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말부터 한글날까지 사상 최대 황금연휴 동안 강진호수공원 일대가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아직도 공공시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공비용을 들여 만들어 놓은 시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는 것은 그 사람들의 의식수준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나무 아래나 풀밭 등 사람들이 머물고 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다양한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고 일부에서는 장작불을 지펴서 취사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연휴가 끝난 후 10여명을 동원해 호수공원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50리터 쓰레기 봉투로 10개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한다. 푸른 잔디와 잘 시공된 벽돌
사설
강진일보
2017.10.18 17:07
-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맹독성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일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9일에는 감만부두 및 배후지역에 대해 정밀 합동조사를 벌였다. 검역 당국은 “붉은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심신고 사례가 21건 접수되고 많게는 하루 1500여개까지 알을 낳는 여왕개미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여왕개미가 죽었다고 예단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바다를 끼고 있고 해상교류가 적지 않은 우리 강진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남미에 주로 사는 붉은불개미는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살인개미’로 불린다. 침에 쏘이면 통
사설
강진일보
2017.10.12 11:02
-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몇십년 내에 사라질 마을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오고, 자치단체의 존폐를 걱정하는 곳도 구체적인 지명들이 나오고 있다. 강진은 다행히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큰 차이는 없다는게 중론이다.농촌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2016년 국내 면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8.1%로 전국 고령인구 비율 13.6%의 두배를 웃돌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긴 곳을 말한다.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6년 기준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66.3세로 1년 전에 비해 0.7세 증가했고, 70세 이상이 39.4%를 차지하고 있다.
사설
강진일보
2017.10.12 11:02
-
최장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30일부터 연휴가 시작되고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한글날인 9일까지 무려 10일간 긴 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다.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난다고 한다. 공항에는 출국자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여행사의 해외 여행상품 예약자수가 2016년 추석 연휴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도한 내수진작 효과는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로 해외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어서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농어촌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자연친화적 힐링 나들이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농어촌은 도시민들에게 휴식의 장이면서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볼거리·
사설
강진일보
2017.09.28 11:09
-
추석을 맞아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에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긴 추석연휴가 전개된 만큼 출향인들의 마음과 몸이 훨씬 가벼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오면 한번 생각해 볼 일이 있다.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고향세에 관한 이야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향사랑기부금제도, 일명 고향세 관련 법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세 제도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자체에 도시민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세금을 환급 받는 제도다. 일본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후루사토(고향) 납세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일본은 도시민이 특정 지방자치단체를 정해 기부하면 소득세나 주민세에서 일정 부분을 공제해 준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농
사설
강진일보
2017.09.28 11:08
-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추석이 다가왔다. 폭염은 추석이 오면서 저만큼 물러가는 분위기다. 한해 풍년농사를 이룬데 대한 감사와 은혜, 그리고 모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끈끈한 혈육의 정을 확인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이다. 아직까지 큰 태풍을 겪지 않은 들녘은 지금 풍년이다. 벼병충해가 다소 걱정이지만 주민들이 열심히 방제를 하고 있어 재난정도의 피해는 없을 듯 하다.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새벽 공기는 갈수록 차지고 있다. 앞으로 몇 일 있으면 동네어귀로 차량행렬이 이어질 것이다.차가 멈춰 문이 열리면 반가운 손님들이 내린다. 멀리에서 사는 아들, 며느리, 딸, 사위와 손주 손녀들이다. 조용했던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냉기만 돌던 안방은 포근한 사람 냄새로 가득찬다.
