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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맛의 음식은 어떤 음식일까. 중국의 유명 금언집 채근담에서는 ‘참맛은 오직 담박(淡泊)함이다’고 말한다. 잘 익은 술이나 양념이 진하고 기름진 고기는 ‘맛있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금새 질린다. 반면 나물이나 채소같은 담박한 맛의 음식은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사찰음식에는 ‘담박한 맛’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있다. 사찰음식은 간단하게 말하면 스님들이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뜻한다.하지만 속가의 음식과는 쓰이는 재료와 조리법, 음식에 담긴 뜻과 철학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5.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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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개최시상식과 인기가수 공연, 제등행렬 등 진행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강진군 연등축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2일 강진아트홀 앞 광장 일원에서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차영수 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강진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사찰 주지스님과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연등축제는 총 3부로 나눠져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삼귀의례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돼 헌화 및 관불의식이 이어졌다.시상식에서는 사부대중의 화합과 불교발전에
기획특집
오기안 기자
2023.05.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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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산 뒤쪽에 있는 마을이다. 원래 화방산의 이름이 이마산(離馬山)이였는데 그 산의 뒤쪽에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 이마마을 입구에 비석이 하나 서 있다. 이 비석이 바로 아들 3형제를 고시에 합격시킨 한 주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고 김감순 여사의 의행비(懿行碑)다. 비문에는 어려운 환경속에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어린 3형제를 훌륭히 키운 과정과 함께 이에 감복한 강진유림의 추천으로 성균관에서 비석을 수여했다는 글자가 빼곡이 적혀 있다.김감순 여사에게는 김항식, 창식, 용식 등 세아들이 있었다. 모두 이곳 이마마을에서 출생했다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5.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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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과거가 있고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 현재가 있다. 과거 어떻게 살아왔나 생각 해 보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먼저 나의 과거를 생각 해 보고자 한다.이 글이 나를 아는 사람들이 또 내 자녀들, 손자가 아버지는,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 이였고 어떻게 살았을까 이런 생각이 궁금할 때 읽는 글이 되면 좋겠다.내가 자라면서 어머님으로부터 듣는 얘기가 많고, 겪은 얘기가 되겠다. 우리집은 나로서 증조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나의 증조부는 약간 다리가 불편하셨다. 하시는 일은 지금 병영면 도룡리
김성우의 사투리와 민속품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5.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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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칭찬 자자군제대후 1979년 택시 운전 시작택시 경력만 45년, 강진내 최고 농촌에서 택시는 버스못지 않게 중요한 교통수단중 하나이다. 버스의 경우 하루에 2~3번정도만 마을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하게 볼일을 봐야할 때에는 택시만큼 빠르고 편한 이동수단이 없다.지역내에 많은 택시 기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박용문(74)씨는 45년 경력으로 지역내 택시 운전기사중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박 씨는 강진읍 남성리가 고향으로 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05.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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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군은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가 신규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강진 쌀귀리의 우수성과 미래 가치를 활용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민선 8기 강진군의 새로운 도전장이 받아들여진 쾌거다.특구 지정에 따라 강진 쌀귀리의 브랜드 가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쌀귀리 생산 농가의 판로가 확대되는 등 강진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 쌀귀리의 특징과 특구 지정에 따른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5.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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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산 줄기에 포근히 자리한 부춘마을이 있다. 500여년 전 죽산안씨가 매봉산의 정기를 받아 이곳에 터를 잡고 안정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200여년 후 마을 뒷등과 기와골에서 살던 해남윤씨들이 이거해 오면서 부춘리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있다.마을 뒷쪽은 작은 야산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산은 매우 얕고 아담해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있고, 작은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약수터도 있다. 편백림이 잘 가꾸어져 있는 곳은 부춘마을 뒤쪽이다. 부춘마을 뒷산은 편백나무 주변이 잘 정리돼 있다.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5.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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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강진일보 창간 11주년 특집호를 시작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의 네 번째 주인공이었던 이용희의 강진 청자이야기가 40편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554호부터 병영 와보랑께박물관 김성우 관장의 ‘사투리와 민속품이야기’연재가 시작됩니다.김 관장은 병영면 도룡마을 출신으로 병영면에서 전국에서 유일한 사투리박물관 ‘와보랑께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버려지는 각종 민속품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김 관장은 자신이 태어난 병영면 도룡마을 이야기를 시작으로 6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연과 고향으로
김성우의 사투리와 민속품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5.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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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고향사랑 실천귀금속 업체 운영하며 성공한 기업가군향우회와 강진고 동문회 활동 매진지역출신으로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고향을 위해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는 출향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상진(57) 재경강진군향우회 청년회장이다.여 회장은 바닷가가 아름다운 신전면 사초리에서 태어났다. 신전초등학교와 도암중학교를 거쳐 강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은 하지 못하고 곧바로 생계에 뛰어들었다.고등학교 졸업후 1986년 무렵 여 회장은 고향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했다. 바로 돈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05.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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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명’. 