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개신리 사자저수지 위쪽 10만그루 50여년생 장관몸에 좋은 편백 활용필요... 국립공원 지역내 제한많아 아쉬움 월출산 천황사 입구에서 직진한 후 한참을 올라가 사자저수지를 지나면 한적한 숲길로 접어든다. 최근에 조성한 정약용 남도유배길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인도한다. 이 길을 타고 올라가면 누릿재를 지나 강진군 성전면의 월남리 하치마을로 이어진다. 오래전 영암과 강진을 연결하는 곳은 누릿재였다.산정상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다. 등산로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좌측으로 울창한 편백숲을 만날 수 있다. 몸에 좋다는 편백숲이다. 장성 축령산의 편백숲은 전국적인 명소가 돼 있다.월출산 자락에서 만나는 편백숲은 특별하다. 좌측으로 12㏊, 10만주 이상의 편백숲이 울창하고
숲을 경영한다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숲을 경영한다는 말은 나무를 경영한다는 말이겠지요. 그럼 나무를 경영한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말일까요. 나무를 심어서 키우고, 그렇게 커서 자라면 나무를 활용하는 일이겠지요. 그런데 숲을 경영한다는 말은 한가지를 새삼 끼워넣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숲을 경영한다는 것은 세월을 경영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나무가 빨리 큽니까. 숲속에서 나무는 보통 50년은 묵어야 나무대접을 받습니다. 나무가 큰다고 무조건 돈이 됩니까. 꼭 그렇지도 않는게 나뭅니다. 필자도 나무를 심어봤는데, 그게 참 그렇더군요. 잘 자라다가 서리 한방이면 꼬구라지는게 나무더란 말입니다.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이 지나도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밭에서 한창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4일 오전에 만난 김영 초당림 관리소장은 목재소를 둘러보고 있었다. 초당림 기슭 한 켠에 들어선 목재소는 숲속에서 나오는 나무가 목재가 되어 나오는 곳이다. 길게는 50여년 짧게는 10년된 나무들이 숲가꾸기사업 과정등에서 베어져 이곳에서 톱질과 대패질을 받는다.김소장이 이곳에 온지는 15년 정도 됐다. 광주에서 조경업을 하다 김기운 회장을 만났다. 몇 년 들어와 지내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왔으나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숲관리는 물론 초당림 운영과 관련 전반적인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이 정도의 숲은 국가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인내와 끈기로 초당림을 만들어 온 회장님이 늘 존경스럽습니다.”김소장은 숲의 가치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산책로를 찾는 사람들