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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다.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에 크게 반대할 이유는 없다.농촌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대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난해 농업소득은 약 30년 만에 1000만원 밑으로 추락해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거의 모든 영농자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농축산물 가격은 되레 하락하거나 제자리걸음이니 당연한 결과다.인건비 또한 예외가 아니다.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할 수
사설
강진일보
2023.07.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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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물난리다. 기후변화를 이렇게 뼈저리게 느껴진 적은 없다. 충북 오송지하차도와 유사한 사고가 우리주변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 철저한 대비만이 답이다.강진에도 최근까지 701.9㎜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있다. 도로와 교통시설물, 저수지 등의 파손이 이어지고 있다. 군도17호선중 병영면 한학리 52-2번지 일원의 도로 경사면의 토사 일부가 도로로 무너져 내렸다.성전면 월평리에서는 설치된 경보등과 성전면 송월리에 설치되어 있는 신호등이 파손돼 복구됐다. 대구면 수동리 수동1저수지의 제방에서
사설
강진일보
2023.07.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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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이등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중 월북한 뉴스가 나왔다. 이름이 트래비스 킹인 이 사람은 부대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동향 의식인지는 몰라도, 월북하면 항상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강진사람의 월북에 대한 이야기다. 1991년 1월 28일의 사건이다. 그날 일본 도쿄에서 청취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에 짤막한 보도 하나가 나왔다. ‘28일 남한의 전남 강진군 출신 의료보험회사 직원 강대승(29)씨가 월북했다.강씨는 남한사회가 완전한 미국의 식민지로서 빈부의 격차가 전보다 더 심해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07.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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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군이 다시 한번 교통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교통사고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지난달에는 국도2호선 군동면 학평마을 인근 4차선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50대 교육공직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들의 수사에 의해 곧바로 뺑소니범이 검거되기는 했지만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었던 사고였다.이뿐만 아니라 6월말에는 고성사 아래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했고 7월초에도 대구면 구곡마을에서 1톤 화물트럭이 80대 보행자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7.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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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긴 장맛비가 오늘도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식중독”은 여름철 최고의 불청객으로 손꼽힌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병원성 미생물이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병원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예방수칙 준수를 통한 감염병 예방이 절대 필요한 시기이다.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관광객 5백만 명 유치를 위해 MZ세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강진청자축제, 병영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7.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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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3 슬로건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가족과 친지들이 참여해 수상자에게 축하를 해주느라 여념이 없었다.주최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측에서도 이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상의 종류를 따지지 않고 개인별로 포토타임을 할애해 주었기 때문이다.그 바람에 한 시간 반이 소요되기는 했지만, 수상자들의 함박웃음을 보면 그 시간 정도는 인내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더욱이 여수, 고흥, 광양 등 먼 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7.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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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이 매년 이맘 때 발표하는 에 따르면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도시민과 농민의 인식의 분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농민의 경우 애착심이 ‘많다(매우 많다, 대체로 많다)’는 답변이 70.6%, ‘적다(별로 없다, 전혀 없다)’는 답변이 5.2%로 긍정 답변이 압도적이었지만, 도시민의 경우 ‘많다’ 32.1%, `적다' 29.3%로 양쪽이 대등했다.농촌에 밀접한 연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편적 정보들만 보면서 농촌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절대다수는 도시민이며,
사설
강진일보
2023.07.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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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예산을 들여 지은 건물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건물을 지을 때 여러 가지를 검토했으면 좋았을 일인데, 그렇다고 지은 건물을 그냥 방치할 수도 없을 노릇이니 어떻게 해서든 활용방안을 찾아봐야 할 일이다. 강진읍에서 남포마을을 거쳐 다산박물관 방면으로 군도를 타고 가다보면 강진만생태공원 인근에 커다란 주차장에 남포생태공원 강진군 특산물 판매장이 세워져 있다.이 건물은 지난 2020년 6월 남포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2층 건물로 면적인 130㎡이며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큰 돈이다.