사설
강진일보
2017.09.21 10:55
-
관내 면소재지에 설치된 공중목욕탕들이 대부분 적자운영 등으로 인해 군의 보조금 지원이 없으면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단위 공중목욕탕은 칠량, 병영, 신전 등 3곳이 있고 마량의 해수목욕탕은 강진군에서 마량1구와 2구 마을에 소득사업을 위해 건물을 지어줬고 현재는 마을로부터 개인이 위탁을 받아 목욕탕을 운영 중이다. 칠량면에 있는 황금목욕탕은 칠량면체육회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으나 9월중순경부터 다음해 6월까지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고 그나마 운영기간에도 일주일에 월요일과 화요일날만 운영한다. 이유는 수익보다 지출이 더 많기 때문이다.신전면 복지회관 앞에 위치한 신전목욕탕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곳은 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이 곳도 역
사설
강진일보
2017.09.21 10:54
-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늦은 10월인 데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이라는 유례없는 연휴가 이어지게 됐다. 농민들은 늦은 추석과 긴 연휴를 감안한 대목장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개최한 ‘2017년 추석 성수기 대비 과일산업 토론회’에서 이번 추석은 봄철 우박·가뭄과 여름철 장마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풍성한 명절을 앞두고도 과일재배농가의 마음은 편치 않을 듯싶다. 여름까지 가뭄·장마와 싸우며 추석 대목장을 눈앞에 뒀지만 또다시 ‘풍년의 역설’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민들은 추석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한가득 걱정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늦은 추석으로 비교적 수월해진 출하 준비와
사설
강진일보
2017.09.14 10:28
-
내부 갈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 부활에 청신호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는 지난 2011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동문들이 힘을 합쳐 창단된 팀이었으나 내부갈등문제로 인해 야구부 운영이 중단돼 24명이던 전교생이 5명으로 줄었다.그러나 활동중단 1년 7개월만에 야구부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8명으로 늘어났고 전교생도 11명이 됐다. 사실상 1명만 남아있었던 야구부원이 8명까지 채워지게 된 데는 북초동문회와 강진야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민채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북초 동문회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야구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 중 강진 관내 학생들과 타지역 학생들과 접촉해 북초로 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설
강진일보
2017.09.14 10:27
-
지역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종합운동장에 인적이 드문 야간을 틈타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불법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종합운동장내 한쪽에는 운동장내 쓰레기를 모아두고 분리수거를 하는 공간이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이 곳 주변에 최근 강진군 스포츠기획단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할 경우 적발해서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걸기까지 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주민들의 공중도덕 수준을 드러낸 것이다.이 곳 주변에는 인근 주민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고장난 냉장고, 부서진 폐가구에서부터 각종 생활쓰레기와 음료수와 맥주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레기들이 모아져있다. 이들 대부분은 운동장 주변에 누
사설
강진일보
2017.09.07 14:31
-
먹거리가 연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달걀 파동에 이어 소세지, 햄버거 등 여러 가지 먹거리 문제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문제의 답은 친환경 먹거리일 수 밖에 없다. 기존에 기계식으로 생산하던 먹거리가 아니라 사람과 함께 자연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란 먹거리야 말로 요즘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먹거리 공포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이라는 것이다.우리 지역 성전면의 한 농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달걀이 그런 사례다. 귀농인 부부는 가족들이 먹을 수 있는 달걀을 생산하자는 목표아래 자연순환농법으로 닭을 사육하고 계란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한다.이 곳 농장의 닭들이 활동하는 운동장은 4곳으로 나눠져 있어 닭들이 뜯어먹고 잡초가 사라지면 또 다른 구역으로
사설
강진일보
2017.09.07 14:30
-
대구 청자박물관 정문앞 공간이 공원으로 탈바꿈됐으나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줄어들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자박물관앞 광장은 그동안 주차장으로 활용됐으나 올해 청자축제를 준비하면서 기존 고려청자박물관앞 주차장은 사라지고 공원이 들어섰다. 이는 강진군에서 도예촌 주변일대를 공원화를 하는 사업으로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계절 꽃피는 공원, 어린이 테마공원, 청자박물관앞 도로 공원화, 포토존 조성, 축제장 미관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중 일부였다.이렇게 바뀌고 난 후 청자축제가 끝난 후에도 고려청자박물관 앞 광장은 자유로운 차량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려청자박물관을 찾아온 외지 관광객들이 서문으로 진입할 경우 어디에 주차를 해야하는지 찾지 못하거나 일부는 길가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박물
사설
강진일보
2017.08.31 10:39
-
최근 경상도 지역에 늦은 여름 휴가를 다녀온 한 주민의 말은 강진의 관광자원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강진일보에 보도된 이 주민의 사연에 따르면 강진은 다른 군단위 지역에 비해 관광인프라 경쟁력이 굉장히 높은 지역인 만큼 몇가지를 개선해서 잘 활용하면 전국 최고 관광지가 될 곳이다.이 주민이 찾아간 경상도 지역 군단위 관광인프라는 크게 낙후된 상황이었다. 경상도는 전라도 지역보다 비교적 빨리 공업화가 진행된 곳이라 교통망은 분명히 전라도 보다 앞섰으나 대표적인 서민의 숙소인 모텔들은 형편없이 낡아 있었다. 관광개발이 빨리 진행된 곳이라 그만큼 숙소도 빨리 생겼고, 그 숙소들이 리모델링되지 않아 이제는 낡은 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신규 관광객이 창출되는 것도
사설
강진일보
