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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반값 강진 관광의 해’이다. 그만큼 강진군은 새해에는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값 강진 관광 사업은 강진군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강진에서 지출하는 비용의 절반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겠다는 것이다.관광객은 상품권으로 절반을 돌려받아 기분이 좋고 지역에서는 상품권을 통해 다시 한번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이처럼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2024년에는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추진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2.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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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군 읍내 저녁은 반짝이는 조명과 젊은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차서 겨울철의 추위를 밀어내고 있다. 읍내 상권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들은 대다수가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에 수강하러 온 교육생들이다. 작년 12월부터 강진군에서는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택시 요금을 보조하는 이른바 ‘천원택시’ 사업을 추진해왔다.천원택시는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에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방문하는 교육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강진읍으로 나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택시요금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교육생들은 한 팀에 3~4명씩 조를 만들고 배부받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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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癸卯) 年의 동지(冬至)가 지나, 겨울의 한 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되는 소한(小寒) 대한(大寒)을 지나면, 갑진(甲辰)년의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을 성급하게 기대하여 봅니다.독자 여러분! 지난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용(龍)의 해인 2024년에, 애독자(愛讀者) 여러분들의 활동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지경地境을 넓히는 삶),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지경을 넓히는 삶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잘 알려진 야베스의 기도(구약성경 역대상 4장 9-10절)에서처럼 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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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용의 해에 맞이하는 상큼한 아침이다. 국내외적으로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새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이다. 좋은 사람을 뽑는게 과제다.또 인구 감소를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지가 발등의 불이다. 고금리시대의 경기침체를 헤쳐나가는 것도 큰 숙제다. 올 한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만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늘 그렇듯이 우리는 큰 변화의 선상에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급하게 생각해야 할 시기다.여러 가지 어려움이 동시다발적으로 덮치고 있는
사설
강진일보
2023.1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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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 발행 30주년이 되면서 갖가지 뒷 얘기들이 쏟아진다. 재미있는 것은 것은 당시 강진사람들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란 책을 접하게 된 계기들이다. 두 가지 사례가 있다. 서예가 성산 윤봉전 선생의 경우다. 1993년 가을 어느날이었다. 차를 타고 우연히 강진읍 영랑생가 부근을 지나는데 영랑생가 부근에 관광버스와 차량들이 유난히 많았다. 당시만 해도 지역내 관광지에 사람이 많지 않을 때다. 관광객들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란 책을 가지고 있었다. 윤봉전 선생은 그길로 서점에 가서 책을 구입해 읽어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12.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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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군동면 호계리 일대가 뜨고 있다. 이 일대에 기존의 중흥아파트에 코아루 아파트가 들어선데다가 신규 아파트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이다. 계획중인 아파트들까지 모두 들어서게 되면 강진읍 서성리 못지 않은 인구밀집 지역이 된다.거주 세대수가 늘어나게 되면 따라오는 문제는 바로 교통문제다.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 상당수가 강진읍내에 직장을 두고 있기때문에 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2차선 도로로 유입되면 혼잡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군동 호계리에서 강진읍내로 유입되는 도로는 강진소방서 앞 도로 한 곳뿐이다. 이 곳은 2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2.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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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 되면 농업직 공무원으로서 들판의 곡식이 익어가는 황금물결을 그저 풍요롭고 아름답게만 볼 수 없는 걱정이 앞선다.