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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청자축제때 온다”밀려오는 손님맞이 준비해야요즘 주말에 예약을 하지 않고 강진의 한정식 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사회 돌아가는 분위기를 잘 모르고 있다는 농담을 들을 수 있다. 금요일 저녁이나 평일 점심시간도 마찬가지다. 예약을 하지 않고 한정식집에 가면 “죄송합니다. 예약이 꽉 착습니다”라는 답변을 듣기 일쑤다.KBS2 TV 에서 강진한정식이 나간 이후 전국에서 손님들이 사정없이 밀려들고 있다. 강진읍내의 한정식집은 10여군데. 이 한정식집들이 요즘 손님들로 눈코뜰새가 없다. 식당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소의 2~3배 정도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말하고 있다. 강진의 한정식이 최대의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강진읍내의 명동식당은 1박2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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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5.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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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팀제때 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 하는 각오와 심정으로 추진해야... 신임 강진원 군수가 6월말까지 팀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첫 확대간부회의의 협의사항이었다. 팀제 도입 5년만에 실과제로 복귀하는 것이다. 군공무원노조는 즉각 환영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지난 5년간 시행된 팀제의 수치적 성과에 따른 근본적 문제점과 그 폐해를 곱씹어 볼때 ‘팀제폐지’라는 군수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일단 7월들어 실과체제가 가동된 후 나올 전망이다. 두 제도는 주민들을 통해 금방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7월 강진군청에 기업형팀제, 일명 드림팀제를 도입한 취지는 공무원조직을 '성과와 고객만족 중심’이라는 기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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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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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조선총독 방문... 강진 한정식 역사되기도지금까지 188기 확인지금까지 칠량과 대구일대에서 파악된 청자요지는 모두 188기다. 물론 이중에는 용운리 10-1호기도 포함돼 있다. 1991년 8월부터 1992년 2월까지 강진군의 발주로 해강도자미술관이 주축이 되어 강진의 청자요지를 재삼 정밀조사해서 파악한 규모다. 최초로 청자요지를 발견한 사람은 1913년 강진군 대구면 주재소에 근무하던 나까시마(中島義軍)란 사람이였다. 최초로 청자요지를 발견 상부에 보고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1914년에는 당시 이왕직 박물관의 스에마쓰(末松熊彦)가 현지를 조사하고 1916년 조선총독이 강진지역을 방문하여 경성일보에 보도되면서 일반에게 알려졌다고 한다. 당시 조선총독이 내려왔을 때 강진의 갑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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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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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요지’는 1994년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후 지금까지 그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다. 벌써 1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그만큼 복잡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 일이다.청자요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올해 전남도는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 방향 정립, 등재 기준 발굴, 국내외 학술조사연구 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고려청자요지가 국립박물관에서 부실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현재 순천만을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과 남해안 공룡화석지 등 2곳의 자연유산과 고려청자요지, 염전, 낙안읍성, 한국의 서원(장성 필암서원 등) 등 4곳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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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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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계전문가들은 대구 청자사업소 일대에 올 때마다 볼멘소리를 한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있는 곳에 건물을 짓고 상업시설을 올리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란 당연히 청자요지를 말한다. 지난 2006년 10월 청자문화제에 참석한 정양모 전 중앙국립박물관장은 “막중한 문화유산인 이 중요한 자산을 지금 우리들이 짓밟고 있다”고 힐난했다. 정 관장은 “당전일대는 우리나라 가마 뿐 아니라 세계청자가마의 성지이다. 당전현장의 시설물은 청자박물관 하나로 족하다. 청자사업소도 청자를 굽는 가마나 기타시설물도 모두 이전하고 당전지역을 면밀히 조사하고 성역화하여 고려시대의 영화를 되살려 낼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정 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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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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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리 10호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980년부터 1982년까지 용운리 저수지 공사를 하기위해 발굴 조사를 할 때 나왔다. 