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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3개 팀(디지털혁신팀, 플랫폼육성팀, 데이터활용팀), 11명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추진단을 올해 1월 1일자로 전남 도내에서 처음으로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4차산업혁명추진단은 소통·창조·연결의 新강진시대의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행정, 경제, 관광, 복지 등 전 영역에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역의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범한 조직이다.군은 1년 6개월 동안 쌓아온 4차산업혁명지원팀의 영역과 경험치를 전문화, 세분화해 ‘팀’에서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1.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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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23호선을 타고 칠량면소재지를 지나 대구방면으로 3㎞를 달리다 보면 도로좌측으로 장계리를 알리는 표지석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발길을 돌리면 양 옆의 넓은 들판과 명두산을 배경으로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포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포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선돌이다. 1.5m 높이의 선돌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과 복을 불러 들이는 역할을 함께 지니고 있다고 한다. 선돌을 지나 좌측으로 조성되어 있는 마을의 우산각 또한 장포마을의 또 다른 풍경거리. 우산각을 중심으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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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의 나이에 대구국민학교에 입학했고 6.25전쟁 직후였지만 큰 불편함없이 학교를 다녔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마을에서 뛰어돌던 것처럼 다양한 놀이를 하며 친구들과 뛰어놀곤 했다.내가 특히 좋아했던 것은 운동회였는데 운동회를 할때면 가장 신이났던 기억이 난다. 여러 가지 종목이 있었지만 내가 특히 좋아했고 잘했던 것은 달리기와 던지기였다. 달리기는 거의 경기를 할때마다 1등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잘했고 던지기도 나를 따라올 친구들이 없을 정도였다.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었던 것 같다. 외가쪽 피를 많이 물려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1.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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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도시민들과 직거래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칠량면 벽송마을에 살고 있는 김재대(67)씨가 주인공이다. 김 씨는 칠량면 벽송마을이 고향으로 칠량초등학교와 강진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광주상고를 입학하게 되면서 고향을 떠나게 됐고 귀농하기 직전까지 도시생활을 했다.학교를 졸업한 후 김 씨는 동원산업에서 20여년이상 근무를 하다가 직장생활보다는 자기 개인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경기도 성남시에서 주유소 2개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2013년 고향으로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4.01.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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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대략 7피트 정도의 평상만 한 크기라고 소개했다. “여사님, 세계에서 가장 큰 거북은 어느 정도 크기인가요?” 로라 디스 여사가 대답했다.“거북의 길이가 7피트(213센티미터)라면…… 글쎄요.”그녀는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아 보였다.로라 디스 여사의 애매한 답변 소식은 미국 정부 부처인 내무성으로 전해졌다. 내무성에서 관리하는 공공기관에는 워싱턴 동물원도 속해 있었다. 워싱턴 동물원 원장 윌리암 맨은 거북의 이야길 듣고 귀가 번쩍 뜨였다. “아, 그 문제는 제가 알지요.” 윌리암 맨은 한국 서기관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1.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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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선순환상품권 사용처 구체적으로 나열해 홍보 극대화 강진군이 2024년을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나섰다. 대부분 지자체들이 고물가 등 경제 위기와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마른 수건도 짜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을 감안하면 강진군의 반값 여행 비전과 방향, 내용은 선제적이고 공격적이다.2인 이상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아오면 소비금액의 50%, 최대 20만원까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은 관광객의 대거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1.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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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 하분마을은 강진의 동쪽 첫 마을이다. 강진에서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해도 좋을까.동쪽의 첫 동네인 하분마을은 뒤쪽으로 봉대산 자락을 의지하고, 앞으로 하분간척지가 펼쳐져 있다.그 사이를 작은 하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른다. 하천을 중심으로 좌측이 강진 하분마을이고, 우측이 장흥 대덕읍 신리마을이다. 상흥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하분과 중흥, 상분의 마을을 합하여 ‘상흥리’라 했다. 여기서 분자는 한자로 ‘分’을 사용하는데 강진과 장흥이 나뉘어지는 지점이라는데서 유래하고 있다고 한다. 하분마을 회관 앞에는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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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움을 모르고 바다와 들로 뛰어다니며 철없이 놀았던 나는 집안에서 농사일을 도와주던 일꾼들과 자주 들에 나가곤 했다. 당시에 적게는 5명에서 많을때는 7명정도 일꾼들이 있었는데 그분들과 들에서 나는 주로 논의 새를 쫓는 일을 했다. 이때는 새가 벼를 쪼아먹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쫓기 위함이었다.이 시기가 6.25 전쟁 직후였기 때문에 이때 들에서는 새를 쫓고 있는 나는 날카로운 죽창을 든 여러명의 청년들을 자주 목격하곤 했다. 이들은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며 치안활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사람들은 들에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1.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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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에도 강진군의 주요 사업은 줄어가는 인구를 늘리는데 있다. 그에 따라 군에서는 여러 가지 출산장려정책과 청년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분위기속에서 관내 40대 젊은 청년이 벌써 2개 회사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가 있다.바로 주인공은 도암면 신리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강성영(40)이라는 청년이다. 그는 벌써 농축산물 유통 전문 농업회사법인 (주)진양과 영농조합법인 서희 대표라는 2가지 명함을 갖고 있다.아버지 뒤를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4.01.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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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절대 안 된다고 신탁통치를 반대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 힘이 약하니까 그렇게 된 거야. 결국 북위 38도선을 따라 우리나라가 둘로 갈라져 버렸어.”순간 교실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듯했다. 아이들은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했다. “우리가 사는 남쪽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를 세웠어. 그렇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거지. 북쪽은 소련의 지원을 받아 김일성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세웠고…….”