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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강진청자축제 일정이 내년 2월 23일 개막으로 결정됐다. 올해 청자축제는 겨울축제로 변화 첫해임에도 따뜻한 날씨속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성공을 거뒀다.하지만 관광객들은 축제장 주변이 겨울이다보니 삭막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청자축제에는 축제장 주변에 꽃을 피우기 위해 나서고 있다. 그 첫 번째 작업이 바로 축제장 주변 유채꽃 식재이다.유채꽃은 보통 제주도가 가장 유명한 곳이지만 날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제주도에서도 유채꽃은 2월 20일이 넘어야 피기 시작한다. 제주도보다 겨울 날씨가 다소 추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1.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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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을 포함해 강진 전역을 관광객들로 붐비게 하려는 강진군의 노력을 눈여겨봤으면 한다. 그러한 바람이 크다. 강진 불금불파는 축제라기보다 병영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읍내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하기 때문에 자칫 소홀하기 쉬우나 각 면단위 주민들이 읍으로 오고 읍내권에서 다시 면단위로 여러 가지 이유로 상호 교류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할 수 없다.예를 들어 최근 마량에서 전국 규모의 낚시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면 마량면만 호황을 누리는가. 그렇지 않다. 강진읍도 거치고 오며 가며 강진 곳곳을 들르고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1.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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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면서 ‘부모 교육’이라는 타이틀에 교육을 많이 접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육이 실생활과 다른 이론에 치우쳐져 있었고, 실제 양육에 적용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고는 했습니다.물론 이론도 부모로서 알아야 하는 좋은 교육이지만, ‘다산부모학교’의 특별한 커리큘럼은 ‘강진군만의 양육 코칭 비법’이라는 수식어답게 매 회기마다 가슴에 와닿았고, 내 아이를 강진군에서 더욱 잘 키워야겠다는 부모로서의 자세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직접 다산부모학교 교육을 들어본 수강생으로서, 강진군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조성해주는 정말 좋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1.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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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의무자조금이 도입된지 10년이 지나면서 자조금의 역할과 운용을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 농민들도 이런저런 의무 자조금을 내고 있지만 혜택은 전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자조단체가 의무적으로 돈만 받아가지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주민이 많다. 우리나라에 농산자조금이 도입된 시기는 1990년대 초로 당시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이 본격화되면서 생산자 주도의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이후 현재까지 의무자조금 28개, 임의자조금 13개 등 총 41개 축산·농산
사설
강진일보
2023.11.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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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내 주요 도로 갓길이 각종 적치물과 홍보용품들로 점령당하고 있다.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게 주민들의 이구동성이다. 시장주변과 읍내 상가 이면도로의 정도가 심하다.강진읍 동성리 인근은 강진읍시장과 오감통과 인접한 곳이다. 장날이면 통행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곳이다. 농기계 수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 곳의 한 업체는 상점 주변 도로를 따라 갓길에 물건들을 쌓아 놓고 있다.갓길에 물건이 쌓여있다보니 이 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차가 다니는 도로 가운데로 이동하고 있었고 보행자를 피해가기 위해 차량들은 중앙
사설
강진일보
2023.11.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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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수인산이 요즘 단풍으로 불타고 있다. 강진에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산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수인산 꼭대기가 으뜸이다. 수인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고 한다. 한번은 밖에서 볼 때 그 험준함에 놀라고, 일단 정상에 올라가면 요새안에 놀랄만큼 큰 공간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는 것이다.수인산성은 병영성을 보좌하는 성으로서 기능은 물론 조선시대 왜구들이 쳐들어 오면 사람들의 피난처로 활용됐다. 갑오농민전쟁때는 농민군의 피신처였다. 전라병영성이 가동될 때는 이곳에 30여명의 군인과 군관, 관속들이 상주하는 군사주둔지였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11.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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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최근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진군은 산과 바다, 들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탐진강을 끼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자연여건이 좋은 편이다. 여기에 문화자원도 풍부하다. 