용운리 저수지 부지에서 모두 4기의 가마유구가 확인되었다. 그 중 2기는 조사 후 경화처리해서 10-1호 가마는 국립광주박물관에, 나머지 10-4호가마는 당전마을 강진 청자박물관 옆에 전시돼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용운리 10호기 이전이 우리나라 청자요지조사 역사상 최초의 이전 복원사업이었다는 것이다. 청자가마를 보존과학 처리를 한 다음 이를 경화시켜 다시 복원 전시하는 최초의 사업이었다. 당시 문화재계에서는 이 ‘최초의 사업’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었다.그러나 용운리 10-1호 가마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가지고 오던 순간부터 수난을 겪어왔다. 국립광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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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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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이 지난 1982년 대구면 용운리 저수지 축조 현장에서 발굴해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간 ‘용운리10-1호’가마를 엉망으로 관리하고 있어 문화재관리당국의 불성실을 추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2007년 가마관리가 부실하다는 강진쪽 주민들의 지적을 받고 일부 보수를 했으나 최근 확인 결과 철조망을 가마에 덧붙혀 가마의 흙을 흘러내리지 못하게 하는등 보수자체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지난 18일 오전 국립광주박물관. 동쪽에 기와로 된 보존시설이 있고 그 안에 용운리 10-1호 가마가 위치하고 있다. 기자는 5년전인 2007년 2월 이곳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5년만에 다시 이곳을 찾은 셈이다.5년전과 현재를 비교할 때 청자요지는 심각한 훼손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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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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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 해역복원사업, 간척사업 3개 사업 지목각 기관 관계 복잡 미묘 조사용역결과 나와도돈 내놓을 기관 찾기‘산 넘어 산’ 지난 13일 오전 10시 수산연구소 회의실. 강진만 어업피해 보상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협의회가 열두번째 열린 날이다. 참석자들은 협의가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참석한 기자들의 퇴실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12시가 넘어서자 각자 점심을 먹고 다시 모여 오후 5시까지 가는 마라톤 회의를 벌였다. ‘관계기관’들에게 강진만 어업피해 보상은 그만큼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이다.현재 관계기관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는 단체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목포해운항만청, 강진군 3개 기관. 국민권익위원회와 어민들이 강진만의 패류가 감소하게 된 원인 제공자로 꼽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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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2.04.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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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의 권장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진만 패류 피해 보상 작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목포지방해운항만청등이 참여하고 있는 강진만 어업피해 보상 관계기관 협의회는 지난 13일 12차 회의를 열고 당초 20억원대로 산정된 용역조사비를 줄이기 위해 과업지시서를 일부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정된 과업지시서에 따라 용역비가 산정되면 세 기관이 분할을 해서 용역비를 부담하게 되고, 2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용역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책임 소재에 따라 해당기관이 어업피해를 보상하게 된다. 그러나 용역조사 착수부터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역조사비는 현재 강진군이 올 예산에 1억원을 확보해 놓았으나 수자원공사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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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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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2시 칠량면 봉황마을 앞바다. 이날은 음력 2월 보름으로 영등사리라고 해서 1년중 바닷물이 가장 멀리 빠져나가는 날이다. 이 날이 바지락을 잡기에 최고의 날이다. 물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많이 드러난다. 영등사리가 되면 각 마을의 어민들이 바지락을 잡기 위해 일시에 몰려나와 바다는 사람들로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이날 봉황마을앞 바다는 썰렁했다. 바지락을 채취하러 바다에 가야 할 배는 선착장에 줄지어 정박해 있었다. 놀고 있는 배가 20여척이 넘었다. 어민들로 북적거려야 할 선착장은 조용했다. 멀리 죽도(竹島) 주변에서 어민들이 탄 작은 배 한척이 보일 뿐이였다. 취재진도 선착장에서 배에 올라탔다. 죽도 주변으로 배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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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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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역사를 보니 재미있는 현상이 나온다. 