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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23일 화려한 막을 올랐다. 오는 3월3일까지 10일동안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자축제 개막 1주일 전부터 개막식 행사까지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졌고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도 찾아왔다.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 축제가 시작됐지만 다행스럽게도 개장 첫날과 주말까지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찾고 있다.강진청자축제는 금릉문화제를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청자축제를 보면서 놀랄 정도다.오랜 세월동안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되고 발전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4.03.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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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강진은 늘 가슴 설레는 곳이다. 언제나 반겨주는 어머니처럼 품이 따뜻하고 정이 가득하다.친구들은 여전하고 변함이 없다. 그렇게 염색하라고 해도 안 하는 친구, 헐렁한 바지가 좋다고 즐겨 입는 녀석, 그리고 더 좋은 것은 날 반겨준다는 것.강진 청자축제가 열려 강진에 다녀왔다. ‘향우와 함께하는 청자의 밤’ 행사에 초대됐다. 초청장을 받아 들면 한없이 행복하다. 청자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목포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소소한 비용이 들지만 오히려 기쁜 일이다.‘강진향우님 청자축제에 함께 갑시다’를 새기고 회장인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3.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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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화의 개화 시기가 전국에 걸쳐 평년보다 최대 42일 빨랐다고 한다. 강진도 요즘 매화가 만개했다. 날짜를 계산해 보면 30일은 먼저 피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수치적으로 보면 겨울 한달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꼴이다. 결코 가벼히 넘길 일이 아니다.매화는 보통 2월 중순에서 3월 말 사이에 핀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1월 중순 개화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에 꽃이 피던 포항·광주 등에서도 2월에 꽃망울이 터졌다. 봄꽃이 일찍 피는 건 겨울 날씨가 계절을 앞당긴 듯 포근했기 때문이다.올 1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0.9도를 기록해
사설
강진일보
2024.03.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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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의 큰 과제는 앞으로 4년 동안 농촌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농어업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지금의 어려운 농촌을 살고 싶은 농어촌으로 복귀시킬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일이다.그만큼 사람을 잘 뽑아야 하는 선거다. 전남에서는 공천과정이 그런 사람을 뽑는 일이여야 하는데 각 당, 특히 민주당이 얼마나 그런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다수 국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농어촌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물가당국의 무책임한 농축수산물 수입정책으로 생계의 위협을 느
사설
강진일보
2024.03.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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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 청자가마 발굴이 본격화 될 때 지금의 청자박물관 주변은 흙먼지만 날리는 삭막한 들판이었다. 지금은 상록수인 녹나무가 박물관 주변을 애워싸고 있다. 겨울 청자축제가되면서 푸르른 녹나무들이 어느때 보다 빛난다.이곳에 처음 녹나무가 심어진 게 1975년이다. 그 사연이 깊다. 장흥 대덕읍에 위행량(80년 초반 작고)선생이살았다. 우연한 일로 일본을 가게 됐다. 녹나무는 일본에서 아주 중요한 나무로 취급 받고 있었다.천왕이 사는 황궁 주변에 녹나무가 둘러 쌓여져 있고, 주요 관광지에는 예외없이 거대한 녹나무들이 자라고 있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2.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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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수 감소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앙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입학생이 10명이 넘는 학교가 없는 상황이다. 매년 입학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인구감소 문제가 피부로 다가오고 있다.이런 상황속에서 관내 한 면단위 사회단체가 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바로 도암면인데 도암면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학생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도암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장학사업의 시작은 도암면사회단체장협의회라는 조직에서 시작됐다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4.02.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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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23일부터 3월3일까지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열린다. 작년부터 청자축제가 2월로 옮겨지면서 아이 방학기간이라 자주 축제장을 갔었는데, 아이들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었다.그런데 이번 청자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 중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이들 공연도 많아졌음을 느꼈다.청자랑 키즈파크를 비롯한 축제장에서는 강진을 대표하는 청자를 활용한 물레체험, 코일링, 머그컵, 퍼즐만들기, 탁본 체험 등 뿐만아니라 봄봄 슬라이드, 빙어잡이, 미니열차, 치즈만들기, 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2.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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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포함한 삼라만상의 존재 근거와 움직임을 설명하려는 많은 철학과 종교가 있습니다.우리 민족의 고대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유교의 이기론(理氣論), 불교의 공(空)과 색(色), 힌두교의 브라만(Brahman, 범梵)과 아트만(Atman 아我), 그리스의 철학의 이데아(Idea 원본, 본질, 형이상학)와 코피아(Copia 사본, 현상, 형이하학), 기독교의 창조주(Creator)와 피조물(creation)의 개념은 공간과 시간 그리고 피조물의 대표인 인간의 三間관계를 설명하고 있다고 필자는 이해했습니다.천부경의 삼태극(三太極;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2.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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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청자축제가 23일 개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겨울 청자축제다. 강진의 최대 행사이자 전국적인 축제인 겨울 청자축제는 어느때 보다 기대가 크다. 겨울 청자축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관광객들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번 축제 역시 지역 주민들의 참여 여부가 축제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 주민들이 바탕이 되어야 그 위에 관광객들이 몰려들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청자축제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 강조돼 왔지만 이번은 주민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주민들이 각인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설
강진일보