근현대에 다양한 작품을 남긴 영랑과 현구라는 걸출한 시인도 있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도 강진에서 머무르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이뿐만 아니라 천년고찰로 유명한 무위사와 백련사 등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거리와 역사적으로 보존하고 지켜오고 있는 가치 있는 것들이 많다.이처럼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이 풍성해 이들을 잘만 엮어낸다면 좋은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1.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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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에서는 전남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 군민에 대한 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하여 군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례적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1년 이상 지속되고 2023.10.21.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8.8명(/1,000명)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독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6개월~13세, 65세 이상)가 아닌 14~64세까지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 군민에 대한 무료 접종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1.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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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10월 24일)이 지나고, 어느덧 기나긴 겨울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立冬11월 8일).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는데(양력기준)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언제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할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하늘이 성주괴공(成住壞空,불교)과 원형리정(元亨利貞,유교)의 원리에 따라, 땅이 춘하추동(春夏秋冬)과 오행(水火木金土)의 이치로 작동하듯이,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을 따라 창조된(창세기 1장 26절) 우리 몸은 소우주(小宇宙)로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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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예산국회’가 본격적인막이 올랐다. 내년도 농업 예산안은 18조3300억원 규모로 올해(17조3574억원)보다 5.6% 늘었다. 국가 총 예산안이 656조9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갑절 수준에 달해 그런대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한다.하지만 나라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8%다. 전체 예산 가운데 농업 예산 비중은 2014년 처음 3%대(3.8%)로 추락했고, 2021년엔 2%(2.9%)대로 주저 앉았다. 지난해 2.8%, 올해는 2.7%에 불과하다.우선 빠지거나 삭
사설
강진일보
2023.1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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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CCTV가 많이 보급돼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곳이 많다.CCTV는 있는 것 자체만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지만, 반대로 없는 것 자체가 범죄를 양산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만큼 중요한 기기다. 그중에서 공공 주차장은 CCTV가 우선적으로 설치되어야 할 곳이다.성전면소재지 성화대 입구 건너편에 있는 공용주차장의 경우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뺑소니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 주민은 이 곳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했다가 낭패를 봤다. 점
사설
강진일보
2023.1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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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보전마을 앞에 사은정(思恩亭)이란 한옥 정각이 있다. 뒤편으로 묘지들이 보인다. 이곳은 보전마을 출신 김득환 전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장이 조상님들을 모시기 위해 2009년 10월 지은 건물이다. 사은정에서 매년 ‘상매연(賞梅宴)’이란 행사가 열린다. 매화 피는 봄에 손님들을 초대해서 간단한 연회를 즐기며 매화를 감상한다. 상매연과는 별개로 시문학회와 풍류 한마당도 열린다. 모두 孝 사상과 선비문화를 계승·보존하자는 의미다.2013년 2월 이곳에서 김득환 회장을 만났다. 벌써 10년전의 일이다. 김 회장은 당시 시묘살이를 하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11.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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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농사에도 농민들은 웃지 못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들녘은 벼 수확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각 농협 창고와 RPC에서는 농민들이 수확한 벼들이 톤백자루에 담겨져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예상했던 대로 현재 폭염은 있었지만 여름부터 가을까지 날씨가 좋다보니 병충해 피해도 없고 수확량이 예년보다 확실히 증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진군농협통합RPC에서도 지난해 1만9천톤의 벼를 수매했지만 올해는 수매양을 2만1천톤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예년에 비해 벼 수확량이 최소 10~20%정도 늘어나면서 벼 가격에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1.