만큼 폭풍우로부터 매우 안전한 곳이다. 이곳에서 내리면 강진읍 보은산 서쪽 끝자락인 시끄테를 통해 영암, 목포, 광주 등지로 곧바로 나갈 수 있다. 남포에서 동북쪽으로 약 2.5㎞정도 떨어진 탐진강 하구에 백금포란 포구가 있으나 이곳은 일제강점기부터 개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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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5.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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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값도 400만원 훌쩍 넘겨‘소고기 비싸다’소비 감소현상 뚜렷금값 송아지 사육두수 늘리기도 어려워 한우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소값이 단군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1천만원이 넘는 소도 5마리중 1마리꼴로 나오고 있다.강진군과 강진축협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쇠고기 값이 지난해 4월보다 18%가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쇠고기값 폭등은 올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져 1월에는 14%, 2∼3월에도 16%가 상승했다. 이렇게 쇠고기 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한우 사육두수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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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5.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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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들어가는 일행 많을 때는 50여명접대할 때 막대한 비용 현지인들 부담 조선시대때에는 강진과 해남, 영암이 1년씩 돌아가며 제주도로 들어가는 관리나 사신의 접대를 맡았는데 이를 도회지라 했다. 그런데 그 도회지 운영에 많은 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회지로 지정된 곳은 적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있었다. 관리들이 제주도를 오갈 때 한두 명을 이끌고 다니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1577년 과거에 급제한 임제는 강진읍 남당포를 통해 제주도 목사를 하는 아버지 임진에게 인사를 가면서 6척의 배를 가지고 갔으며, 이보다 앞서 1488년 제주에서 근무하던 중 고향 나주에서 부친상을 당해 급히 해남으로 돌어오다 풍랑을 만나 13일간 표류해 중국 절강성 해안에 도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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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5.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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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변해 온 강진~제주간 뱃길고대항로는 추자도를 거치는 경우 많아 강진~제주간 뱃길을 따라가 보자. 항로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 역사적으로 항해술이 발달하면서 항로는 수정돼 왔다. 한반도에서 제주로, 제주에서 한반도로 향할 때 초기 고대항로는 주로 추자도를 거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육지부의 최남단인 강진이나 해남에서 1단계는 조류를 이용해서 소안도나 보길도에 이르고, 2단계 역시 조류를 이용해 추자도에 도착하는 뱃길이다. 이후에는 추자도에서 제주도에 이르는 약 27해리를 조류와 바람을 동시에 이용해 중간지점에 있는 화도(큰 관탈섬)와 작은 관탈섬을 지나 일시에 제주도에 도달하는 항로이다. 징검다리를 최대한 이용한 항로다. 제주와 강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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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5.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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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측“예산문제로 노선변경은 불가능” 강진을 비롯한 전남 서남부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나주와 영암, 광주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올해 12월내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지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강진군에서 적극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남도,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인 광주∼강진 구간을 올 12월에 착공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광주 서구 벽진동 제2순환도로∼강진군 성전면 명산리까지 51.8㎞ 구간으로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총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며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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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5.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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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가 가사중 상선을 노래한 곳은 강진이 유일1697년 강진~서울~강진 간 곡물, 여객운송 기록 1600년대 후반부터 지방 수령이 조정에 올린 표류관련 장계, 비변사등록 등 8가지 자료를 분석해 전국 포구간 상품유통 상황을 파악한 자료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자료에는 강진을 포함해 나주, 순천, 영산포, 영암, 장흥, 해남, 영광 등 호남지역 주요 포구와 부산, 거제, 하동, 울진을 비롯한 경상도지역 포구와 충청도, 평양, 함흥 등 이북 지역 포구들의 상품유통 실태가 몇 가지씩 설명돼 있다.우리나라 서남해안 지역 중에서 서울까지 유통을 한 곳으로는 강진과 영광 장흥 등 세 지역이 나온다. 강진은 이미 1697년 강진~서울~강진 간에 곡물수송과 여객운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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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5.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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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는 것 뿐운송수단 변했어도 바다에 몸을 싣고 움직이는 것 뱃길은 변함이 없다. 땅위의 도로는 굽은 모양이 펴지기도 하고, 좁은 형세가 넓어지기도 한다. 먼지만 날리는 도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다에는 예나 지금이나 바닷물이 있을 뿐이다. 크게 변하지 않은 해류가 있고, 날마다 오가는 밀물과 썰물이 있다. 일정한 시기가 되면 쳐들어오는 태풍이 있고, 미칠듯이 울어대는 집채만한 파도가 있다. 가슴까지 열어주는 탁 트인 경관도 있다. 수백 년 전에도 그랬고, 수천 년 전에도 그랬다. 달라진 게 있다면 바다 위를 다니는 배의 모양이고, 배의 성능이고, 그 위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제는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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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4.