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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시행 5년째인 공익직불제가 전환점을 맞았다.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는 정부가 5년마다 국회 심의를 거쳐 공익직불제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익직불제는 2020년 ‘기본직불’과 ‘선택직불’ 형태로 중소농 소득안정과 형평성 제고,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목표로 도입됐다. 하지만 직불제가 시행되면서 지급 대상에 ‘사각지대’가 나타나고, 전략작물직불제가 추가되면서 군데군데 손질을 거쳤다.그동안 공익직불제는 ‘공익’과 ‘성장’이라는 두가지 의미가 컸다. 현 정부의 공
사설
강진일보
2024.03.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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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 성자마을 옆 염소농장이 무법적으로 길을 막고, 주변 땅을 파헤치며, 토사유출 등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관련기관이 대처해서 주변 주민들의 원성을 줄여줘야 할 일이다. 해당 염소농장은 꽤 큰 규모로 10여년 째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사사로운 불법과 탈법쯤은 쉽게 생각하고, 주민들의 원성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관련기관이 이 문제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불법과 탈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방치되고 있는 것 자체가 관련기관의 대처 미흡을 상징적
사설
강진일보
2024.03.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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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용 중심 농지 활용 대책이 잇따르고 있다, 농지활용 문제는 중요한 것이여서 농업과 농업인의 ‘정의’를 다시 논의하자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수렵과 채집을 하던 인류가 정착해 토지를 기반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면서 소유의 개념이 태동했고, 우리는 이를 농업이라 불러왔다.하지만 기술과 문명이 발전하면서 토지가 농업의 전유물에서 이탈하고, 농업 또한 비토지 기반 재배와 사육 형태로 진화해 가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농업과 농업인에 대한 재정의 논의는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그런데 각론을 들여
사설
강진일보
2024.03.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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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종합운동장 주변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을 놓고 주민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강진군이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특정구역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한다는 마을이 있는 반면, 과속방지턱을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을이 대립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라는 것이다. 종합운동장 주변에는 축구장과 탁구경기장, 풋살경기장 등이 밀집돼 있고 운동장 주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기장들이 있다보니 이 곳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군이 지난해 말 운동장 주변 2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고정식 과속방지턱 4개와 이동식 과속방지턱 3개를
사설
강진일보
2024.03.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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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 강진의 딸기나 국화 재배농가들이 비상이라고 한다.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료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다른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전남도가 최근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를 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정식 건의했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영광 등 주요 5개 시·군 평균 일조시간이 평년 167시간보다 22.7% 감소한 129시간으로 나타났다.12월의 경우에는 평년보다 33%
사설
강진일보
2024.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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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가 2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에서 여러 가지 보완해야할 점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수사 도공제의 의미를 되살리는 일이 아닐까 싶다.올해 정수사 도공제는 축제 시작 전날인 지난달 22일 열렸다. 이번 도공제에서도 많지 않은 인원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런 모습은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에는 도공들도 단 1명만 참여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청자재현에서부터 청자축제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본 이용희 선생
사설
강진일보
2024.03.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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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화의 개화 시기가 전국에 걸쳐 평년보다 최대 42일 빨랐다고 한다. 강진도 요즘 매화가 만개했다. 날짜를 계산해 보면 30일은 먼저 피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수치적으로 보면 겨울 한달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꼴이다. 결코 가벼히 넘길 일이 아니다.매화는 보통 2월 중순에서 3월 말 사이에 핀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1월 중순 개화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에 꽃이 피던 포항·광주 등에서도 2월에 꽃망울이 터졌다. 봄꽃이 일찍 피는 건 겨울 날씨가 계절을 앞당긴 듯 포근했기 때문이다.올 1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0.9도를 기록해
사설
강진일보
2024.03.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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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의 큰 과제는 앞으로 4년 동안 농촌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농어업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지금의 어려운 농촌을 살고 싶은 농어촌으로 복귀시킬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일이다.그만큼 사람을 잘 뽑아야 하는 선거다. 전남에서는 공천과정이 그런 사람을 뽑는 일이여야 하는데 각 당, 특히 민주당이 얼마나 그런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다수 국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농어촌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물가당국의 무책임한 농축수산물 수입정책으로 생계의 위협을 느
사설
강진일보
2024.03.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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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청자축제가 23일 개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겨울 청자축제다. 강진의 최대 행사이자 전국적인 축제인 겨울 청자축제는 어느때 보다 기대가 크다. 겨울 청자축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관광객들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번 축제 역시 지역 주민들의 참여 여부가 축제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 주민들이 바탕이 되어야 그 위에 관광객들이 몰려들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청자축제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 강조돼 왔지만 이번은 주민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주민들이 각인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설
강진일보
2024.02.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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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4’에 따르면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59조5000억 원으로 재배업과 축잠업이 각각 0.8%, 0.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비료비와 영농광열비, 가축구입비 등이 하락해 경영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른 호당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4970만 원으로 관측됐다. 이중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1150만 원,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 확대로 전년 대비 2.1% 늘