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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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벼 재배면적은 전남의 6.2%(2022년 기준 9,596㏊)로 전남 22개 시군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2022년 조곡 기준 635㎏/10a으로 전남 평균(638㎏/10a)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여기에는 등숙기에 태풍 등 기상 재해 등에 노출되어 있고, 쌀귀리, 쌀보리 주산지로 이모작 면적이 넓으며 간척지 및 친환경 재배 등의 다양한 재배양식이 혼재하고 있어 수량 및 품질 편차가 크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진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가 온난하여 벼 이삭의 안전출수 한계기가 늦기 때문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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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창립자로 받들어지는 이벽(李檗)은 1754년(영조 30년)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윗두미에서 태어났다. 자는 덕조(德操)이고, 호는 광암(曠庵)이며, 세례명은 요한이다. 그는 당시 조선이 유교적 폐단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의 지도이념이 흔들리고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사상을 모색하던 중, 청나라로부터 유입된 서학서를 탐독했다.그것은 그의 현고조부 이경상이 소현세자를 모시고 중국에 8년간 있다가 귀국할 때 가지고 들어온 책들이었다. 당시 한문으로 된 서양 책들은 서구의 과학, 천문, 지리,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1.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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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하기관을 끝으로 21대 국회 마지막 농림축산부문 국정감사가 종료됐다.10일에 걸쳐 이뤄진 국정감사 기간동안 농림축산업이 당면한 수 많은 현안들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함께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난 4년의 농정을 결산하고 평가한다는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일말의 아쉬움도 남는 국정감사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쌀값 등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에 관해서는 여전히 여야가 의견이 갈리는 당리당략 국감이 됐고, 농축산물 수입에 기대고 있는 물가 관련 정책
사설
강진일보
2023.11.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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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을 가면 깨끗하다는 인상을 갖지 못할 때가 많다. 무언가 어수선 하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외지 관광객들은 그 사정을 감안하지 않는다.마량항이 미항으로서 위상을 가지려면 지금의 모습을 확 바꿔야 한다. 거리 청소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마량항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고 있는 마량항이지만 곳곳을 살펴보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만큼 지저분한 곳이 많다.마량항 진입부분에 해당되는 까막섬과 마주보고 있는 주차장 주변에는 공터에 쓰레기가 무더기로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다.쓰레
사설
강진일보
2023.1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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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절에서 수도하는 스님들의 주적은 빈대였다. 생노병사를 초월한 스님들도 빈대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숲속에서 사람의 피를 맛 본 빈대들은 집중적으로 스님들을 공격했다.수도승들도 당해 낼 재간이 없었다. 그래서 스님들이 절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그만이다’는 말이 있지만 스님들이 빈대가 싫어서 절을 떠나는 지경이 속출했다. 강진군 마을역사 자료를 보면 ‘빈대절터’란 지명이 여기저기 보인다. 칠량 삼흥리 계곡에 빈대절터란 지명이 있고, 도암 봉황마을에도 똑같은 ‘빈대절터’란 곳이 있다. 모두 빈대 때문에 문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10.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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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에도 반려견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공원이나 거리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종합운동장이나 호수공원, 강진만 생태공원 등에는 반려견과 함께 나온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특히 이번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에도 애완견을 함께 대리고 온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대부분 크기가 작은 애완견들이 많았지만 일부는 덩치가 큰 강아지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들 개가 사람들 옆으로 지나자 몇몇 관광객들은 피하는 모습도 보였고 아이들은 도망가는 모습도 있었다.이처럼 사람들이 다소 위협을 느낄정도로 덩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0.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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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라 그리운 님아, 마량에 가고 싶다~”사랑의 콜센터에서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되었던 ‘마량에 가고 싶다’라는 노래가 매주 토요일이면 울려 퍼지는 곳, 아름다운 미항, 마량항이다. 이곳에서 벌써 17년째 토요음악회와 더불어 7년째 놀토 수산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당초 강진군에서는 고금대교 신설로 마량 상권이 침체될 것을 염려해, 토요음악회를 만들었고, 여기에 현 군수께서 야심 차게 2015년에 강진군 4대 핵심 프로젝트사업 중의 하나로 ‘마량놀토 수산시장’으로 선정하고, 감성과 먹거리, 볼거리를 업그레이드한 관광형 놀토 수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0.29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