과거 매년 수확기만 되면 하락하는 벼 가격에 대한 시위로 군청과 읍면사무소, 농협 앞에 쌓아 놓은 벼 더미는 농업인들의 근심과 한숨의 표현이었다.풍년이면 풍년인대로, 흉년이면 흉년인대로, 쌀 홍수 출하와 가격하락에 대한 그동안의 뚜렷한 양곡정책의 성과를 말 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전략작물직불제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향상, 식량 자급률 제고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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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들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관련 소식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시도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글로컬 대학 사업이 그렇고 지역혁신 플랫폼사업 또한 마찬가지다.이런 사업들이 필요한 것은 그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이 상호 공생해야 하는 절박함을 말해주고 있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얼마 전 주말이었다. 순천에 갔더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시내 곳곳에 걸린 글로컬 대학 선정 축하 현수막이 좀 많았다. 이를 보며 시민들이 지역 대학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그도 그럴 것이 일 천억원 이라는 큰 금액을 지역 대학에 지원해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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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 4개가 모두 발생했다. 최근 고흥 육용오리농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2만2000마리는 살처분됐다. 10월20일에는 이름마저 낯선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 럼피스킨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한달간 전국 9개 시·군 107개 농장으로 확산했다.겨울이 되면서 병원균을 옮기는 흡혈곤충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 완료로 지금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사설
강진일보
2023.12.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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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향우회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 비단 강진 향우회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 동안 모임이 끊기면서 그나마 유지되던 향우들의 연결 고리가 더욱 약해졌다. 고향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향우회가 약화되면 그만큼 고향은 손해가 많을 수밖에 없다.출향인들의 핵심 향우회라 할 수 있는 재경강진군향우회는 그동안 각 읍면 향우회가 짱짱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10여년전만해도 연말에 서울 큰 호텔에서 재경강진향우회를 개최하면 큰 홀이 꽉 차게 회원들이 참석했고, 각 읍면별 송년회도 활
사설
강진일보
2023.1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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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호마을의 다른 이름은 성머리마을이다. 만리장성, 마유성등으로 불리우는 석성(石城)이 남호마을 서편 바닷가에서 시작한다.이 성은 건너편 구곡마을의 앞산을 지나 산너머 계치마을을 거친 다음 장흥 대덕을 관통해 회진까지 20㎞ 넘게 이어진다. 성의 끝마을은 장흥 회진의 성갯마을이다. 성과 갯벌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뜻이다.성의 흔적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큰 돌덩이들은 바다에 굴 양식장을 만드느라 많이 사용됐다. 다른 구간의 성터도 새마을운동 때 각종 축대를 쌓느라 많이 사라졌다.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은 것은 이 성의 기능에 대한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12.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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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강진군의 주요 사업중 가장 관심사는 역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신규마을 조성사업이다. 그 사업의 첫 성과로 대구 남호마을에 16가구 규모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섰다.지난 5일에는 기공식이 열려 업체 관계자와 강진원 군수 등 군관계자 지역 주민, 입주 예정 주민 등이 참석해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되기를 기원했다.이번에 남호마을에 들어서는 신규마을인 대구면 남호지구는 산231번지 일원 15,541㎡(4,709평) 부지에 주택단지 16세대, 마을회관 1세대의 신규마을이 조성되는 곳으로 ㈜전노봉에서 2025년까지 약 100억 원을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2.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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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와 투자 유치로 강진의 기적을 만들겠습니다”.올해 1월 2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군민 다짐 대회’에서 강진원 군수가 했던 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개인은 물론 각 기관에서도 평가가 한창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에 관한 결과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이 가운데 국도비와 특별교부세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도 대표적인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강진군은 올 한 해 동안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2,239억 원을 확보했다. 전체예산의 38% 로 결코 작지 않은 비중이다. 