사설
강진일보
2024.02.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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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올해는 설이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엇그저깨가 추석이였고 연말연시였는데 어느덧 전통 명절인 설이 됐다. 고향의 부모 형제들도 객지로 나간 아들·딸과 형제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몸은 건강한지 월급은 제대로 받고 있는지 한 시간이라도 빨리 만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고 그동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이야기를 손 맞잡고 나누고 싶은 것이다.이렇듯 도시로 떠나 살다온 사람들의 사정도 결코 좋지만은 않다. 그래도 그들은 또 고향을 찾을 것이다. 값비싼 선물 꾸러미는 아니지만 정성이 담긴
사설
강진일보
2024.0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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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진의 주택정책은 개선되는게 합리적이다. 아파트 건축이 강진읍 서성리와 군동면 영포마을 일대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그쪽밖에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2종주거지역의 땅값 인상과 이에따른 분양가 상승, 주택밀집에 따른 교통혼란, 주택공급 부족등 각종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특혜시비를 우려해 추가 2종지역 지정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현재의 2종주거지역 지주들에게 집중적인 특혜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강진읍권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강
사설
강진일보
2024.02.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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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했던 농산물 절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강진읍 시설농가에서 딸기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인적이 드문 야간을 틈타 마을에서 떨어져 있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나 잠금장치가 없는 비닐하우스를 노린 것이다.딸기는 요즘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 딸기 평균 도매가는 상품 2㎏ 한상자에 4만287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328원에 비해 20%가량 높다.이상
사설
강진일보
2024.0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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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의 ‘장흥학당’이 517회의 초청강연을 열고 있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일반 주민과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연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큰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런 세월이 30년이다. 강진사람들이 문화적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강진군에도 ‘군민자치강좌’라는 이름으로 장흥학당 연찬회와 비슷한 강연이 열렸으나 지금은 맥이 끊겨 있다. 군민자치강좌는 98년 1월부터 시작돼 2001년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됐다.이어 강진다산강좌로 이름을 바꾸어 계속됐으나 행사가 강진군 주최로 열리면서 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법
사설
강진일보
2024.0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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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굵직굵직한 농업통상 협상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4개의 협상이 진행된다.우선 한·칠레 FTA 개선협상의 경우 칠레가 우리 정부에 농축산물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크다.일각에서는 그동안 미뤄왔던 국내 민감품목에 대해 칠레가 집중 공략할 경우 이번 개선협상이 기존보다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또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무역협상 농업분야는 강행 규정이 담기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동식물 위생·검역(SPS) 등 농식품 수입
사설
강진일보
2024.0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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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새해에 ‘이것만은 고치자’는 연속 기획기사를 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마음을 합해서 한번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일이다.강진군은 2018년 불법주정차와 연계된 자동차 사고에서 주민등록인구 10만명당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2020년이후 2023년까지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도 항상 하위권을 면치못하고 있다. 그만큼 교통법규 위반이 많고 그중에서도 불법주정차가 심각한 수준이다.현재 불법주정차가 가장 지켜지지 않는 부분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
사설
강진일보
2024.0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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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서울이나 수도권 등 비소멸지역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집 한채를 사더라도 1주택자로 간주해 소멸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이번 정부의 정책은 빈집을 수리해 도시민 유치사업을 펼치고 있는 강진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취득한 주택 1가구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은 낙후지역을 살리려는 생활거점화 의도다.기존 1주택자가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에서 집 한 채를 신규 취득해도 1주택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본식으로 표현해 ‘2지역
사설
강진일보
2024.01.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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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시작됐다. 새해에는 이런 저런 출발 행사가 많다. 강진군도 2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반값여행 출범식을 대대적으로 열었다.강진농협도 매년 초가 되면 농업인 신년하례식을 개최한다. 여러 가지 모임들도 1월 모임은 대부분 신년하례식 성격으로 치러진다. 이런 저런 하례가 많은 시기다.여기에 한가지 더 있으면 하는 것은 지역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년하례식을 갖는 것이다. 신년이 되면 서울에서는 기업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신년하례식이 큰 뉴스거리가 된다.여기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사설
강진일보
2024.01.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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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우리 농촌에 큰 변화를 불러올 법률 두가지가 관심을 끈다. 내년 3월29일, 8월17일 각각 시행에 들어가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이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주거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엔 농촌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부족한 경제·사회 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농림어업협력법’은 효율적 민관 협력 추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이 법률들의 공통된 특징은 농촌 관련 각종 사업이 상향식으로
사설
강진일보
2024.0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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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호계리 영포일대에 아파트가 또 들어설 것이라고 한다. 현재 건축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에 이어 근처에 있는 옛 강진정미소 부지에도 아파트 신축이 계획되고 있다.현재 영포 일대에는 중흥아파트가 208세대, 코아루가 194세대가 살고 있고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가 226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새로 계획되고 있는 아파트는 250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또 근처에 LH임대아파트가 100세대 들어서기 위해 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영포 일대에만 아파트가 978채가 들어설 전망이다.도
사설
강진일보
2024.01.0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