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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했던 농산물 절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강진읍 시설농가에서 딸기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인적이 드문 야간을 틈타 마을에서 떨어져 있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나 잠금장치가 없는 비닐하우스를 노린 것이다.딸기는 요즘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 딸기 평균 도매가는 상품 2㎏ 한상자에 4만287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328원에 비해 20%가량 높다.이상
사설
강진일보
2024.0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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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의 ‘장흥학당’이 517회의 초청강연을 열고 있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일반 주민과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연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큰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런 세월이 30년이다. 강진사람들이 문화적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강진군에도 ‘군민자치강좌’라는 이름으로 장흥학당 연찬회와 비슷한 강연이 열렸으나 지금은 맥이 끊겨 있다. 군민자치강좌는 98년 1월부터 시작돼 2001년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됐다.이어 강진다산강좌로 이름을 바꾸어 계속됐으나 행사가 강진군 주최로 열리면서 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법
사설
강진일보
2024.0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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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굵직굵직한 농업통상 협상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4개의 협상이 진행된다.우선 한·칠레 FTA 개선협상의 경우 칠레가 우리 정부에 농축산물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크다.일각에서는 그동안 미뤄왔던 국내 민감품목에 대해 칠레가 집중 공략할 경우 이번 개선협상이 기존보다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또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무역협상 농업분야는 강행 규정이 담기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동식물 위생·검역(SPS) 등 농식품 수입
사설
강진일보
2024.0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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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새해에 ‘이것만은 고치자’는 연속 기획기사를 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마음을 합해서 한번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일이다.강진군은 2018년 불법주정차와 연계된 자동차 사고에서 주민등록인구 10만명당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2020년이후 2023년까지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도 항상 하위권을 면치못하고 있다. 그만큼 교통법규 위반이 많고 그중에서도 불법주정차가 심각한 수준이다.현재 불법주정차가 가장 지켜지지 않는 부분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
사설
강진일보
2024.0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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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서울이나 수도권 등 비소멸지역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집 한채를 사더라도 1주택자로 간주해 소멸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이번 정부의 정책은 빈집을 수리해 도시민 유치사업을 펼치고 있는 강진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취득한 주택 1가구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은 낙후지역을 살리려는 생활거점화 의도다.기존 1주택자가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에서 집 한 채를 신규 취득해도 1주택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본식으로 표현해 ‘2지역
사설
강진일보
2024.01.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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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시작됐다. 새해에는 이런 저런 출발 행사가 많다. 강진군도 2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반값여행 출범식을 대대적으로 열었다.강진농협도 매년 초가 되면 농업인 신년하례식을 개최한다. 여러 가지 모임들도 1월 모임은 대부분 신년하례식 성격으로 치러진다. 이런 저런 하례가 많은 시기다.여기에 한가지 더 있으면 하는 것은 지역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년하례식을 갖는 것이다. 신년이 되면 서울에서는 기업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신년하례식이 큰 뉴스거리가 된다.여기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사설
강진일보
2024.01.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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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우리 농촌에 큰 변화를 불러올 법률 두가지가 관심을 끈다. 내년 3월29일, 8월17일 각각 시행에 들어가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이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주거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엔 농촌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부족한 경제·사회 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농림어업협력법’은 효율적 민관 협력 추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이 법률들의 공통된 특징은 농촌 관련 각종 사업이 상향식으로
사설
강진일보
2024.0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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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호계리 영포일대에 아파트가 또 들어설 것이라고 한다. 현재 건축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에 이어 근처에 있는 옛 강진정미소 부지에도 아파트 신축이 계획되고 있다.현재 영포 일대에는 중흥아파트가 208세대, 코아루가 194세대가 살고 있고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가 226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새로 계획되고 있는 아파트는 250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또 근처에 LH임대아파트가 100세대 들어서기 위해 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영포 일대에만 아파트가 978채가 들어설 전망이다.도
사설
강진일보
2024.01.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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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용의 해에 맞이하는 상큼한 아침이다. 국내외적으로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새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이다. 좋은 사람을 뽑는게 과제다.또 인구 감소를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지가 발등의 불이다. 고금리시대의 경기침체를 헤쳐나가는 것도 큰 숙제다. 올 한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만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늘 그렇듯이 우리는 큰 변화의 선상에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급하게 생각해야 할 시기다.여러 가지 어려움이 동시다발적으로 덮치고 있는
사설
강진일보
2023.1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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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 4개가 모두 발생했다. 최근 고흥 육용오리농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2만2000마리는 살처분됐다. 10월20일에는 이름마저 낯선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 럼피스킨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한달간 전국 9개 시·군 107개 농장으로 확산했다.겨울이 되면서 병원균을 옮기는 흡혈곤충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 완료로 지금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사설