돌아보면 올해 우리 군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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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일전에 열 단계의 영혼의 성숙 중 두 단계를 서술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에고(ego)의 생각 관념을 내려놓고(止;그치고) 절대자와의 접속(몰입;禪定)을 통한 자명함과 평안함(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세 가지인 사랑, 기쁨, 샤롬)을 유지 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이것은 구약성경의 7대 절기 중 유월절(遊越節 Passover)에 해당되며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 속죄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번제물, 화목제물) 그것을 믿는 자마다 의(義)롭게 됨(이신칭의以信稱義)의 단계입니다.구약성경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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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쯤이면 농촌 곳곳에서 방치된 영농폐기물이 많다. 폐비닐과 농약빈병은 수거체계가 갖춰져 있지만 폐비닐의 경우 수거하고 마을별 공동 집하장까지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아 2021년 기준 수거율은 겨우 64%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불법소각이나 무단투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약빈병은 보상단가가 높고 회수도 편해 수거율이 높다.문제는 폐비닐과 농약빈병을 제외한 나머지 폐기물이다. 근래 새로운 영농기술 도입 확산 등으로 폐기물 종류가 다양해지고 배출량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규 영농폐기물에 대해서는 관리체계가 마련
사설
강진일보
2023.12.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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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소방서 앞 회전교차로가 복잡하다. 구조가 복잡하고, 운전자들의 머리도 복잡하다. 이곳 회전교차로를 지날 때는 마치 밀림을 지나는 것 같다고 운전자들은 불평하고 있다. 좁기 때문이다. 초창기 회전교차로가 만들어 졌을 때 예상된 문제들이었다. 조금만 신경썼으면 해결될 문제들이란 뜻이다. 문제의 흔적이 뚜렷하다. 강진중학교 방면에서 동초등학교 회전교차로 방면으로 둥근 반원모양으로 인도가 설치되어 있고 인도와 차도 사이에는 경계석이 설치됐다. 경계석 곳곳에 차량들의 타이어가 스치고 지나간 자국이 선명하다. 일부는 검정색의 타이어 문양이
사설
강진일보
2023.12.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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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원로분이 최근 겪은 경험담이다. 여수에 가서 현지 지인들과 식당에 갔다. 삼겸살을 먹다가 채소가 떨어졌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겸손한 목소리로 그랬다. “여기요 지까슴 좀 주세요”그랬더니 이 종업원의 얼굴이 변하고 눈빛이 이상해 졌다.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시냐”며 금방 항의가 들어왔다. 지까슴을 가슴으로 알아 들었던 것이다. 이 원로도 머쓱했다. 그냥 채소 좀 더 달라고 한 것 뿐이었기 때문이다.분위기를 알아 차린 주변 사람들이 “아 강진에서는 채소를 지까슴이라 한다”고 분위기를 풀어줬다. 종업원도 설명을 대충 듣고는 그때야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12.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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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이 기존 새청무와 강대찬 2가지에서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결정됐다.지난 24일 개최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3차 심의회’에서 강대찬 품종을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내려져 내년에는 새청무만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하게 됐다.그동안 강진군은 올해 들어서 내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을 선정하는 데에만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회의에는 군청, 군의회,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사무소, 관내 농협 및 RPC, 농업인 단체가 참석해해 최근 대두된 강대찬 쌀의 미질 문제에 대한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12.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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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인구정책과 소상공인지원팀에서 근무한 지 6개월이 접어든다. 지난 7월 인사 때 딱 한가지만 바랬다. ‘제발 인구정책과만 가지 말아라, 일이 너무 힘든 부서다’. 내심 인구정책과에 안 걸리기만을 바라며 다른 실과를 지원했지만 우연일까? 필연일까? 인구정책과로 발령이 나고 말았다. 웃을 때 한없이 사람 좋아 보이는 군수님이시지만, 회의석상에서는 언제나 예리한 행정가로 변하신다. 결코 공무원을 편하게 두는 법은 없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강진의 특장점을 분석하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회의석상에서는 최대한 눈길을 마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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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만남으로 자란다고 한다. 이처럼 와닿는 말이 또 있을까. 읽어 보면 읽어 볼수록 참으로 공감이 가는 명언이 아닌가 싶다.이말은 일찍이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일생을 바친 유달영 교수가 즐겨 썼다고 한다. 필자는 그분이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써서 만든 액자를 어렵사리 확보해 필자의 책상에 놓고 틈날 때마다 즐겨보고 있다.여러모로 힘들었던 지난 1960년대, 유달영 교수는 ‘한국의 달가스’라고 불리곤 했다.엔리코 달가스는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의 모래 언덕을 가득한 젖과 꿀이 흐르는 옥토로 바꾸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다. 황폐한 국토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12.07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