2017.08.31 10:39
-
가우도에서 일어난 사건이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살인 후 자살로 가해자와 피해자 두명이 모두 세상을 떠났다. 작은 농촌마을에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원인을 따져봐야 할 일이다. 그래야 해결책이 나오고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최근 빠른 시간내에 급격히 환경이 바뀐 가우도가 사건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많은 사람들이 추정하고 있다. 실제 가우도는 출렁다리 건설 이전과 이후로 주민들의 생활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다리건설 이전에는 10여가구 조금 넘게 사는 작은 섬이고 바다에서 나오는 소득원으로 먹고 살았다. 하지만 출렁다리가 생겨나면서 최근에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되는 등 관광명소로 급격히 떠오르기 시작했고 전국에서 많은
사설
강진일보
2017.08.24 11:03
-
달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다. 관계기관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처가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이참에 양계산업은 물론 우리 축산산업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사업에 나서야 한다. 정부 대응은 처음부터 오락가락해 국민 불신만 키웠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1239개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으나 부실 시료수거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121곳을 재조사했더니 추가로 농장 2곳에서 살충제 달걀이 나왔다. 정부는 어제 발표를 통해 시중에 유통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나온 49개 농장의 달걀 451만개를 압류하고 반품 처리된 243만개를 폐기한다고 했다. 하지만 35만개가 이미 빵이나 훈제 계란 등 형태로 가공돼 유통됐다고 하니 국민 불안은 커질 수밖에
사설
강진일보
2017.08.24 11:02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개정을 시행 1년 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혀 농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추석이 다가온다고 해서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은 맞지 않고 농축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합리적 절차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장 괴리감이 크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농업계의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이 권익위의 반대에 막힐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성명서를 내고 박 위원장의 현실인식에 우려와 실망을 표명하면서 국산 농축수산물 및 이를 원료로 한 농식품은 예외로 인정할 것을 촉구한 것은 농업인들의 절박감을 대변한 것에 다름 아니다. 농업계는 당장 10월로 다가온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선물금액 제한에
사설
강진일보
2017.08.17 13:01
-
한말 강진 병영과 작천 일대에서 약방과 한약 도매점을 운영했던 강재 박기현 선생(朴冀鉉:1864∼1913) 집안의 각종 의서와 책자들이 전남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강진 병영 박약국 문적’을 전남도유형문화재 제331호로 지정고시했다.이번에 지정 고시된 박약국 문적은 무약기 2종과 제약책 4종, 약가초기 2종, 약가봉상책 1종, 각처각국거래책 1종, 각인처전곡거래일기 1종, 조선후기 목판본 동의보감 전질등 36점이다. 무약기란 전국의 시장을 찾아다니며 약재를 구입했던 기록들이고, 제약책과 약가봉상책은 약재의 처방과정이나 시기등을 기록한 책이다. 또 각처각국거래책은 박약국이 거래한 각 지역의 약국을 기록하고 그때그때 거래한 품목과 규
사설
강진일보
2017.08.17 13:00
-
가마솥더위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한낮은 그렇다고 쳐도 열대야로 밤잠까지 설치기 일쑤다. 이럴 때면 늘 홀로 사는 노약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칫 목숨을 잃는 사고로 까지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폭염 대비를 당부하는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가 연일 날아들고 있지만 이것은 문자일 뿐이다. 노인들이 핸드폰의 재난문자를 얼마나 읽을지 알 수 없다. 그러다보니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게 노인들이다. 열대야에 시달리는 것도 예사다. 장마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이미 내린 비로 습도도 높아 찌는 듯한 가마솥더위에 시달리게 한다. 역시 이상고온 현상이어서 또한 불안하다. 가정과 직장, 야외 작업현장, 축사의 가축 등의 열기를 식혀주는 지혜로운 생활 자세
사설
강진일보
2017.08.03 14:27
-
내년부터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최저임금이 한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농업계에도 커다란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그저 도시의 중소기업들에게 해당될 법한 이야기가 우리 농촌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저임금이란 국가가 사용자에게 정해진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근로기준법을 통해 강제하는 제도로,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법에 따라 내국인을 포함해 농축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농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채소와 축산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는 2만3000여명에 달한다. 농업분야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에게는 농장주가 대부분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최저
사설
강진일보
2017.08.03 14:26
-
강진의 자존심이자 자랑인 제45회 청자축제가 주말 오후 화려하게 개막한다. 무더운 여름, 강진에서 그 무더위를 삭히고도 남을 화려한 불꽃이 다시 불타오를 것이다. 1천년전 꽃피웠던 강진의 청자축제다. 청자축제는 주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손님을 맞고 보내는 주체는 강진주민들이다.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안내하면서 주민 한명한명이 강진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자축제는 결코 관광객들만을 위한 잔치는 아니다. 강진 주민들의 행사이면서 강진 주민들의 축제이다. 강진사람들이 즐겁지 않고 참여하지 않은 청자축제는 의미가 없다. 시간을 쪼개 청자촌에 가보고, 모임이 있다면 그곳에서 만남도 가져 보면 좋겠다. 청자 물레 돌리기 체험 등을 관광객들만의 놀거리로 생각하면 안된다.
사설
강진일보
2017.07.27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