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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에는 귀농, 귀촌인들과 은퇴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면서 지역주민들과 융화되어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며 강진군민이 되어 가고 있다. 강진읍 학산마을에는 해외에서 살다가 30여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주민들에게 다양한 음악봉사를 하며 살아가는 이가 있다. 바로 손광종(80)씨가 그 주인공이다.통기타의 매력에 빠져 음악인 선택손 씨는 강진읍 학산마을이 고향으로 중앙초등학교를 다녔다. 졸업을 1년정도 앞두고 큰 꿈을 꾸면서 광주서석초등학교 전학을 가게 됐다. 당시 명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4.04.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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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숨결이 깃든 청렴교육 1번지’ 전남 강진군에 전국의 공직자, 교직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단체 교육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다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산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한 201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교육을 이수해 명실상부한 청렴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코로나19에 따라 지난 2020~2022년 정상 운영되지 못하다가 2023년 교육 과정을 정상화, 총 96회 과정에 3,928명의 교육생이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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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지역구 역사‘강진 단일선거구’ 해방후~1953년‘강진-영암’ 1963~1973년‘강진-장흥-영암-완도’ 1973~1988년‘강진-완도’1988~2008년‘강진-장흥-영암’ 2008~2016년‘강진-장흥-보성-고흥’ 2016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문금주 후보가 당선됨으로서 강진은 16번째 국회의원을 뽑은 셈이 됐다. 스물두번째 국회의원 선거를 했지만 재선등을 포함해 16명의 인물을 국회의원으로 뽑았다는 뜻이다. 면면을 살펴보면 강진을 포함해 영암, 완도, 장흥등 출신지역이 다양했다. 그만큼 선거구 변화가 심했다.강진은 2
주희춘 기자의 강진인문기행
강진일보
2024.04.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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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 덕서리에는 덕촌과 청룡, 만세마을이 있다. 만세마을은 큰 도로를 기준으로 가장 안쪽에 있다. 그래서인지 만세(萬世)란 이름이 정겹다. 생활이 넉넉하고 자손이 많이 번성한다고 해서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또 만덕산 아래서 영원히 세상을 바라본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오래전 만세는 이웃 장동마을과 산정마을을 잇는 중심지였다. 마을에 선돌골이란 지명이 있다. 마을 북동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다. 이곳을 넘으면 장동마을이다. 이곳에 유명한 주막집이 있었다. 선돌골을 지나는 사람이 많아서 60년대 초반까지도 성업했다. 토담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4.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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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박정희를 중심으로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났다. 이때를 기점으로 지역 사회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진 점이 하나 있었다.바로 서리문화가 사라진 것이다. 나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개구쟁이들처럼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장난을 많이 치곤 했다.그중 하나가 바로 서리였는데 친구들과 배가 고프면 인근의 밭에 들어가 고구마나 수박 등을 몇 개 서리해서 나눠먹곤 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어른들도 어느 정도 아이들의 장난으로 여기면서 묵인해주는 분위기가 있었다.하지만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고 친구들중 몇 명은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4.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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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는 계절이 다가왔다. 모란이 피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시인 바로 영랑이다. 매년 4월이면 전국의 시인들의 관심사는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로 집중된다. 올해는 영랑문학제 대신 영랑시문학상 시상식만 열린다.영랑시문학상의 역사는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랑 김윤식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2002년 9월 사단법인 영랑기념사업회가 설립됐고 영랑 시인의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영랑 시문학상이 만들어졌다. 전국에서 중견 작가들의 작품집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때 상금은 1천만원이었다.첫 영랑시문학상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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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에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들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부해당화 봄꽃축제는 4월 6일부터 14일까지 남미륵사 일원에서 개최되며, 핑크빛 진주가 알알이 박힌 듯 아름다운 꽃봉오리와 개화된 꽃의 자태는 우아함의 극치를 선사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축제에는 개최 초기인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간 총 4만 2천여 명이 관광객이 들며 지난해보다 40%가 더 늘어, 군에서 관광자원을 축제로 묶은 ‘축제 관광 경제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축제 첫날 오전 이른 시간부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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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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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만개한 벚꽃길을 따라 까치내제를 넘어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첫 마을이 작천 상당마을이다.상당마을을 가리키는 표지석을 지나 500여m를 들어가다 보면 매봉산을 배경으로 드넓은 밭이 펼쳐진 채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옥들을 볼 수 있다.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마을 진입로에 놓인 70㎝ 높이의 선돌이었다. 단순한 바위라고 보기에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어 그 의미가 궁금했다. 궁금증을 안고 다시 마을 회관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상당마을이 속해 있는 삼당리는 지금으로부터 400여년전 청주한씨가 보성군에서 이거해오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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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구부로 활동했던 강진중학교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1개 학년에 4~5개 반이 운영되고 있었고 반에는 50여명이상 학생들이 공부를 했다. 1개 학년당 최소 200명이상 3개 학년이면 500~600명이 함께 다녔다.이때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50년말이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이었기에 정상적인 나이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의 기억속에도 당시에 24살이었던 분중에 김흥영이라는 사람이 학교에 다녔던 기억이 있다.이 사람처럼 이때는 나이가 많은 만학도들의 수가 상당히 많았다. 내가 이 사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4.