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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추석이 다가왔다. 폭염은 추석이 오면서 저만큼 물러가는 분위기다. 한해 풍년농사를 이룬데 대한 감사와 은혜, 그리고 모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끈끈한 혈육의 정을 확인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이다. 아직까지 큰 태풍을 겪지 않은 들녘은 지금 풍년이다. 벼병해충이 다소 걱정이지만 주민들이 열심히 방제를 하고 있어 재난정도의 피해는 없을 듯 하다.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새벽 공기는 갈수록 차지고 있다. 앞으로 몇 일 있으면 동네어귀로 차량행렬이 이어질 것이다.차가 멈춰 문이 열리면 반가운 손님들이 내린다. 멀리에서 사는 아들, 며느리, 딸, 사위와 손주 손녀들이다. 조용했던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냉기만 돌던 안방은 포근한 사람 냄새로 가득찬다.
사설
강진일보
2016.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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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값 하락이 위험수준이다. 조생종 나락 값(40㎏)이 3만9천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이맘때 조생종 나락은 5만1,000원에 거래됐다. 결국 이 가격은 10월 수확기 벼 가격 결정에 그대로 반영돼 산지 쌀값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시중 쌀값 역시 지난 1년간 10% 이상 하락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특별한 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금 까지 정부가 내놓은 쌀 정책은 작년 12월 말 발표한 묵은쌀 9만8,000톤 사료화 밖에 없다. 정부가 쌀 값 하락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작년 못지않은 풍년이 예상되고 있다. 풍년의 기쁨은 커녕 농민들은 더 큰 시름에 빠져 들고 있다. 작년 쌀값이 20년 전 쌀값으로 폭락했다고 하는데 올해 쌀값은 작년 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걱정이
사설
강진일보
2016.09.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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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있는 각종 기념비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길 옆에 여러 가지 기념비를 세웠다. 공덕비도 있고, 효자비, 열녀비도 있다. 기념비를 도로옆에 세운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비석을 보고 배우고 익히라는 의미였다. 교훈으로 여기라는 상징이었다. 실제로 그런 기념비들이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 세운 비석들은 이제 도로망이 바뀌면서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는 존재가 됐다. 관리도 허술해서 잡풀에 우거진 곳이 많다. 예전에는 후손들이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자긍심을 표시했으나 요즘에는 그런 마음도 많이 없어진듯 하다.강진읍 학명리 도원마을 강진읍~도암간 2차선 도로옆 강진철망 바로 아래쪽에는 고풍스러운 기념각 건물이 있다. 처마를 받치고 있는 기둥과 대들보, 기와의
사설
강진일보
2016.09.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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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읍내에 도시가스관 매립 공사와 상수도관 공사 등 각종 공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 많다. 각 공사별로 파헤쳐진 도로를 다시 포장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부서가 서로 달라 주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각 부서들이 따로따로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 파헤쳐진 도로가 다시 파헤쳐지고, 깔끔하게 포장을 한 도로에 다시 칼을 대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주민들은 도로공사가 읍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전에 안내도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별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정을 논의하고 공사진행시 주의해야할 점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도시가스관으로 인한 도로포장은 지역개발과, 상수
사설
강진일보
2016.09.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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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도 라디오 방송이 탄생했다. ‘라디오 강진’이 강진오감통에서 본격적인 송출을 시작했다. 라디오 방송은 군단위에서 그렇게 낯설은 형태는 아니다. 강진은 그동안 라디오방송이 없었지만 인근지역은 라디오 방송이 개국한 곳이 있다. 본격 음악 방송 채널인 ‘라디오 강진’은 강진군과 전남음악창작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음악창작소 1층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로 송출하게 된다.공식 채널명은 ‘전남음악창작소 라디오강진’이며 광주MBC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였던 문형식DJ가 진행한다. 라디오 강진을 보는 방법은 스마트 폰이나 PC에서 유튜브를 실행한 후 ‘라디오 강진’을 검색하면 생방송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난 6일부터
사설
강진일보
2016.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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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보통 8월 보름이 지나면 한풀 꺾이는 더위가 올해는 영 세가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매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는 형국이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언제 폭염이 덜해질지 주민들은 하루하루 곤욕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진군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9일부터 가뭄 해갈시까지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지난 16일에는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틀간 군 산하 전 공무원들이 관내 담당마을에 일제 출장을 가서 농작물 가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그 결과 콩, 고추, 깨 등 57㏊ 규모의 밭작물 및 과수 등 농작물이 시든 것으로 파악돼 관정, 양수기, 급수차량 등 시설·장비를
사설
강진일보
2016.08.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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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청자축제의 학술세미나에서 고려청자가 1880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후 인적 물적 교류가 합법화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에 유입된 이후 1910년을 전후해 양적이나 질적으로 우수한 고려청자를 소장한 개인수집가들이 있었고, 이런 작품들이 주요 미술관에 기증되면서 미국에서 고려청자 연구가 본격화 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조선왕실이 외교사절들에게 일종의 예물로 고려청자를 많이 선물했다는 것이다. 논문은 조선왕실에서 최초로 청자를 선물받은 미국인은 1884년 2월 퍼시벨 로렌스 로웰이라는 사람이었으며 청자의 이름은 청자상감국화문발이었다. 이 청자는 그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이런저런 개인소장자들의 손을 거쳐 지금은 보스턴미술관에 보관돼 있다. 이런식으로 청자는