선생님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했다.“사람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서로 욕심을 부리면 전쟁이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1.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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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병영면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여행을 통해 약 300명이 넘는 전국 관광객들이 병영 곳곳을 둘러보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인근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마을여행은 전라병영성(사적397호)에서 시작해 하멜기념관을 지나 마을의 터줏대감인 800년 된 성동리 은행나무와 하멜 일행이 쌓아올린 한골목 옛 담장(등록문화재)이 늘어진 고즈넉한 한골목길을 거닌다.마을의 큰 일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내었다는 비자나무(천연기념물39호), 예와 효를 가르쳤던 병영양로당(향토문화재)을 지나, 맛있는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1.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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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권 행정마을의 중심지다. 마을의 중심에 강진군청이 자리잡고 있고, 군청 주변에 주택이 즐비하다.지금의 영랑생가 앞에 탑이 있어서 탑동(塔洞)이라는 마을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탑을 찾을 수 없다.대신 해방후까지 마을의 한 주택에 석불이 있었다는 마을사람들의 증언을 감안할 때 이 일대가 불교유적이 있었지 않았는가 하는 것을 추정할 뿐이다. 탑동마을의 경계도 넓다. 남쪽으로는 우체국 건너편 새중앙병원부터 시작해 경찰서 좌측 골목이 동쪽의 경계다. 북쪽으로는 보은산 꼭대기까지 간다고 하며, 서쪽으로는 보은산 약수터를 포함해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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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시절을 대구면 백사마을에서 보냈다. 내가 돌도 지나지 않았을 때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대부분의 추억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것들이 대부분이다.우리 집안은 주변에서 대농이라고 부를정도로 농토가 많았기 때문에 어린시절 집안형편은 넉넉한 편이었다. 할아버지도 지역사회에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곤 하셨는데 손자인 나를 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할아버지는 장날이면 주로 강진읍시장을 다니곤 하셨는데 그럴때마다 나도 함께 따라다니곤 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비포장 도로에 버스는 하루에 1~2번 겨우 다닐까말까 했던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1.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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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갑진년으로 용의 해이다. 새해를 맞아 용띠 군민들을 찾아 이루고 싶은 소망과 신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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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은 갑자기 서울 용자 고모가 떠올랐다. ‘우리 고모도 이 신문을 봤으면 좋겠네.’ 고모는 작년에 시집을 갔다. 고모부는 서울 종로 어딘가에서 자전거 고치는 가게를 했다. 고모가 시집 가던 날 상원과 동생 연초는 가지 말라고 고모 옷자락을 붙잡고 울었다. 마침내 이승만 대통령이 살고 있는 경무대에서도 이 기사를 읽게 되었다. 비서실 직원들이 신문을 들고 대통령에게 다가갔다. “각하, 오늘도 축하드리옵니다.” “또 무슨 일이오?”비서실장이 신문을 펼쳐 보이며 말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나라 바닷가에 바위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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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교통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대형 SOC 사업들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남해안 철도 공사는 공정율 90%를 넘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공사도 전체 공정율 60%를 넘어섰으며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공사도 50%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남해안 철도 완공 눈앞 연말 개통예정 보성군과 목포 임성리를 연결하는 철도공사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체공정율 93%를 넘어섰다. 새해인 2024년 4분기인 연말정도면 철도가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
기획특집
오기안 기자
2023.1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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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고풍스러운 집허름하지만 멋스러운 집그런집이 참 많다시골집이 뜨고 있다. 강진에 멋스럽고 숨은 시골집이 많다. 강진군이 시골집을 활용해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재는 아니지만 문화재급 이상의 집들이 적지 않다. 새해를 맞아 그런 집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성전 월남마을 흥학당 성전면 월남마을에는 120년에 가까운 오래된 한옥 건물이 하나 있다. 이 곳은 서당으로 활용했던 흥학당이라는 건물이다.이 한옥 건물은 약 30여평 규모의 기와목조형 한옥으로 마을에서 후학을 지도하던 서당이었다. 원래 서당으로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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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젊은층의 외부유출로 인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인구감소를 막고 젊은이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군은 민선8기 들어서 청년정책과 신규마을 조성, 아동수당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이는 달리말하면 그만큼 인구를 유입시키는 일이 어렵다는 반증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지역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부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작천면 중당마을에는 아버지가 걷던 농부의 길을 걸고 있으며 자신의 아들도 농부의 길을 권하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 있다. 바로 작천 중당마을의 남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12.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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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44년 대구면 백사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 강진을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이듬해인 1945년 무렵 각기병으로 돌아가셔서 얼굴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아버지는 그때 31세셨는데 대구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공직자셨다. 이 때문에 어린시절의 기억 대부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관련된 기억들이 대부분이다.어린시절 우리집은 백사마을에서도 꽤나 부유한 집안이었다. 사람들이 대농이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당시 농사 규모가 논 150마지기 정도였다. 집안에서 부리는 일꾼도 5~7명정도 있었다.이때 백사마을은 대략 86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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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었던 김성우 와보랑께박물관장의 사투리와 민속품이야기가 30편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여섯 번째로 584호부터 황호용 강진군노인회장이 들려주는 ‘강진체육정치사 이야기’를 연재한다.황 회장은 대구면 백사마을 출신으로 지역에서 역도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은퇴후에는 전남도의원과 강진문화원장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많은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강진군노인회장으로 활동중이다.황 회장은 돌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조부모 밑에서 성장했던 일과 흰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28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