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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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은 고령화로 인해 복지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강진군과 병영면 등 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들이 있기 마련이다.이런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돌보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병영면 남성마을 이순희(68) 전 병영면생활개선회장이 주인공이다. 2008년 귀향, 병영 정착이 씨는 본래 고향은 성전면 금당마을이다. 어린시절을 성전에서 보낸 이 전 회장은 성전초등학교와 성전중학교를 졸업했고 가정형편상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다. 학교진학을 하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4.04.0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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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일이야?’입 안의 침이 바싹 말랐다. 정상원은 지난날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올랐다.“으흠. 으흠.”정상원은 헛기침을 하며 마당을 서성거렸다. 그러더니 방으로 들어와 달력을 쳐다봤다. 후다닥 여행 가방을 챙겼다.‘부산엘 가고 싶다. 서구가 보고 싶어.’바닷가 어장에서 거북을 만난 지 육십여 년이 훨씬 지났다. 잊고 살아왔던 서구를 일흔이 되어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질경이처럼 억세고 질긴 서구와의 만남이란 생각이 들었다.부산으로 가는 버스 속에서도 정상원은 한껏 들떠 있었다. 마치 숨겨 뒀던 보물을 찾으러 가는 것 같았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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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민선 8기 들어 인구와 일자리가 함께 늘어나는 신 강진시대를 내세우며 주거, 일자리, 육아를 동시에 지원하는 차별화된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강진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도시민에게 제공하고 주택을 신축할 때에도 보조금을 지급해 인구 유입에 힘을 보탠다.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7년간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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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4.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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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현재 강진우체국 있던 자리에 중앙초등학교 분교가 있었고 그곳에서 군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배구대회에 출전했던 이야기를 했다. 이번주에는 중앙초등학교 분교와 그 일대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고자 한다.내가 중학생이던 무렵이었다. 아마 50년후반에서 60년대 초반 무렵일 듯 싶다. 이때는 중앙초등학교가 1개 학년에 7반까지 있었다. 당연히 학생수도 거의 3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았다.학생수가 많다보니 중앙초등학교 건물이 부족했던 탓에 그곳에서 모두 수업을 받지 못하고 현재 강진우체국 자리에 있었던 분교에서 일부 학년이 수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4.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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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정년퇴직한 후 산불로부터 강진을 지키기 위한 산불감시요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틈틈이 시간이 날때면 보은산 우두봉에 꽃과 나무를 가꿔 오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강진읍 목화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보은산 산불감시요원 김성섭(82)씨가 주인공이다. 2000년 산불감시요원 생활 시작김 씨는 이웃지역인 장흥 장평에서 태어났다. 장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를 따라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강진읍 목화마을로 이사왔으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이제는 이 곳이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김 씨는 장평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4.03.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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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최근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에 선정돼 역량을 인정받았다.이에 따라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서울·경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강진과의 장기 관계 형성형을 위해 고도의 생활인구 양성사업으로 ‘유홍준 교수와 함께 하는 강진 관광 명예홍보사원 인턴십’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지역관광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반갑네 강진’과 관내 주요 관광사업체 수용태세 개선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인 ‘강진 관광 사업체 콕콕 체인지’를 진행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펼칠 주요 사업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3.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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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병원 원장과 외과의사, 미 8군 소속 군의관 크린트 대위 등 네 명의 의사가 들어섰다. 최고의 미국 의사인 그들은 서구의 몸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런!”“목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혹이 여러 군데 보이는군요.”그러고는 청진기로 진찰을 했다. 네 명의 의사들은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작은 혹들이……. 글쎄 무슨 병일까요?”“…….” “먹지를 못하니 소화기에 이상이 있지 않겠습니까?”“등딱지도 많이 얇아졌는데요.”의사들의 진찰 결과는 병의 이름을 알 수 없다는 거였다. 서구의 몸은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위급한 상태라는 결론만 나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3.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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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에서 칠량방면으로 10㎞ 정도를 달리다 보면 칠량면소재지로 향하는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영풍마을을 알리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좁게 펼쳐진 포장도로를 따라 1㎞를 더 달리다보면 넓게 펼쳐진 들녘사이에 자리 잡은 영풍마을이 있다. 영풍마을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본 마을과 샛돔마을 등 크게 두 개 마을로 나뉜다. 마을회관에서 칠량면소재지 방면에 위치한 칠량농협 창고부근에 위치한 곳을 샛돔이라 부른다.영풍마을은 1500년대 청주김씨 김만추가 이곳으로 이거해 터를 잡고 자가일촌을 이루며 살아왔다고 한다. 이후 김해김씨, 해남윤씨, 밀양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4.03.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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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강진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배구부 활동을 했다. 이번호에는 배구부 이야기를 해보자.중학교에서 입학할 당시 나는 키가 170㎝정도로 또래들에 비해 큰편이었다. 그러다보니 운동부 선배들에게 눈에 띄었고 2학년때에는 배구부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때 배구부는 강진농고 배구부 선배들과 함께 운동을 했는데 장흥출신이었던 박주동이라는 선배는 키가 180㎝가 넘는 큰 키가 인상깊었고 그 외에도 유영갑, 김춘옥 선배 등 키가 큰 선배들이 배구부로 활동하고 있었다.내가 배구부 활동을 할때만 하더라도 실내체육관은 존재하지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4.03.28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