요즘 막걸리가 꽤 팔려 양조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 묘하게 강진읍에 양조장이 없다. 다른지역도 마찬가지다. 장흥읍에도 양조장이 없고 해남읍, 영암읍에 도가집이 없다. 완도읍에는 양조장이 하나 있는데 사장이 작천양조장을 창업했던 박희권(강재선생의 손자)사장 밑에서 일을 배웠던 기술자 출신이다.그이유는 무엇일까. 양조장 주인들은 경영방법이 운명을 갈라 놓았다고 말한다. 막걸리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 자본력이 좋았던 읍내 막걸리 양조장들은 모든 것을 직원을 통해 해결했다. 배달원도 채용했고, 기술자도 고용했다. 막걸리가 잘 팔리던 시절이기 때문에 그정도의 경제력이 됐다. 그러나 80년대들어 막걸리 소비가 급감하면서 매출도 급락했다.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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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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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바지락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청자축제때면 향우들 저녁식사로 바지락국이 단골메뉴였다.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 양은 얼마나 됐고 그 가치는 어느정도 였을까.바지락이 공식적으로 위판을 통해 판매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생산량을 추정하기는 어렵다. 개인들이 잡아 오일시장에 판매하기도 하고 중간상인들에게도 넘겨왔기 때문이다.칠량 봉황마을에 가면 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빈 건물이 한 채 있다. 이 건물이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바지락 수집장으로 이용됐던 곳이다. 주민들이 매일같이 바지락을 캐서 이곳으로 옮겨오면 트럭을 이용해 광주나 서울로 팔려나갔다. 한사람이 하루에 100㎏을 채취할 때도 있었다. 당시 수집을 담당했던 한 주민은 “수집장이 바지락으로 가득차면 이제 그만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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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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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에서 유일하게 바지락을 캐고 있는 곳이 대구 상저어촌계 공동 바지락 양식장이다. 지난 7일 오후 3시경에도 주민 50여명이 나와 바지락을 캐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곳 역시 1년에 3~4차례 정도만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영등사리때가 그때다. 종패가 자생하는 곳이라 직접적인 타격에서 벗어났다. 상저마을 어촌계가 그나마 일년에 한 두차례 정도라도 바지락을 캐고 있는 것은 이 곳이 장계천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상류에서 민물이 내려와 모래와 갯벌의 조합을 적당히 유지시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도 장계천 물이 흐르는 상저마을 공동어장에서는 바지락을 캐고 있었으나 이곳에서 북쪽으로 불과 30여m 떨어져 있는 덕동마을 양식장에서는 주민들이 새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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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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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탐진댐 건설 후 상황급변”수자원공사 “복합적인 원인일 것”해역복원사업 영향도 있는듯 그럼 강진만에서 이처럼 갑자기 바지락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어민들은 강진만에서 바지락이 사라진 것에 대해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한 것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만큼 어민들에게 바지락의 실종은 큰 충격이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7월 김영란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그 이유를 찾아서 책임있는 기관이 어민들에게 보상을 하라고 권장했다. 다시말해 탐진댐을 막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해역복원사업을 했던 목포해운항만청과 강진군등이 공동비용으로 조사를 해서 그 원인을 밝혀내라는 것이다.어민들은 이구동성으로 2005년 탐진댐이 막아진 후 종표장에 뻘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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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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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패밭이 쑥대밭... 인공종패 뿌려봤지만 ‘허사’바지락 파던 어민들 해남 영암으로 밭일하러다녀매일같이 바지락 캐기에 바빴던 주민들은 요즘 해남이나 영암등으로 상당수 밭일을 하러다니고 있다. 바지락이 사라지면서 일감도 사라지고 수익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봉황마을의 수백년 생활 구조가 끝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른 어촌계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요즘에는 다행히 선거운동원 일자리가 있어서 젊은 축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주민은 “바다에 나가 바닷일을 해야할 사람들이 해남이나 영암으로 건너가 밭일을 해야하는 마음은 어민들이 아니면 모른다”고 한숨지었다.강진만에서 바지락이 사라진 것은 말 그대로 씨가 말랐기 때문이었다. 죽도 뒤쪽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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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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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필리핀 마리아나 열도 인근 심해에서 부화를 해서 큐류시오 해류를 타고 강진만까지 올라온다. 