올해 강진군 합계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1년에 아이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다시 말해 강진군의 경우 1년에 1명을 채 낳지 않는다는 뜻이다.전남 평균(0.97명)에도 못 미친다. 2012년 8월, 수많은 언론이 강진군의 합계출산율을 메인 기사로 다뤘다. 강진군 합계출산율(2.28명)이 전국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때 인구 14만 명이 넘었던 강진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 인구 절벽의 위기에 서 있다. 1970년부터 2000년대까지 10년마다 2만 명 이상 감소했고, 지난 5년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5.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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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 삼흥리 깊은 곳에 있는 마을이다. 주변 산이 깊고 수려하다. 마을 바로 위쪽에 삼흥저수지가 있다. 저수지를 숭상할 때 오래된 가마터가 많이 수몰됐다.지금도 갈수기에는 콘크리트로 밀봉된 가마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가마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밀봉한 것이다. 때문에 삼흥저수지는 도공들의 애환이 그대로 물속에 잠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수지 일대 ‘삼흥도요지’는 기념물 81호로 지정돼 있다. 고려시대 고급스런 청자보다는 초기 청자로 일컬어지는 서민용 분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삼강마을 서쪽에는 유기점이라 부르는 지역이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5.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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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4일부터 ‘강진청자 이야기’를 주제로 40화에 걸쳐서 해왔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작년 강진일보 창간11주년 특집호부터 연재를 시작해 약 10개월동안 청자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주었다.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대구면 당전마을의 어린시절 모습을 시작으로 어렸을 때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야학회를 열었던 일 등 가벼운 소재를 시작으로 우연한 기회에 나의 집 마당에서 발견된 청자기와편을 계기로 청자 발굴작업이 시작됐던 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자 이야기가 진행됐다.특히 청자재현사업이 시작되는 과정 이야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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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구들장 전문가로 활동 부친 김영찬 선생 구들장 장인으로 소문30대부터 아버지에게 기술 익혀 요즘 농촌에도 기름이나 가스보일러가 보편화됐지만 장작을 때서 방을 따뜻하게 하는 구들장을 놓고 찜질방 형태로 별실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일명 나만의 찜질방을 만드는 일인데 갈수록 구들장을 놓을 줄 아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에게 배운 예전 방법 그대로 구들장을 놓는 사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김종규(67) 병영면 지로이장이 주인공이다.김 이장은 병영 지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달정도를 제외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05.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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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인구 500만 명으로 유럽에서 작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밴 모리슨, U2 등 세계적인 뮤지션을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위치한 ‘윈드밀 레인 레코딩 스튜디오’는 U2, 롤링 스톤스, 메탈리카,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밴드들이 사용할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용료가 저렴해 세계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션들의 공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네스의 본향답게 흑맥주와 각종 음악 공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해마다 북새통을 이룬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5.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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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5.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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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 보는 마을이다. 동쪽에 천관산이 있다. 조선시대 중산이란 마을로 불리다가 1912년 행정개편때 송촌(松村)이란 이름을 얻었다.마을 주변에는 지금도 소나무가 많다. 마을은 전체적으로 반월 형국이라고 한다. 반달을 닮았다는 것이다. 실제 마을로 들어가면 산아래 마을이 둥그렇게 형성돼 있다. 이와 관련 마을앞 송정천은 은하수에 해당된다. 달의 모양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빈부의 기복이 심하다는 구전도 전해 온다.마을은 면소재지에서 멀다. 그래서 주민들은 칠량장을 주로 이용하면서도 산넘어 관산장이나 대덕장을 보러 다니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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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나의 집에서 출토된 청기와 파편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발굴조사가 시작되면서 강진에서는 청자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생겼고 1977년 청자재현사업추진위회가 만들어졌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사라졌던 고려청자는 강진에서 다시 만들어지게 됐다.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50년이상의 세월이 흐르면서 청자를 만드는 방법과 작품들에게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변화는 현재도 계속 진행중이다.재현사업 초기에는 가마가 없었기에 경기도 도자기 제작 업체들의 가마를 보고 가마를 만들었다. 이때 예산이 많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5.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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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4.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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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축제 역사의 신기원을 기록했던 올 초 청자축제부터 남도의 봄을 만끽할 수 있었던 금곡사 벚꽃&전라병영성축제, 그리고 지난 주말 열린 월출산 봄소풍 축제, 마량놀토수산 시장 개장까지. 연이은 축제 성공으로 강진군 전체가 활기로 들썩이고 있다.관광객들은 강진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서 좋고, 강진군은 지역 상가의 매출 상승에 웃음꽃이 폈다. 무엇보다 인구 3만 4000 조그마한 소도시에 모처럼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전에 없던 활력을 다시 되찾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지역 소멸의 위기를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극복하겠다는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4.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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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소득증대와 권익보호 위해 앞장1984년 4H회 가입 활동 시작농촌계몽운동과 농업인 위한 활동 매진 10대부터 농사를 지으면서 평생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업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 있다. 바로 작천면 죽산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문병숙(61) 강진군4H본부 사무국장이 주인공이다.문 사무국장은 작천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지어왔다. 그가 20대초반이던 1984년 4H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때 시작된 4H 활동은 60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문 사무국장이 4H 활동을 시작하게 된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04.27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