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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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공모사업 선정 기여, 국비확보화훼체험과 가공품으로 푸소 동참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에서 꽃을 재배하는 농민으로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칠량면에서 뷰티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양석(54), 문선미(51)씨 부부이다. 김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뷰티팜은 절화수국과 작약을 재배해 일본으로 매년 수만본의 꽃을 수출하며 강진산 수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 씨는 원래 비리로 인해 폐교된 성화대 건축과 교수였다. 지난 2009년 학교가 폐교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김 씨는 제2의 인생을 계획해야만 했고 평소에 꽃을 좋아했던 점을 떠올려 2009년 뷰티팜 농장을 설립하고 화훼농사를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수국이라는 꽃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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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4.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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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지 이미지 훼손, 안전사고 우려도 높아최근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내 관광지는 밀려드는 관광버스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가우도출렁다리와 다산초당, 백련사, 마량놀토시장 등에도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처럼 강진군이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내 존재하는 3대흉물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과 어울리지 않는 흉물스러운 건물들이 관광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탓이다.가장 먼저 도암면 만덕리 해창마을에 위치한 모텔건물이 대표적이다. 이 곳은 500여평 규모의 면적에 6층 높이의 건물로 지난 1999년 강타한 태풍에 의해 건물의 일부가 파손된 채 지금까지 16년째 방치되고 있다. 건물외벽의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가고 있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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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4.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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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기쁨도 잠시 6.25 전쟁 비극60년대들어 극심한 자연재해도 극복 해방 후 우리는 70년을 살았다. 까마득한 그 세월, 우리는 희노애락을 겪으며 반백년하고 20년을 보냈다. 해방후 5년만에 6.25 전쟁을 겪었고, 그 많은 세월 수많은 자연재해가 엄습했지만 우리는 끄떡없이 버티었다. 버텼을 뿐 아니라 한편으로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새마을운동을 쉬지 않고 진행했고, 식량 증산을 위해 퇴비를 만들고 용수로를 정비했다. 공장에서는 산업의 역군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일을 했다. 마을마다 집집 마다 자식들의 교육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는 눈부신 것이었다. 소득수준이 개선되면서 생활수준이 급격히 올라갔다. 강진의 농촌 가정에도 자동차 없는 집이 없을 정도다. 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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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4.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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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버스 통행 많지만 과속방지시설 미흡네비게이션이 마을앞 길로 안내과속, 난폭운전 사고 위험성 높아 강진읍에서 다산초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기룡마을을 관통하는 도로가 과속방지시설이 없어 외출을 할 때마다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9일 찾아간 강진읍 기룡마을. 이 곳은 강진읍 호산교차로에서 지금은 폐교된 강진서초와 초동마을을 거쳐 다산초당과 다산수련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때문에 기룡마을 앞 도로는 2차선으로 비좁지만 관광버스를 비롯한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면서 차량통행이 많은 편이다.특히 평동교차로에서 강진읍으로 진입한 관광버스들이 이 곳 호산교차로를 거쳐 관광지가 밀집해 있는 도암면 방면으로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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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4.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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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설핏 지고 있다. 만덕산이라고 했던가. 반달고개 너머 서녘하늘이 붉게 타고 있다. 이젠 먼 길 동행한 그림자마저 사라지고 다시 혼자가 됐다. 동문 밖을 서성인지 벌써 반 시진(時辰) 째다. 길섶에 주저앉아 어둔 하늘을 쳐다본다. 여기가 어딘가. 왜 내가 이곳 강진까지 와 있는가. 날은 이미 저물었다. 동문 안으로 들어선다. 소소리바람이 거리를 휩쓸며 달려가고 있다. 골목길 너머로 사라진다. 주변이 온통 적막이다. 인적도 끊어졌다. 어쩌다 스쳐 지나가는 이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목이 마르다. 다리도 아프다. 무엇보다 가슴이 아프다. 오늘 하루 얼마를 걸었던가.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나주 율정 마을을 나섰으니 꼬박 일곱 시진(時辰)은 걸은 것 같다. 띠풀로 이은 주막집 푸르스름한 등잔불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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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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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강진은 두 어린이의 실종사건에 침통했다. 2000년 6월 15일의 일이다. 강진동초등학교 2학년 김성주양이 하교길에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난 2001년 6월 1일. 강진중앙초등학교 1학년 김하은양이 역시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성주는 옛 우시장이 있던 지금의 군내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하은이는 평동리 평동이발관 주변에서 사라졌다. 두 아이는 실종 15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흔적 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성주양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오후 2시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섰다. 그러나 이날 저녁이 되었는데도 성주는 귀가하지 않은 채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당시 집과 학교 주변, 인근 야산, 공터, 폐가 등을 집중 수색했다. 