사설
강진일보
2016.08.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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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강진을 달구고 있다. 최고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한낮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올 여름의 날씨는 지난 1994년 폭염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8월 기온으로는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올여름 폭염의 기세는 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심할 순 없다. 이번 더위는 8월을 넘어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폭염이 올여름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이 같은 기록적인 폭염이 앞으로 더욱더 잦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1세기 후반에는 보통 여름철 날씨가 요즘의 기록적인 폭염보다 더 더울 것이
사설
강진일보
2016.08.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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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합헌 결정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김영란법̓이 예정대로 오는 9월28일부터 시행되게 됐다. 시행령은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금품 상한선으로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는 10만원으로 규정해 놓았다. 금품을 제공하면 일 처리가 빨라지고 특혜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 김영란법의 시행은 ‘문화혁명̓의 시작이다. 과도한 접대문화와 인맥관리 따위는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퍼진 고질이다. 이렇듯 부정부패가 없는 맑은 사회를 이루는 건 국가적 과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법은 인권과 사회·민생의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에 일정부분 이바지해야 한다고 본다. 즉,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으로 ‘김영란법̓의 당위를 인정하는 것은 법이
사설
강진일보
2016.08.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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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는 어느 정도 수준일 때는 낭만과 추억을 안겨 주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재난으로 바뀐다. 노약자들이 길을 가다 쓰러지기도 하고,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 근로자들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당하기도 한다.온열질환이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탈수를 유발하는 알코올 음료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발생하면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전형적인 농촌지역인 강진에는 혼자사는 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
사설
강진일보
2016.08.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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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자존심이자 자랑인 제44회 청자축제가 주말 오후 화려하게 개막한다. 무더운 여름, 강진에서 그 무더위를 삭히고도 남을 화려한 불꽃이 다시 불타오를 것이다. 1천년전 꽃피웠던 강진의 청자축제다. 청자축제는 주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손님을 맞고 보내는 주체는 강진주민들이다.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안내하면서 주민 한명한명이 강진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자문화제는 결코 관광객들만을 위한 잔치는 아니다. 강진 주민들의 행사이면서 강진 주민들의 축제이다. 강진사람들이 즐겁지 않고 참여하지 않은 청자문화제는 의미가 없다. 시간을 쪼개 청자촌에 가보고, 모임이 있다면 그곳에서 만남도 가져 보면 좋겠다. 청자물레돌리기 체험등을 관광객들만의 놀거리로 생각하며는 안된다.
사설
강진일보
2016.07.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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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강진읍에 줄다리기가 유명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이와함께 병영에도 큰 줄다리기가 있었다는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는 것은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옛날에는 줄다리기를 삭전(索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삭희, 조리지희, 조리희, 갈전, 도삭등 줄다리기를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했다. 강재 박기현(1864.4~1913.6) 선생의 일기 ‘강재일사’에 삭전을 구경했다는 기록이 나온다.강재일사등에 따르면 매년 정월 대보름 오전에 전라병영 장대 앞에서 삭전을 했다. 또 정월 11일경 즉 보름 몇일전 밤부터 시작할때도 있었으며 전라병사가 영을 내려 관내 평민들이 성안으로 들어와 관람하도록 했고, 가족들까지 참여하여 관람을 하게 했다.삭전(索戰)은 장졸의 동질감과 공동체 단합의 집단놀이로 행해졌을 것
사설
강진일보
2016.07.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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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과 영암군은 월출산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자치단체다. 관광산업을 함께 연계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강진군은 백운동 정원을 중심으로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백운동 정원은 호남의 3대정원으로 불리울 정도로 주변 풍경이 아름답게 탈바꿈 할 것이다. 이 사업은 생태탐방로를 개설하고 백운동 안채와 12승경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옥체험관과 트래일코스 개발 등을 진행한다. 특히 트래일 코스의 경우에는 무위사를 출발해 백운동 정원과 월출산 녹차밭, 이한영 생가, 월남사지, 달빛한옥마을을 연결하는 4㎞ 구간을 걷기 코스로 개발하고 있다. 이웃인 영암에서도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해 월출산을 본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설
강진일보
2016.07.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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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들의 경우 한 달내에 필수로 접종해야 하는 BCG(결핵) 백신이 부족하다고 한다. ‘BCG 백신’부족은 강진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상황으로 그동안 덴마크에서 수입해 보건소에 무료로 제공하는 주사형 BCG 백신이 제조사 사정으로 지난해 이후 수입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BCG 예방 접종은 생후 4주 이내(권고)에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 강진군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BCG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진군의 경우 3~4년전만 하더라도 일주일에 1번씩 BCG 접종이 이뤄졌지만 5월까지는 1달에 1회 날짜를 정해 접종했다. 하지만 6월부터는 상황이 악화되면서 강진군과 장흥군 접종대상자를 하나로 묶어 거점보건소