필리핀 해역에서 우리나라 연안에 도착하기까지 1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요즘 외국에서 들여오는 실뱀장어는 대만과 홍콩등지에서 잡은 것들이다. 쿠류시오 해류를 타고 올라오는 실뱀장어들을 중간 길목에서 포획하는 것이다. 이 일대에서 잡은 실뱀장어는 품질이 좋아 국내에서 잡은 것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달 27일 공개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 해류 이동 동영상에는 쿠류시오해류의 이동경로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길이 바로 실뱀장어가 움직이는 경로다.사진을 보면 필리핀 해역에서 생성된 쿠류시오해류(흑조)가 크고 작은 원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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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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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4시 30분 군동면 금강수산 양만장. 양만장 안으로 들어서자 폭포같은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왔다. 물속에 산소를 공급시켜주기 위해 회전장치를 돌리는 소리였다. 비닐하우스에 차광막을 한 양만장 안은 어둡고 더웠다. 내부 온도를 30도로 24시간 유지시켜 주고 조명도 어두운 상태를 유지한다. 수심이 약 80㎝되는 수조에서는 20㎝ 정도 되어보이는 장어들이 물속에서 쉴세없이 헤엄을 치고 있었다. 성어들이였다. 양만장 관계자는 수온과 물의 산도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었다.정확히 4시 40분이되면서 지난달 입식한 실뱀장어의 먹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비타민를 비롯한 각종 영양제가 듬북들어갔다.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온 것들이기 때문에 고가의 사료였다. 물과 각종 영양제를 반죽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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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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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을라... 감시카메라설치, 경찰 순찰 강화죽으면 안돼... 온도관리 충실, 사료는 최고급 양만장들이 올 실뱀장어 입식을 대체적으로 완료했다. 2009년 마리당 500원하던 실뱀장어는 올해 7천800원까지 올랐다. 3년만에 15배 정도가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실뱀장어를 예년보다 줄여서 입식하거나 아예 입식을 포기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진에는 12곳의 양만장이 운영중에 있다.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크기의 양만장들은 20~30㎏ 정도를 입식하고 있다. 1㎏의 가격이 3천600만~4천만원대이기 때문에 30㎏를 넣을 경우 12억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강진에서 가장 큰 규모인 한 양만장은 최근 150㎏를 입식했다. 59억원 어치다. 이 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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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2.04.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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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축협이 완도축협을 흡수합병 한 것은 완도축협의 경영난이 심각했기 때문이였다. 강진축협이 아사직전의 완도축협을 감싸 안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소 다른 양상이다.일단 조합장이 완도 출신이고, 한명 있는 전무도 역시 완도축협 출신이다. 조합장은 통합당시 강진에서 맡았으나 통합 2년 반만에 열린 선거에서 현 박종필 조합장이 당선됐다. 또 상무가 4명인데 한명이 강진축협 출신이고 나머지는 모두 완도축협 출신이다. 그나마 강진축협 출신 상무는 고금지점에서 근무중이고, 강진사무실에는 조합장과 전무, 상무 2명이 모두 완도축협출신이 포진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흡수합병된 완도축협이 강진․ 완도 축협의 주요 보직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형태다.이같은 이유는 내부 승진체계의 불가피한 이유가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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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2.03.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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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7월 강진축협이 완도축협을 흡수합병하면서 가장 큰 쟁점중의 하나는 완도 조합원들의 연체채권과 부실채권 정리 문제였다. 당시 강진축협 실사단이 파악한 완도축협의 부실채권은 108억원이었다. 부실채권은 두가지 방법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우선 108억원은 예금자보호기금을 중앙회 지원으로 해결했고, 풋백옵션이라고 해서 부실채권이 될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따로 분류, 예금자보호기금으로부터 역시 지원을 받아 98억원을 확보해 두었다. 이렇게 해서 강진축협은 다른 부담을 짊어지지 않고 완도축협을 흡수합병하는 것이였다.그러나 최근들어 합병당시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지도 않았고, 또 풋백옵션에도 들어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완도쪽 부실채권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합병전에 완도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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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2.03.2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