전국에 전단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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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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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 일등 공신 천용택 후보 압승 역대 총선사상 처음으로 강진출신 후보 없이 선거 치러 17대, 대통령 탄핵 후폭풍, 강진·완도 선거에도 영향 끼쳐우리당 이영호 후보‘당선’, 민주당 황주홍 후보‘석패’2000년대에는 모두 세차례의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2000년, 2004년, 2008년에 각각 총선이 있었다. 2000년 4월 13일에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는 실시됐다. 16대 총선 때 강진·완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천용택(千容宅·64, 민주당) 후보와 이영호(李泳鎬·42, 무소속) 후보 두 명뿐이었다. 역대 강진지역 총선 중 9대 총선(2명 선출한 중선거구제, 3명 출마)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었다.천 후보와 이 후보는 모두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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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4.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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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준비하고 집안 청소하며부부가 건강한 노년 보내 일본 농촌마을 에토씨 부부가 노년을 보내는 법집에서 농박체험 손님 맞으며 즐거운 ‘소통’ 일본의 남부지방인 큐슈 지역 오이타현 우사시의 아지무정 오비리란 곳은 아주 산골마을이다. 우리로 치면 면소재지에서 지방도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는 깊은 산골의 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에토 노리코씨 부부는 남편이 올해 74세이고 부인은 65세이다. 4대째 살아 온 150여년 된 집에 부부 단둘이 살며 노년을 보내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의 노인층이다. 자녀가 셋 있지만 도시에 나가 살고 있다.마을 풍경도 한국의 여느 산촌의 집과 다르지 않았다. 에토씨 집 주변에는 폐가가 서너채나 됐다. 모두 이사를 갔거나, 주민들이 세상을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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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6.04.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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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부터 사용중단유리, 천장 등 파손… 안전사고 우려까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마량놀토수산시장과 가우도 출렁다리를 비롯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우도출렁다리의 경우에는 평일 오후시간에도 도암 망호마을 방면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차 있을 정도로 인기명소가 됐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가우도를 찾고 있지만 도암면 망호마을 방면의 출렁다리 입구에 폐창고 건물이 흉물로 남아있어 관광지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가우도 출렁다리는 대구면 저두마을과 도암면 망호마을에서 가우도까지 사람들이 도보로 건널 수 있는 다리이다. 대구면 방면보다 도암면 방면에는 대형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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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4.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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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포토존, 회뜨기쇼 등 관광객들에 인기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여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지난 26일 올해 첫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개장식 첫 날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2만여명으로 지난해 개장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한낮의 기온도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마량으로 몰려들었다.이날 관광객들은 된장물회와 오감만족회, 매생이·전복·라면의 삼합라면, 쇠고기·낙지·해우국의 소낙비, 강진만 장어탕 등 마량의 별미인 5대 먹거리를 즐겼다. 또 청정바다와 나폴리에 버금가는 풍경을 배경으로 늘어선 수산시장내 횟집들과 건어물 상가, 강진 농특산물 부스가 만원을 이뤘다. 집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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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안 기자
2016.03.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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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말에 지은 고급 한옥도시계획도로 공사로 철거돼 떠나가월드컵이 열린 2002년 많은 사람들이 축구에 열광하고 있을 때 강진에서는 멋진 한옥 한 채가 서울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시 강진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됐던 비장네집 철거였다. 비장네는 지금의 강진읍 금두꺼비 식당 근처에 있던 한옥이었다. 강진의 유명한 서예가였던 고 김현장 선생이 살았던 집으로 할아버지가 지었던 고급 한옥이였다. 1910년대 말경에 지은 건물이었는데 경복궁을 중수했던 목수들이 동원됐고, 백두산 적송을 가져와 목재로 지은 집으로 유명했다. 매년 대학 건축과 학생들이 견학을 오는 한옥이였다. 이 집은 건축에 문외한이라도 안동 하회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한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였다. 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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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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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의 주인공이‘하멜의 나라사람’강진사람들 키큰 네덜란드 감독에 남다른 애정2003년에는 족적과 수족 받아 청자만들어 전시월드컵 끝난 후 10년만인 2013년에야 강진방문 2002년은 월드컵의 해였다. 당시 어느지역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강진사람들도 우리 대표팀이 4강에 오르는 것을 보며 뜨겁게 달아 올랐다. 강진읍 영랑로에 대형스크린이 마련돼 주민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로 몰려 나왔다. 종합운동장 잔디밭에도 대형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중계했다. 집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붉은 티셔트를 입고 TV앞에서 환호했다.강진 사람들이 월드컵에 남다른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국민영웅 히딩크 감독이었다.
심층취재
주희춘 기자
2016.03.31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