사설
강진일보
2023.07.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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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요즘 행복하다고 한다.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기부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630억원을 기부해 고려대 관계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고려대측인 그 금액이 대학교 단일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라고 자랑했다.에서 느닷없이 고려대를 들먹이고, 거액의 기부금을 거론하는 것은 강진사람도 큰 기부자가 있기 때문이다. 강진의 거부 동은 김충식(1889~1593) 선생은 1946년 10월 연세대학교에 1억원을 기부한다.강진과 화순, 장성, 무안, 함평등의 논경지 1만두락(92만평)을 기증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07.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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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주가들에게 수제맥주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편의점에만 가봐도 알 수 있다. 편의점 냉장고에는 대기업에서 만든 맥주제품외에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수제맥주 50여종이상이 진열되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이런 상황속에서 강진군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수제맥주인 하멜촌맥주를 만들고 최근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병영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 하멜촌맥주가 판매되어야 활성화되고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도 집 주변에서 편하게 구입해 사먹을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역시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7.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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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라는 옛말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강진군에는 많은 상인들이 있었다고 한다.대부분의 상인이 자신의 출신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했지만, 병영상인들은 전국을 무대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널리 알렸고 그 덕분에 ‘병영상인’이라는 말은 지금까지 남아있다. 이렇듯 많은 상인이 있었던 강진군의 현재 소상공인 수는 약 5,900여 개 소이다.이번 7월 1일 자로 군동면에서 인구정책과 소상공인지원팀으로 옮기게 된 나는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되었다.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는 신념을 정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7.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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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95세(1928년생)이신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산지 어언 6년. 아버님을 바라볼 때면, 5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곤 합니다. 어머니는 1983년 50세의 젊은 나이에 중풍으로 쓰러지셨고 35년을 병마에 시달리셨습니다.강진 병영 용두리 부유한 집에서 자라나신 어머님은, 아버님에게 작천 이마마을 빈곤한 집으로 시집오시어, 평생 몸과 마음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셨고 85세(2018년)에 작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병마 없이 오래 건강히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7.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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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하반기 농업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과제 144건의 담당 부처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름 올린 건 단 2건뿐이다.세부과제 중 농업분야에 해당하는 내용으로는 ▲농축산물 할당관세 확대와 비축·계약재배로 수급안정 강화 ▲외국 인력 공급 비자 제도 개선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후속 협상 추진 등이다.상반기에도 농축산물값이 오를 조짐만 보이면 할당관세나 저율관세할당(TRQ)을 꺼내들었는데 이 기조를 하반기에도 유지하겠다고 명시한 것이다‘수급안정 대책=수입 확대’가 기본공식이 된 모양새다. 물가안정 시책을 펴
사설
강진일보
2023.07.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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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용어중에 차상위계층이라는게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위의 계층을 말한다. 이를테면 월 5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어떤 사회복지 혜택을 부여할 때 아깝게 대상이 되지 못하는 51만원이나 52만원, 53만원 소득자들을 이야기한다.이 사람들은 고소득자도 아니면서도 단지 정해진 규정 때문에 1~2점 차이로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된다. 사회적으로 이런 차상위계층을 구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강진에서 큰 자랑거리로 100원 택시사업이 있다. 2015년 3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교통이 불편한 마
사설
강진일보
2023.07.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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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마량 신마마을에서 마을 유래비 제막식이 열렸다. 예전에는 마을비나 표지석을 규모있게 만들어 잔치를 여는 곳이 꽤 있었으나 요즘에는 참 귀하다. 마을에 노인들만 있는 곳이 많아 기념물을 설치하는게 무거운 짐이다.그래도 마을에 이런저런 일이 많아야 살맛이 나는 법이다. 이번에 신마마을 비석 제막행사도 보니 이재범 이장과 주민들이 잔치를 준비하고 전순규 재경신마마을회장과 회원들도 많이 참석해서 오랜만에 마을이 떠들썩 했다.마을 유래비에는 역사를 새겼다. 신마(新馬)마을의 옛 이름은 ‘땀마’였다.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3.07.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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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대찬 벼가 계륵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22일 강진군은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선정작업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강대찬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먼저 농협과 RPC측에서는 강대찬이 제외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유는 역시 시장에서 평가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RPC에서는 강진산 쌀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요 거래처인 부산, 광주, 제주도 등에서 평가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때문에 올해 RPC에서는 새청무만을 매입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랑로
오기안 기자
2023.07.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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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열병은 벼에서 가장 문제되는 곰팡이병 중의 하나로 어린모부터 수확기까지 전 생육기를 걸쳐 발생한다. 발병 부위에 따라 모도열병, 잎도열병, 마디도열병, 이삭도열병(목도열병, 가지도열병, 벼알도열병)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벼 도열병균은 종자 또는 병든 볏짚, 그루터기 등에서 균사의 형태로 겨울을 지나 이듬해 발병조건이 도면 포자를 형성하여 제1차 전염원이 된다. 제2차 전염은 병반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바람에 날려 건전한 식물체로 옮겨가 전염한다.벼 도열병의 발생은 기상과 비료 시비량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여름철의 저온가 잦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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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경이니 지금부터 44년 전 일이다. 당시 필자는 순천에 있는 국책은행 책임자로 초임발령을 받아 근무했는데, 마침 점포가 운이 좋게도 지금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화월당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그때 화월당 창업자인 조천석 회장은 하루에도 몇번씩 은행을 출입하였던 터라 그분을 자주 뵐 수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단신으로 부임해 온 필자가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함이 안쓰러웠는지 조 회장은 아침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셨다. 참으로 고마운 나머지 수락하고 그다음 날 아침부터 제과점에서 꼬박 꼬박 회장님이 손수 만드신 샌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3.07.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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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시작과 함께 쏟아진 게릴라성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해 농민들이 울상이다.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우박까지 쏟아져 농업시설물과 작물을 망쳐놨다.또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남부지역 주민들은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먹을 물까지 부족해 애를 먹었다. 이처럼 근래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농민들이 입는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적지 않은 농가가 빚이 쌓여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지원은 미미해 매우 아쉽다.정부는
사설
강진일보
2023.07.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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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데어리푸드는 대기업이면서 향토기업이다. 강진출신 김재철 전 회장이 세운 동원그룹의 계열 회사다. 김 회장이 2006년 해태유업을 인수해 동원데어리푸드 치즈공장을 세운 것은 기업 경영측면도 있었지만 고향의 기업을 살리겠다는 큰 의지가 컸다. 강진군에서도 이런저런 지원을 하며 고향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그런데도 동원데어리푸드가 공장 주변 환경문제 하나 관심갖지 않고 있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공장주변이 잡풀로 뒤덮히고 넝쿨로 울타리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이지만 주변 환경정화에 나선 적이 없다고 한다. 잡초들 사이에는 각종
사설
강진일보
2023.07.08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