2024.02.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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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강진읍 기룡리 춘곡마을에 육군 8539부대 3대대가 들어서면서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들썩였다. 3대대는 방위병과 예비군들의 사령부였다. 방위병 제도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존재하면서 70년대에는 각 읍면에 50여명에 달하는 소대병력이 배치됐다.80년대로 들어서며 규모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면단위 중대본부에 30~40여명이 근무를 했다. 읍면에서 근무하는 방위병이 500여명에 달했다. 이 방위병들이 정기적으로 춘곡마을 3대대에 와서 훈련을 받았다.부대내에는 기동대라고 해서 160여명 규모의 중대병력이 현역 기동부대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2.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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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완도축협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남도귀리한우 홍보 판매에 나선다. 그동안 강진군은 한우 브랜드 사업에서 주변 지역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장흥은 토요시장을 중심으로 한우 먹거리 타운이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영암도 매력한우를 중심으로 한 한우 판매점들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그렇지만 강진은 한우 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진착한한우가 있지만 이 브랜드는 사실상 강진지역의 광역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무엇인가 사료를 먹여 브랜드 한우가 아니다.이런 상황속에서 강진완도축협이 강진의 특산물은 귀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4.0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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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0만원 기부하면 13만원 혜택’이라는 강렬한 문구가 여기저기 보였고 기부 행렬이 줄을 이었다. 며칠 전 2023년 전국 고향사랑기부 접수 현황이 공개되었는데 강진군은 기부건수 2,840건, 기부금액 4억5,300만원으로 전남에서 14위, 전국 243개 지자체 중에서 35위를 차지하였다. 군 여건 및 적극적인 홍보 금지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부서장의 의지, 향우의 관심이 모금액의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2.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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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과 인연을 맺은 건 소위 의리가 깊은 친구들이 있었고 부모님이 제2의 고향으로 알고 터를 닦고 살고 계시기에 깊은 애정과 관심이 많았다.그리고 고향이 지근거리에 있는 약산면이기에 아주 어린 시절부터 고향처럼 마량항에서 활동하며 살았다. 그 인연으로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도 강진군이 제주도에서 필요한 민원이나 미력하나마 내가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특히 1998년경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재정 회장님을 만나게 되면서 거의 강제적으로 강진 쌀을 제주도에 팔아야 된다면서 강진군청 공무원이나 강진읍 농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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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4’에 따르면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59조5000억 원으로 재배업과 축잠업이 각각 0.8%, 0.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비료비와 영농광열비, 가축구입비 등이 하락해 경영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른 호당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4970만 원으로 관측됐다. 이중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1150만 원,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 확대로 전년 대비 2.1% 늘
사설
강진일보
2024.02.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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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올해는 설이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엇그저깨가 추석이였고 연말연시였는데 어느덧 전통 명절인 설이 됐다. 고향의 부모 형제들도 객지로 나간 아들·딸과 형제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몸은 건강한지 월급은 제대로 받고 있는지 한 시간이라도 빨리 만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고 그동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이야기를 손 맞잡고 나누고 싶은 것이다.이렇듯 도시로 떠나 살다온 사람들의 사정도 결코 좋지만은 않다. 그래도 그들은 또 고향을 찾을 것이다. 값비싼 선물 꾸러미는 아니지만 정성이 담긴
사설
강진일보
2024.0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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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사태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19년 2월 47개의 혐의로 기소된 뒤 꼬박 5년 동안 290번에 이르는 재판을 거친 결과라고 한다. 법원의 자체 조사가 2017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봐야 한다. 판결 소식을 듣고 지난해 92세로 작고한 고광철 전 재부산강진군향우회장을 생각했다. 강진읍 보전마을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부산에서 관광업에 뛰어 들었다. 50여년간 부산시관광협회 일을 하며 협회장을 두차례나 했다.한일간 민간교류에 없어서는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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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국을 주름잡았던 병영상인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된 전라병영성이 최근 또다시 무너져내렸다. 지난 20일 전라병영성 남문 바로 옆 성벽 약 15m가량의 성벽의 돌들이 무너졌다. 갑작스러운 성벽 붕괴에 강진원 군수도 현장을 둘러보며 후속대책을 지시했고 문화재청에서도 전라병영성 붕괴 현장을 찾아와 붕괴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강진군과 논의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이번에 성벽이 무너진 원인은 역시 빗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라병영성은 외벽은 커다란 돌로 쌓여져 있지만 내부에는 흙이 자리하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4.02.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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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대표 축제인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축제는 2월23일부터 3월3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지난해보다 축제기간이 3일 늘었다.올해 강진군청에 축제마케팅추진단이 만들어졌고, 축제팀도 2개로 나뉘어 30여 개의 크고 작은 축제와 공연을 맡는다. 작년에 축제부서를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 ‘아, 그래? 힘들겠다’라고 생각하는 데 그쳤다. 아뿔싸 내 일이었다.어쨌든 축제가 코앞이다. 처음 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다. 마음 한편에 눅진하게 들러붙은 불안감에 통 잠을 이루지 못한다. 시작부터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2.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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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대학에서 지역대학 총장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여기에서 필자는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역혁신 사업 하나를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협조요청을 한 바 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다름 아닌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 프로젝트이다.지난 2020년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교육부와 지자체, 지역대학, 그리고 지역의 혁신기관들이 함께하면서 광주전남의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다. 2025년까지 계속되는 5년간의 야심에 찬 이 플랜은 이제 남은 2년 동안 2단계 사업을 펼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잘 아는 것처럼 인구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4.02.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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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진의 주택정책은 개선되는게 합리적이다. 아파트 건축이 강진읍 서성리와 군동면 영포마을 일대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그쪽밖에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2종주거지역의 땅값 인상과 이에따른 분양가 상승, 주택밀집에 따른 교통혼란, 주택공급 부족등 각종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특혜시비를 우려해 추가 2종지역 지정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현재의 2종주거지역 지주들에게 집중적인 특혜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강진읍권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강
사설
강진일보
2024.02.01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