강진일보
2023.12.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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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향우회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 비단 강진 향우회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 동안 모임이 끊기면서 그나마 유지되던 향우들의 연결 고리가 더욱 약해졌다. 고향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향우회가 약화되면 그만큼 고향은 손해가 많을 수밖에 없다.출향인들의 핵심 향우회라 할 수 있는 재경강진군향우회는 그동안 각 읍면 향우회가 짱짱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10여년전만해도 연말에 서울 큰 호텔에서 재경강진향우회를 개최하면 큰 홀이 꽉 차게 회원들이 참석했고, 각 읍면별 송년회도 활
사설
강진일보
2023.1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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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쯤이면 농촌 곳곳에서 방치된 영농폐기물이 많다. 폐비닐과 농약빈병은 수거체계가 갖춰져 있지만 폐비닐의 경우 수거하고 마을별 공동 집하장까지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아 2021년 기준 수거율은 겨우 64%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불법소각이나 무단투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약빈병은 보상단가가 높고 회수도 편해 수거율이 높다.문제는 폐비닐과 농약빈병을 제외한 나머지 폐기물이다. 근래 새로운 영농기술 도입 확산 등으로 폐기물 종류가 다양해지고 배출량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규 영농폐기물에 대해서는 관리체계가 마련
사설
강진일보
2023.12.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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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소방서 앞 회전교차로가 복잡하다. 구조가 복잡하고, 운전자들의 머리도 복잡하다. 이곳 회전교차로를 지날 때는 마치 밀림을 지나는 것 같다고 운전자들은 불평하고 있다. 좁기 때문이다. 초창기 회전교차로가 만들어 졌을 때 예상된 문제들이었다. 조금만 신경썼으면 해결될 문제들이란 뜻이다. 문제의 흔적이 뚜렷하다. 강진중학교 방면에서 동초등학교 회전교차로 방면으로 둥근 반원모양으로 인도가 설치되어 있고 인도와 차도 사이에는 경계석이 설치됐다. 경계석 곳곳에 차량들의 타이어가 스치고 지나간 자국이 선명하다. 일부는 검정색의 타이어 문양이
사설
강진일보
2023.12.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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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전략작물직불제 최종 이행면적이 12만5200ha(7만3000농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대비 이행률이 99%로 과거 2018~2020년 논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이행률이 각각 52.9%, 52%, 107.4%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전략작물직불제에 농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 전략작물, 즉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직불금이다.겨울철에 식량작물이
사설
강진일보
2023.12.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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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잠정 폐쇄됐던 강진우시장이 4일 재개장 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시장도 순기능을 해야한다는 측면에서 우시장 재개장은 잘한 일이다.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한우사육농가들과 한우를 판매하는 식당들의 어려움이 컸다.소를 우시장에서 판매해 각종 운영비를 충당해야 될 축산농가들이 한달넘게 자금줄이 막힌 상태였고, 한우를 잡아 판매하는 식당들도 판매할 소고기를 확보하지 못해 아우성이었다. 작천면에서 14년째 한우농장을 운영하며 280여두를 기르고 있는 한 주민의 경우 한우사육
사설
강진일보
2023.12.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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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강진원 군수의 취임과 동시에 ‘소통·연결·창조의 신 강진’ 슬로건 아래 ‘민원소통위원회’ 부서가 신설되었다.전국 최초로 사전에 집단갈등 및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요한 민원에 대하여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 6월에 이 소식을 듣고 매우 솔깃하였다. 우리 마을에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숙원사업이 있어 정말 실낱같은 희망으로 문을 두드렸다.며칠 안 되어 윤명석 위원장과 직원들이 현장을 나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민원 문제에 대해 세세하게 잘 들어주고 해결 방안을 같이 고
사설
강진일보
2023.1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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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강진지역의 언론을 통하여 요즘에 매우 핫 하게 부상한 충남 예산군의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에서 주도해서 개발되고 있는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모델로 해서 강진군과도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 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다.백종원이라는 유명인의 참여로 방송에서 보여지는 성공사례가 현실이 되어서 관광객도 몰리고 일자리도 창출이 되고 지역에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만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업에는 허와 실 성공과 실패 그리고 갈등과
사설
강진일보
2023.12.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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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지난 8월말 현재 6만7238㏊로 3년째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2020년 8만1827㏊를 기록한 후 2021년 7만5435㏊, 2022년에는 7만127㏊였다.농가수도 줄어 2020년 5만9249가구에서 2021년 5만5354가구, 지난해 5만722가구, 올해 8월 4만8383가구로 추락하고 있다.정부는 ‘제5차(2021∼2025년)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사실상 이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2022
사설
강진일보
2023.12.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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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교육지원청이 강진읍내 중학교를 통합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진중학교와 강진여자중학교를 통합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견을 물어 본 것이다.결과를 떠나서 이제 강진읍 까지도 남녀학교 통합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학생수가 줄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설문조사는 강진중학교와 강진여자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과 중앙초등학교와 동초등학교, 군동초등학교, 계산초등학교까지 4개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찬성이 45
사설
강진일보
2023.1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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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소득은 농가당 948만 5000원 이었다. 10년 만에 농업 소득 1000만원대가 무너진 것이다. 반면 농가 부채는 2002년 1989만원에서 2022년 3502만원으로 약 1.7배 늘었다고 한다.통계청 자료라는게 항상 1년씩은 뒤늦게 발표되기 때문에 조금 오래된 감은 있지만 이 자료가 가장 최근의 농촌상황을 말해주고 있다.농가 부채가 10년만에 1.7배가 늘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예전에는 농가부채 있는 것을 대 놓고 하소연이라도 했지만 요즘은 그런 분위기도 아니다. 농민들이 안으로 삭히고 있어서
사설
강진일보
2023.11.23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