사설
강진일보
2016.07.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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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전국 229개 지자체중 군단위에서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1위로 평가받았다. 반가운 일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지역문화지수는 문화정책 수립이나 시행, 공공 공연시설 규모등에서 최고 수준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컴퓨터의 몸체라고 할 수 있는 하드웨어는 전국 최고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서비스 지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일이다.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아 최고의 친절도를 체감하고, 음식점등의 청결이 최고상태를 유지하며, 음식점을 비롯한 각종 소비재 가격이 적정선에서 유지되는 소프트분야 최고를 만들자는 것이다.내년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한켠에서는 여전히 걱정거리가
사설
강진일보
2016.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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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수불량으로 인해 물이 솟아 나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강진읍~도암 계라리간 국도 18호선이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광주국도관리사무소는 배수불량으로 인해 물이 도로위로 솟아나와 여름철에는 수막현상, 겨울철에는 빙판길 형성의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수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늦어도 9월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개 차로씩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호수, 경관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보수방법을 들어보면 아주 복잡하다. 물이 솟
사설
강진일보
2016.07.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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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많이 이동하는 여름이 왔다. 여름철에는 좋은 정자만큼 좋은 친구가 없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소풍기분을 만끽하며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편안하게 누워 낮잠을 청할 수도 있다. 정자는 지역민들에게 휴식처만 되어주는게 아니다. 외지에서 가족여행을 온 사람들도 현지 분위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끼면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바로 정자다. 사용료를 따로 받는 것도 아니니 강진의 후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자는 이렇듯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누구나 무료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여서 일까. 일부 전망좋고 시설좋은 정자들은 무질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것은 다반사여서 편안하게 앉을 공간이 없다.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를
사설
강진일보
2016.07.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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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가 올 초부터 사실상 팀 해체상태라고 한다. 학교측이 야구부 학생 모집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학생수도 24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다. 야구부 학생들 대부분이 나주, 해남, 순천, 화순 등 야구부가 활동하고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고 지역출신 학생들도 5~6명 정도가 있었지만 모두 야구를 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갔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생각할 때 몇가지 기준을 정하면 어떻겠는가 하는 판단이 든다.북초등학교 야구부는 학생수가 감소해 폐교위기에 이르자 동문들이 힘을 합쳐 2011년 창단된 팀이다. 지난 2013년에는 창단 20개월만에 전라남도지사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당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북초등학교가 폐교되지 않고
사설
강진일보
2016.06.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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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보성~강진~목포 임성간 철도공사가 일반 철도사업에서 전철화 사업으로 진행되기로 했다. 전철은 디젤엔진으로 움직이는 일반 철도와 달리 전기로 움직이는 철도로 속력과 안전성, 편의성에 있어서 일반철도와 비교할 수 없는 요소를 제공한다고 한다. 최근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이 안이 포함된게 호남지역 철도사업에서 최대 성과였다고 하니까 보성~강진~목포 임성간 전철화사업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최근 발표하면서 ‘강진철도’의 예산을 1,702억원 증액했다. 일반철도 사업 예산은 1조3천억원이었다. 전철화 사업으로 승격되면서 예산이 증액되면서 1조5천억원이 된 것이다.보성~강진~목포 임성간 철도가 전철화되
사설
강진일보
2016.06.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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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장마는 기간이 길것이라고 한다. 장마철로 접어들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위험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재난취약시설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 호우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철에 자칫 사고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아쉽다.도로절개지의 경우 비가 많이 내리면 산사태 또는 낙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또 대규모 건축공사장에도 안전장구, 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하고 또 수방자재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공사장의 가설울타리를 전신주에 연결하거나 낙하물 방지망을 아예 설치하지 않은 곳은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 또 매년 반복되고 있는 농경지 침수 역시 미리 대비해서 그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극심한 장마와 태풍은 모두 자연재해다. 때문에 자연현상의 동향
사설
강진일보
2016.06.23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